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세가보세을미적을미적병신되면못가니02(이름없는공연)대구 곡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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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4.1.7

 

가보세 가보세 ..哭하고 呪하던 그들처럼.
아무도 그런 말을 단어로 만들지 않았는데 그 조그마한 세글자가 암호처럼
낱말이 되어 남아있는 곳..
부정과 반민주에 반대하며 의연히 일어서던 발원지며 성지였으나
언제부턴가 스스로 그리 말 못하는 외로운 도시.
그래도 그 씁쓸한 역사가 침식되기 전 1960년대에서 1970년대,1980년대까지
아름다운 세상 향한 꿈 놓지 않았던 의로운 사람들의 발자국과 눈물이 새겨진 시장골목
작은 선술집.
그 발길 다시 이어볼 수 있을까?
그 가슴저림의 흔적따라 변절의 자기용납이나 스스로 놓아버림 없이 그 그리움 그대로
가보세 가보세
두 갑자 지나서도 여전히 이루지 못한 우리의 우매함
울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가니.
이름바꾼 선술집에선 세상의 아픔을 함께 곡지하는 목소리도 함께 부르는 노래소리도
다시 들리지 않지만
그래도 이곳 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는 촛불하나의 염원.
그리고 벽에 대고라도 외쳐보듯 다시 시작하는 노래.
2008년 그 해처럼 작은 새 다시 접어 낯선 거리에 놓으며 들어보는 모아이.
2014년 1월 16일 목요일오전 11: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