옛육지형무소터에서 작업노트
이름없는공연 예기구성연출작품 작업노트
2012년9월 22-23일 서울 옛 서대문형무소자리에서 초연
landjail
 
Solmoon Kim Jinsoo님의의 작업, 7days requiem (9.17-23 서울 독립공원내 구 서대문형무소)에
이름없는공연도 동행합니다.
전체일정중 이름없는공연의 작업참가일은 9월 23,24일이며
평화를향한 기도 그 리고 그 묵상의 주제와 공간적 의미를 감안하여
제주4.3유족회의 육지교도소순례를 소재로한 작품을 준비합니다..
2012년 9월 6일 목요일오후 9:59:48
 
이름없는공연 2012 4.3연작 옛육지형무소터에서
 
작업의 화두를 정하고 다시 멈췄던 4.3순례를 이읍니다.
제2 14처를 위한 4.3순례 2007.6(제주,뭍)
706평화 그 그리움으로(2007.7.6) 옛 마포형무소터
707평화 그 그리움으로(2007.7.7) 옛서대문형무소
제2 14처-60주년4월(2008.4.1-4.7)제주 등 연작을 통해서
 
그리고 다시 [평화 그 그리움으로]를 통해서 만났던 님들 향한 얘기이어
삼촌넋 찾아 걷던 옛 육지 형무소 터에서 .
묵상처럼 인간의 시간 그 삶의 형태 안에 담긴 슬프고 어리석은 얘기통해
아리게 살고 진 넋들과 함꼐하고 싶어서 [옛 육지 형무소 터에서]란 제목으로
마지막 4.3순례 [영실에 지다]이후 그리워서 향하지 못하는 섬 다시 그리며
작업을 준비합니다..
작업구성초안
 
섬 떠나시던 바닷가 돌아오시지 못한 꿈.
넋찾아 찾아간 육지 옛 형무소터 그리고 학살지 마다 마다에서
행여 삼촌모습 뵈올려나
제사상 준비해서 바다건너던 육지형무소터로의 순례를 마치고
모셔와 주정공장에서의 위령제
봉개동 오름 아래 헛묘처럼 표석세워 모시고 뵈옵는 길.
시간이 흘러 인간의 세상 아직도 쓸쓸한 평화.
끝나지 않은 얘기,그래도 못내 돌아오지 못하는 넋들 그리며
외로이 계셨던 옛육지형무소터를 찾아
곱게 가꾸지 못하는 인간의 삶
이승을 할퀴는 어리석음,촛불하나 지화 몇 송이로 넋 앞에 적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려했던 고향,올래 따라 들어서며 뵈옵던 사랑
그 위에 담으시게 다가가 보고 온 고향의 모습,창백한 마당한편에
별빛담은 눈물모아 적습니다.
2012년 9월 7일 금요일오후 5:59:13
 
옛 육지 형무소 터에서
영혼 마져 만날 수 없는,그래서 더더욱 쓸쓸한 뭍입니다.
60여년을 그렇게 서글피 떠돌았을 사람들의 공간.
사랑하던 사람과 어렵고 폭력적인 인간의 세상에서도 늘 위안과 사랑이 되어주었던 맨틀.
잘못도 없이 죄인이 되어 유배의 땅 육지로 떠나던 배.
그 슬픔  알게 되어 님들의 길따라 죄스러운 가슴으로 순례하다 머무르던 곳.
이제는 님들의 후손들 손길따라 귀천하여 회향하신 섬.
그 섬 바라보며 여기 육지에서
님들 그리는 육지 것이 지구별의 식구의 자격으로
오늘도 기립니다.
그립고 아름다운 꿈을.
2012년 9월 15일 토요일오전 9:23:38  
 
만날 수 없는 만남을 준비하며
이름없는공연 옛육지형무소터에서..2012.9.22-23 옛 서대문형무소터공연
 
이승을 다녀가며 가장 아름다웠던 만남이 있었다면
그건 얼굴도 보지 못한 말 한 번 같이 나누지 못했지만
육신의 벗이 되어준 5월의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시차를 둔 만남
그리고 평화의 섬.그 섬에 원소로서의 생명이었던 이들의 흔적과의 만남.
비록 수줍고 어리석어 벗하나 만들지 않고 떠나지만
그래도 용기로울수 있는 것은
그 잛은 시간동안 다녀가는 외로운 길.
님들 향할 수 있어서 다가 갈 수 있고 받아주셔서 행복했던 의무길.
하지만
영실에서 지다를 끝으로 이제는 더 이상 다시는 스스로 다가갈 수 없는 이승에서의 작별.
하지만 그래도 그리워서
시간의 어느 순간 그들의 외로움 흔적지어 봉?그곳을 찾아
만날 수도 없는 만남을 준비하며
이제는 넋마저 돌아가신 육지에서
시간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며
인간으로서의 삶의 도리를 되새기며
혹 다시 돌아올지도 모를 지금의 저 아닌 다른 자아로서의 또다른 이승길
그 기약없는 존재의 준비라도 하려는 듯
회향길에 머물러 돌이켜 회상합니다.
 
그 겨울 중산간을 찾아 님들의 아린 숨결을 찾아 그리던 시간과
큰넓궤 안에 촛불한줌 웅켜들고 님들에게 적어두던 편지.
낙선동 돌담틈에 적어 전하던 편지와
몇 년만에 다시 찾은 그 편지, 님의 읽음 흔적찾아 적시던 눈시울.
함덕 바다 하얀 모래 사장에 주둔했던 막사
서우봉 오르며 내려보던 유채언덕아래 파아란 바다.
햇살 눈부신 그 바닷가에서 종이꽃 편지 심으며
주정공장에서 이리로 다시 박성내로 섯알 오름으로
그리고 끝내는 까만 밤바다
사라봉 등대 멀어지던 육지로의 유배길.
 
무등이왓 쉼터에 앉아서 평화나무를 만들고
그려보던 님의 귀향.
가파도에서 그려보던 대정사람들
정방 폭포 물길 속에서 님찾다 일은 눈
마라도 손녀와의 소풍길에 들려주시던 마지막 얘기.
그렇게 그렇게 섬과 하나였던 섬같은 이들의 얘기가
소식도 못 전하고 떠나온 육지로의 유배에
혼이 되어 머물다가 자손들의 손길따라 귀향까지 60여년.
 
목포에서 광주에서 대전에서
님들을 찾아 뭍에 오른 육지 형무소 순례길 따라 걸으며
바라보던 시간의 교차.
그리고 이제 넋들이 돌아가신 후
벗의 흔적 앞에 다가가서 말 들어보는
육지이방인의 뭍에서 홀로 육지 형무소 순례길.
평화를 만들지 못한 아니 지키지 못한 인간종의 죄악 용서빌며
이승 떠나는 길에 못내 다시 들려 앉아보는
만날 수 없는 만남 그 상식과 도리, 시간의 교차.
2012년 9월 22일 토요일오전 7:45:06
.....
옛 육지형무소터에서- 초연25분의반복 묵상방식의 이름없는공연 구성대본..
 
1. 14처 이정표를 세우며 -낙선동 목시물 표선
 
그 순례의 첫 음악이 나오면
14처를 기도하듯 14일간 열네 군데의 4.3순례지를찾아 다가가던
낯선 이방인의 4.3순례의 모습이 회상됩니다.
낙선동 성터에서 귤밭사이로 숨겨지고 드러난 성터사이에
갇히고 강제노동으로 지쳤을 마을 사람들 중 누구에게
한 장의 편지를 적어 성벽 돌 사이에 숨겨둡니다.
그리고 나서 마을 들어서는 길목에 낙성동성터 4.3이란 이정표를 적어 세웁니다.
 
그리고 목시물에 표선 백사장곁 에도 소박한 이정표와 편지를...
 
 
2.경자 너영나영
 
중신간 잃어 버린 아니 빼앗긴 마을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하룻밤 또 하룻밤을 다시 살며 삼촌들이 살던 그 마을을 다시 세웁니다.
돌아오는 길 섬사람들은 삼촌들 이름하나하나를 부르며
내년에 또 오쿠라 그럽니다.
 
너무 슬퍼서 근접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토록 아름다운 기억에,사랑에 부러움으로 귀기울입니다
저토록 아름다운 사람들
저토록 그리워하는 가슴을 안고 이승을 다녀가는 사람들.
그리워 할 줄도 그리워할 가슴 마져 잃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키워 사랑이 되어주신 섬.
그 섬이 있어서
그 섬을 살다간 님들의 얘기가 있어서
이승이 이나마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쥐어지는 것을..
하지만 그 아름다움과 온화마저 홀로 가진 섬.
슬퍼할 줄도 모르는 이들은 그래서 너무도따스한 님들의 생존에 근접조차 못하고
이리 아리게 부러워만 합니다
 
노래-너영나영
 
무등이왓에서 다시 새우던 마을의 기억 그리기.
 
3.육지로의 돌아올 수 없는 유배
 
제주항 보이는 서우봉에서 떠나가는 배를 기억해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 배에 오르며 서우봉 그리고 등대 멀어져가는 섬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서우봉과 뱃전으로 이어지는 무지개다리를 걸어 섬으로 돌아가는 이들과 같이
그 바다 위를 걷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배를 타겠습니다 님들처럼
섬에선 흰국화 대신 검정고무신이라도 내렸건만
섬 떠나는 뱃길에선 징표남길 길조차 없어
물고기 밥이라도 되어 부모님 제상에라도 오르면 하셨던 님들
하지만 바람이 님의 향기를 전해서
뭍에서 섬으로
다시 섬에서 뭍으로
무지개처럼 수놓아주신 평화의 길을 나그네가 걷습니다.
 
노래-차라리 사라봉 무너져내려..
 
4.4.3후손의노래
 
다시 제2 14처란 화두로 찾아가는 평화의 섬.
행원의 풍차마을 길을 걸으며 그 답을 얻던 평화.
다랑쉬오름에 올라 앉아 바라보던 사랑.
마라도들녘 갈대 숲 길목에서 만나던 할머니와 손녀
 
5.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구억리 평화회담 그리며
그리고 마지막 학살의 오름에 올라 저편 오름에 거니는 말떼와 소들을 바라보며
함덕 백사장 9연대연막사자리에 내려와
흰종이꽃 한 송이 한 송이 4.3이정표엽서랑 같이 모래밭에 꽃던 날처럼
이곳 육지 형무소터 한편에서 다시 꽂아 보는 하얀 종이꽃-.
 
6.비가오면.
 
제주 시청 앞 무대에 낯설게 버즘나무처럼 살고져
육지것의 죄스러움으로 조심스레 다가와 손집어보던 다가갈수록 아린 평화의 섬.
세월이 흘러 영실에 올라 마지막 인사드리고 떠나오던 평화의 섬과의 작별.
수년이 걸려서야 다시 다가가 섬사람들과 같이 다시 세워드린 다랑쉬마을
2012년 9월 22일 토요일오전 9:51:23
 
 
 산동교에서 운암산저편 광주교도소 그리고 불공고개바라보며
66주년 4.3을 준비합니다.옛 육지형무소터에서 두 번째 작업으로.

http://cafe.daum.net/oncorea/ST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