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을지나는국도곁에서(예플)2000.7.22

grape01.JPG
grape01.JPG

grape02.JPG
grape02.JPG

grape03.JPG
grape03.JPG

grape04.JPG
grape04.JPG

grape05.JPG
grape05.JPG

grape06.JPG
grape06.JPG

grape07.JPG
grape07.JPG

grape08.JPG
grape08.JPG

grape09.JPG
grape09.JPG

grape10.JPG
grape10.JPG

grape11.JPG
grape11.JPG

grape12.JPG
grape12.JPG

grape13.JPG
grape13.JPG

grape14.JPG
grape14.JPG

grape15.JPG
grape15.JPG


Page:   1  2  3  4 

[ Prev ]      [ Next ]
예기촬영공연사진집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www.yegie.com facebook@yegieyepler twitter@yegieyepler
copyleftⓒyegie 2016.9.21
 
 
이 작품은 성북복지연대산하의
성북노숙자쉼터분들을 위한
8주간의 연극수업프로그램을 의뢰받아서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작업에 만들어지고있다.
하지만 그 주최측의 의도와 관계없이
여느 예기플라타너스 작업처럼
이 공연 역시 하나의 이어지는 화두와 진화를 향한
제시와 표현의 작업으로 차별없이 공유하면서
인간과의 만남으로 준비된다.
이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삶에 지치고
사회적 모순 속에서 힘겹게 살아온 이들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프로그램은 나를 찾아서.,.란
것이었다.
그 주제를 보는 순간 이들에게 찾아주어야 할 것은
나가 아닌 공동체 안의 자신의 역할
그리고 그 안에서 찾아갈 즐거운 희망으로의 확인
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업에 들어가면서 이들이 하고픈 얘기를 들었다.
과연 무엇을 하길 원하는가?
즉 어떻게 살고파 하는가?
이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 역시
나름의 불만과 현실감 그리고 꿈을 안고 있었고
간혹은 지독한 비판의식과 낙오감도 보여주고
간혹은 그것을 딛고 자유로움 속에 평화를 꿈꾸는
이도 있었다.
농민 정치가 기업인 회사원 학자 가수 등등..
사람들은 각기 자신이 생각하고 가져온
경험과 꿈 안에서
이 작업에 열려진 자유 안에 흡입됐다.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은
연극을 하지 않았던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연극이라는 단어자체에 고정적 틀 속에서
연출자의 의도나 얘기와 관계없이
해보지도 않은 연극의 틀에 자신을 맞추며
하나의 꼭두각시가 되려고 한다.
그 선입견과 틀에서 먼저 벗어나 자유롭게
존재하며 시간의 흐름 안에 실존하는 모습으로
공유하고 제안하기 위한 노력이 되게
인식을 바꿔가는게 가장 어려운 도입부다.
매주 두 시간씩 4주를 거쳐서
사람들은 하나 둘 플라타너스 작업의 자유로움을
인식하고 그 자유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그 안에서 그들이 행복해지고
그리하여 그들의 행복한 마음이
사람들 안에서 희망이라는 메세지로
바람처럼 전달되길 바라며
공연의 틀을 잡아간다.
5주째 되는 날의 수업을 마치며
첫 작업일지를 쓴다.
그동안 또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 안에서 찾아내고 그들 안에 담아드리고 싶었던
얘기들을 정리하고
다가오는 이와 방관하는 이 안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얘기를 찾아서
남은 3주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꿈을 현실화 시켜갈 기틀을 갖추고
이제 사람들 안에서 찾아낸 고운
사람들의 또 하나의 새로운 만남을 연결하며
포도밭이 보이는 국도곁에서
만날 어느 날 오후의 얘기를
희망과 선을 향한 인간의 그리운 모습들로
따스하게 구성하여
또 하나의 화두와
그 화두를 전해주는
새로운 인물들의 생명을 탄생시킨다.
200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