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S 4U 게시판 방명록 백업 시스템 Ver 1.0 백업일 : 2005-03-15 오후 12:49:40 ----------------------------------------------- 번 호 : 1 제 목 : [후이넘2-나눔]99년5월광주에서.. 1998.10.19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0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2721번 제 목:[후이넘2-나눔]99년5월광주에서.. 올린이:yegie (신영철 ) 98/10/19 13:39 ------------------------------------------------------------- 후이넘2 나눔을 그 작품 그대로 . 1999년 5월 광주에서 공연한다. [51817]이후 늘 가고싶어도 가보지못하고 무언가 이곳에서 소외안에서 희망을 공유키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을 이제는 그 제례가 영혼을 이한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부터 희망을 얻는 대화임을 알게되면서 이제는 시공을 떨쳐 같은 장면을 슬픔아닌 희망의 눈물로 바꾸어 1999년 5월엔 광주 금남로 혹은 망월동에서 나누고자 [후이넘2-나눔]은 그 공연을 준비한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 제 목 : [후이넘2-광주](자료)518항쟁일지 (5.17-19)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1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097번 제 목:[후이넘2-광주](자료)518항쟁일지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2/11 00:15 ------------------------------------- --------------------------------------------------------------- 제 목 : 항쟁일지 1. (5.17 ~ 5.18) ----------------------------------------------------------------------------- 17일 21:40 비상국무회의, 비상계엄 전국확대의결 23:40 비상계엄 선포지역을 24시를 기해 전국일원으로 변경 23:00 민주인사등 예비검속 18일 00:05 광주지역 민주인사등 연행 01:00 광주일원 공수부대 주입 02:00 전남대, 조선대, 광주교대 적령 학생 112명 체포 09:00 전남대학생들 등교 시작 10:00 전남대 정문앞에서 시위 10:20 전남대생 5백명 공수부대와 충돌 전남대생 계엄철폐를 외치며 도청으로 진출 10:30 전남대 후문에서 시민 연행 10:50 광주역 앞에 전남대생 200명 집결 11:00 금남로 3가 가톨릭센터 앞 연좌시위 11:00 충장로파출소에서 대치 11:30 가톨릭센터 앞에서 대치 11:49 한일은행 앞 시위대 600여명 가톨릭센터로 진출 11:50 한일은행 앞 시위대와 합류 가톡릭센터 "비상계엄 해제하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 경찰 최루탄 발사 해산 13:00 공수부대의 시내 투입 수창국교 앞 공수부대차량 20여대 집결 13:20 학생회관 앞 페퍼포그차 1대 불지름 14:42 도청 앞, 금남로 일대에서 1,500여명, 충장로 일대에서 1,600여 명의 군중은집 시위 시작, 시위가 격렬해져 진압에 실패 7공수 35대대, 31사 96연대로부터 도청앞 시위 진압 명령 수령 15:00 계엄군(7공수) 시내 진압 작전 실시 -- 가톡릭센터 : 33대대 -- 충장로 : 33대대 -- 시위군중 체포(337명) -- 공중에서 헬기 3대 선회 15:30 충장로, 광주공원일대 3∼600단위로 운집 시위 16:00 파출소 파괴등 적극공세로 시위양상 전환 17:00 경찰 20∼30 명 시위대에 포로로 붙잡힘 18:00 계림동 일대의 살육 20:15 1백여명 시위대 한일은행 부근에 모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음 20:20 노동청앞등 시가지 2,000여명 산발적 시위 ------------------------------------------------------------------------------ 제 목 : 항쟁일지 2. (5.19) ----------------------------------------------------------------------------- 19일 00:05∼05:20 11특전여단의 광주도착과 진압군의 재편성 08:00 계엄사, 민주인사 및 학생 549명 검거(전국 총계) 아침상황, 금남로 됴통 완전 차단 09:00 금남로에 군중들 운집 시작 09:50 33연대를 시위진압에 투입 10:00 헬기동원하여 수천명의 시위 군중에게 해산 종용 10:00 대동고생 교내 시위 10:20 경찰 및 공수부대의 진압에 화염병으로 시위 10:40 충장로, 광주은행 앞, 도청 앞, 광남로 사거리 등 다발적시위 발생 계엄군 - 장갑차 4대, 군용트럭 30여대로 시위대 포위 10:52 군용트럭에 시위대 연행 11:00 시위진압에 탱크 동원 시위투입 공수대 구타, 연행, 총검 사용 체포된 시위대를 발가벗겨 무릎을 꿇게 한 뒤 머리를 땅에 처박게 하고 군화로 전신구타 시내 국민학교 수업중단 조치, 중.고등학교 귀가 조치 12:00 수업받던 학원생까지 연행 13:00∼15:00 가톨릭센터 앞 시위 11:30∼13:00 시위대 107명 연행 14:00 연행자 조선대, 전남대 운동장으로 연행 14:50 일반시민들의 합류로 시위대 급증 화염방사기를 시위진압에 사용 15:15 CBS건물 철거 파괴됨 15:30 격렬해진 시위대 관광호텔 방향으로 진행 15:55 35대대 도청에서 금남로 쪽으로 시위진압 16:00 고등학생들까지 투쟁의 대열에 합류 16:50 최초의 발포 광주고와 계림파출소 사이 동원빌딩앞에서 고장난 장갑차 1대에 시위대 150여명이 접근하자 장갑차에서 발포, 4명 중상 일부는 계엄군이 싣고 감 17:30 광주일고 앞 시위대 40여명 연행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앞 500여 시위대 계엄군과 대치 광주역 앞 시위대 500여 시위대 계엄군과 대치 가톨릭센터 부근 시위대 계엄군과 대치 금남로에서 시위군중 1,500∼2,000 재집결 17:40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앞 시위대 완전분산 18:00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주차장에 시체 7∼8구 목격됨 광주공원 시위대 수천 "전두환 타도"외침 18:30 광주공원 대학생 8명을 팬티만 입혀 원산폭격기합을 줌 19:20 시외버스공용터미널 2,000시위대 해산됨 19:40 광주고속버스터미널 앞 시위대 1천명 경남 번호판 화물트럭 방화 19:45 유동에 세워진 대형아치에 불지름 20:00 시위대 누문동 파출소 검거 임동파출소 방화, 전소 ∼22:00 역전 파출소 검거 북구청사 유리 파손 양동파출소 파괴 23:08 3특전여단 광주에 투입 번 호 : 77 제 목 : [후이넘2-광주]광주순례여행을마치고(1) 1999.5.19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6: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01/3796) 제 목 [후이넘2-광주]광주순례여행을마치고(1) 올린이 imurgirl 올린이 이름 이선화 날짜 99/05/19 15:02 읽음 17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1박2일간의 너무도 소중했고 아름다웠던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저의 인생에서 귀하게 기억될 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예기님은 16일날 혜영님과 함께 출발하셨고, 이선화 이창원 고재경 박미루 김진수님과 8시반에 서울역에서 만나 광주로 가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안에서 남은 엽서를 마저쓰고 이야기도 하고 눈도 붙이면서..그렇게 광주에 도착하여 먼저 와계신 예기님과 혜영 님을 만났습니다. 예기님은 망월동에 영화상영을 위해 가시고 나머지분들과 함께 금남로 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공연준비를 위해 무대를 정리하고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민들레 소극장에가서 우리의 짐을 맡겨놓고 우리는 전야제 하는 7시까지 어디로 갈까 상의끝에 근처 사직공원에 갔습니다. 공원까지 배달되는 자장면을 먹고, 공원에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잠시 공원 외딴곳?에서 제부분 연습을 하기도 했어요.) 후이넘과 야후에 대해 전혀 몰랐던 분도 계셔서 혜영님이 거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사실 공연전에 전체 리허설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분들도 (창원님을 제외한) 제가 하는 부분을 못보셨고 저는 미루님을 서울역에서 처음 만났고..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작 중요한건 그런 연습보다는 ''마음''이었다는걸 첫공연은 잘 나타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원에서 내려와서 다시 금남로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멀리 도청앞에 설치된 큰 무대가 보였어요. 7시부터 10시까지 전야제를 하는 동안에는 도로를 봉쇄한다고 하더라구요 무대스피커를 통해 민중가요가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금남로 차도위로 도청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하나가 되어 음악이 들리는 곳을 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까..어려풋이나마 이것이 광주의 힘이구나..하는걸 느낄수있었답니다. 도청과 분수대..그리고 그앞에 설치된 518전야제를 위한 무대.. 과거와 현재가 엇갈려서 지나가는듯 보였습니다. 그옛날..이곳에서 피흘리며 항쟁했던 열사들, 분수대주변으로 몰렸던 광주시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기와..지금 그때를 잊지않고 매해 5월 이곳에서 그날을 잊지않기위해 모이는 사람들.. 세월은 늘 흐르고 언제까지고 그들이 이곳에서 통곡만해야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전야제가 너무 축제같다는 분도 계셨지만..전야제는 전야제대로 의미가 있고..너무 흥미위주로 흐른 무대도 아니었기에 저는 좋았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오신 합창단들의 노래도 좋았어요.. 마지막엔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를 불렀답니다. 그밖에 해외에서 오신 분들의 인사말씀..광주에온 소감 도 전하는 자리가 있었고.. 안치환, 김원준(민중가요부르시는분)님도 오셨고..어린이들의 동요도 있었고..추모시 낭송, 80년당시의 영상들.. 참 제가 좋아하는 임동창님도 오셨는데 (연극메디아에서 처음보고 반했거든요~) 공연팀과의 9시반 약속 땜에 조금보다가 민들레 소극장앞으로 갔지요. 전야제를 보며..나이드신 분들은 80년 5월의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고..젊은 사람들은 그저 전야제를 누구의 콘서트보듯 즐기는 분들도 계신것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민들레소극장 앞에서 우리는 테잎을 틀어놓고 첫리허설?을 하였어요. 두명의 여자아이들이 기대를 잔뜩 안고 관람을 해주었 어요. 거기서 저는 우리 음악을 처음 들었는데..정말 좋았고.. 제부분이..내용은 좀 슬픈이미지였지만 음악은 그렇지않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제 일상을 표현하면..그안에서 관객들은 이야기에 나오듯 그 슬픈깨달음을 끄집어내어 읽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들레 앞에서는 결국 또 제부분을 해보지못하고 (어영부영 음악만듣다가 지나갔습니다. --) 예기님이 미리 봐두신 거리공연의 장소로 갔습니다. (10시좀 넘은 시각) 금남로 어느 거리에서 우리는 무대를 차리고.. (진수님의 제례상이 무대소품 전부였습니다.) 첫 리허설을 했습니다. 저는 거리공연이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느낌이 좋았고, 무대에서 하는것과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제일 큰건 지나가는 누구나 부담없이 와서 함께 할수있다는 거였습니다. 사람들이 무대를 통해서 막 지나다니고 핸드폰을 받고.. 그런속에서 우리의 공연은 진지하고 아름답게 이어졌습니다. 첫 리허설에서는 처음으로 나오는 제부분에서 좀 경직되었다는 말을 듣기도했는데요..그리고 제가 앉는 지하철부분에서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녀서 ..관객들은 제가 공연을 시작햇는지조차 햇갈렸을수도 있었을거같아요.. 저는 그렇게 제부분을.. 저의 하루일상을 표현해나갔고..점점 제가 무대안에서 자유로와지는 걸 느꼈고..제부분이 끝나고 제례를 위해 옷을 치마로 갈아입고 다시 나와서..혜영님이 엽서를 놓고계신걸보고 엽서를 읽으며 그 길을 쭉 따라갔습니다. 그 엽서들을 읽고 있으려니 저는 너무 감정이 북받쳐올라..눈물이 났습니다.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곳 이자리에서 이렇게 공연을 할수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엽서의 내용하나하나 너무 감동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공연을 위해 시작하기전에 많이 망설였다는 사실또한 부끄러움으로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사실 산타공연을 마치기 전부터 예기님의 말씀을 듣고 할까말까 망설였었고..그후에..집에서 막상 광주에 가도 된다고 허락을 하셧을때조차도 가서 공연을 하고싶은 마음과,, 그것이 과연 나에게 의미가 있나 하는 양가감정이 작용하여 망설임이 많았었습니다. 진실된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공연이므로 내가 정말 그당시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그곳에 가서 참배할자격이 있는가..그저 구경하러가는 실수를 저지르는건 아닌가..이런생각들도요.. 하지만 작업을 시작하며..많은 부분들이 달라짐을 느꼈고 나를 버리고, 순수한 나눔과 희생의 자세를 가져야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허설끝나고 정리를한후 곧 본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다시 감정을 정리하고 여기서는 울어선 안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첫부분에 나오므로 발랄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연기해야된다는 책임감?이 들었고..저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거워하려 노력했던거같아요 리허설때는 좀더 늦은시간이었으므로..아마 밤열한시가 넘었을겁니다. 무대위에는 별로 사람들이 다니지않았고 관객들은 그래도 리허설때만큼 있었습니다. 저는 아주 편하게 저의 부분을 해나갈수있었고..제가 잘했는 지 못했는지는 몰라도..여기는 지하철이다. 교정이다..버스다..라는 느낌들은 잘 간직하고 하였습니다. 다른 연극공연처럼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한건 아니지만..이번공연팀들은 참 마음이 잘 맞았고,어떤 꾸밈도없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에 후이넘2공연을 하셨을때처럼 홀로 선을 실천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나열도 아니었고,,우리는 모두 보이지않는 끈..사랑이라고 할까요..?..으로 연결되어 자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관객들과도 하나가 될수있었기에 더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누가 그러라고 하지않아도 자연스레 제례상에 와서 묵념을 하고가는 사람들..그리고 엽서를 읽어보는 사람들.. 화려한 518전야제가 끝나고 그래도 못내 아쉬워 금남로 거리를 거닐던 사람들에게..우리의 공연이 그 빈마음을 채워줄수 있었다는 생각에 저는 참 행복했고..우리가 먼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서 굳이 공연을 해야하는 이유를..다른곳아닌 이 금남로에서 공연해야하는 이유를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극단 토박이 분들과 이재의님과 함께 식사를하고 막걸리를 마셧습니다. 토박이 여자단원분들과 같이 자리하였는데 공연본 느낌을 너무도 감사하게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플라타너스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셧구요 그분들과 이야기 나누며..또 이재의님과 토박이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벽3시정도까지 있다가 번 호 : 78 제 목 : [후이넘2-광주]광주순례여행을마치고(2)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02/3796) 제 목 [후이넘2-광주]광주순례여행을마치고(2) 올린이 imurgirl 올린이 이름 이선화 날짜 99/05/19 15:04 읽음 17 다음날 18일에는 11시까지 망월동 역사의 문 앞에서 만나기로 하여서..늦게일어난 우리팀들은 아침도 못먹고 망월동으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광주역근처였는데 망월동까지는 버스도 두번갈아타고 아주 멀더라구요.. 플라타너스 공연에 처음 참여하시는 박미루님과 고재경님은 못먹고 못자는 ..플라타너스공연에 적응하기 힘드셨던거 같습니다. 예기님 혜영님에 비하면 저희는 호강을 한것이지만 암튼 저또한 힘든여행이긴 하였으니까요.. 박미루님의 앞으로 좋은음식 많이 먹고 기름기낄때? 플라타너스 공연참가해서 다이어트 하자고 하시는 우스갯소리도 들으면서 버스를 갈아타고 망월동에 도착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신묘역은 정말 시설이 좋더라구요. 묘역 입구 앞에서는 물과 커피 박카스 등을 전해주는 인심좋은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있었 습니다. 역사의 문앞에서 예기님과 혜영님과 합류. 공연까지는 자유시간 을 가졌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하의 사진전을 보았습니다. 책에서 본 사진들도 있었고 그보다 참혹한 사진들도 그때의 상황들을 잘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설명을 들으며 쭉 사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당시의 실상을 보고 들으며 참 마음이 아팠고..다시는 이런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요.. 몇몇사람의 집권야욕이 이곳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그 사람들은 알까..어쩌면 공수부대들도 독재자에의한 희생량이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나 그런상황에서도 당하는 사람들이 내친구 내가족이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했다면..이렇게까지 아픈상황들은 아니었을텐데요..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고..그당시 언론이나 지식인들도.. 남의 일이었기때문에..그렇게 적극적이지 못했겠지요.. 죽은자만이 아름답게 모든것을 용서한듯..조용히 망월동에서 산사람들을 지켜보고있는것 같았습니다. 정말..그에 부끄럽지 않게..어디선가 살고있는 (또는 죽어간) 소수의 사람들이 있기에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구묘역에 묻힌 젊은 열사들 또한 그런 존재입니다. 학교에서 오가며 플랫카드에 씌어져있던 사람들..이곳에서 그분들의 사진과 무덤을 보며 저는 이제서야 그분들의 사랑을 어렴풋이 느끼고 가네요. 우리의 두번째공연은 신묘역의 어느 시민군 동상앞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씻김굿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우리의 공연시간도 늦어졌고요,, 비가 좀 많이 내리더니 우리 공연할때가 다되니깐 다시 그쳤어요. 518재단에서 누군가 오셨었지요?..오셔서 우리 공연음향이 묘역 각지에 울려퍼지게 해주셧지요.. 묘역에 묻혀있던 영혼들도 아마 다들 들으셨겠지요..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희망의 노래를 말이예요 공연이 시작되고..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어느새 많이들 와서 앉아계셨습니다. 어제 첫공연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망월동을 바라보며 하는 공연은 조금더 진지하고 조금더 생각하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후이넘에서 돌아와 사람들의 모습을 관망하던 마임이스트는 진수님의 젯상에 과일도 놓고 꽃도 놓고..그 제례를 함께 하고자하는 모습 아름다웠고.. 아마도 관객들은 마임이스트를 따라서 후이넘에서 돌아온 자의 기분으로 공연을 느낄수있었을 겁니다.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 따라가면서요.. 앞니 부분의 창원님, 제례와 산장부분의 진수님 음악의 미루님 메신저 혜영님.. 비록 그당시 슬픔을 같이 하진 않았지만,, 99년 이곳에 그 아픔을 함께하고 우리가 할수있는 나눌수있는 부분을 전하기위해 모인 이 자리가 저는 너무나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묘역 전체에 노래가 울려퍼지고..메신저가 놓아두는 엽서를 따라가며 읽으면서 망월동 묘역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울지않을수없었습니다. 노래가사가 마음깊이 전달되는것 같았습니다. 잊혀질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너무슬퍼하지마..너의 영혼을 기다리고있는걸.. 사람이 살아가는데 목숨보다 귀한것들이 있다는걸. 내가족 내친지보다 더 소중한건 다른이들을 위한 사랑이다라는것. 나의 희생으로 다른이들이 힘에겹지않아도 된다면..기꺼이 그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도 있다는걸.. 그 묘역들을 보며 생각하게되고 그러면 나는..어찌 살아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한없이 그분들께 감사했고 저또한 위로받을수잇었습니다. 그동안 회원들과의 공연에서는 어찌됐건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고 저는 전공과도 관계가있어.. 함께 공연을 한다는사실이 도움도 많이 되었고,, 또 만날수록 그들을 좋아하게 되었으므로 당연히 공연을 하게되었지만 ''광주''작업은 정말 저하고 아무 관련이 없는 부분이었으므로 하면 좋고 안하면 그만인..그냥 모르는척해버리면 그만인..작업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산타]를 하며 또 그전의 여러 작품들을 하며 공동체를 살아나가기 위해서..나와 관련이 없는 모르는이의 슬픔에 함께 슬퍼하고 희망을 나누기위한 작업이 정말 필요함을 느꼈고 그것이야말로 진화가기위한 발걸음이라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두번째공연 마치고 구묘역을 둘러본뒤에 다른분들은 기차를타고 가시고 저는 예기님 혜영님과 함께 서울로 가는 차를 타며 광주에서 돌아왔습니다. 번 호 : 79 제 목 : [후이넘2-광주]영상완성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16/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영상완성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25 08:19 읽음 9 [후이넘에서돌아와2] 연작의 마지막으로 공연된 [후이넘2-광주]의 영상을 완성했다. 금남로와 5.18묘역에서의 두번의 공연을 한편의 영상으로 담는 작업은 5.18전야제가 끝난후 청소차가 지나가고 교통통제가 다시 풀린 11시이후의 금맘로거리 무등빌딩앞 금남로지하상가입구 택시정류장에서의 공연을 중심으로 담아 영상을 전개시키고 마지막에 5.18묘역에서의 공연은 뮤직비디오스타일로 첨가했다. 따스한 느낌을 줄수있게 주홍빛필터를 담아 쵤영한 금남로공연의 기록은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들을 배경으로 극안에 담았고 5.18행사를 촬영하려고 나온 학생들이 공연을 촬영하는 모습까지 극안에 포함했다. 춘천국제마임축제에서 대사가 있는 또하나의 마임공연형태로 상영되는 [후이넘2연작]-춘천에서 광주까지 의 마지막 영상으로 개봉될 예정.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80 제 목 : [후이넘2-광주][혜영]광주에서 돌아와 1999.5.25 작성자 : 임혜영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17/3796) 제 목 [후이넘2-광주][혜영]광주에서 돌아와 날짜 99/05/25 08:21 읽음 52 9 금남로에서의 첫리허설 전야제행사가 다 끝나고 교통통제가 풀리고 무섭도록 도로청소를 지휘하시던 경찰아저씨들... 사람들로 붐비던 거리는 어느새 자동차가 달리고 사람들은 흩어져서 아까와는 다르게 조금은 차분해진 가운데 리허설을 하게됐다. 지하도를 올라와 지나가는 사람들, 택시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 모두가 우리공연을 도와주는 아름다운모습으로 거냥 출연들을 했다. 금남로 그 거리에서 꿈인듯이 제례상이 차려지고 한사람씩 분향을 드리는데.. 아까 저쪽에서부터 술을 좀 많이 드신 아저씨 한분이 무어라, 속이 상해 소리도 좀 지르시고 하셨던 그 아저씨께서 분향하러 나오시더니 분향을 마치시고 천원 한장을 상위에 올려놓고 그냥 조용히 가셨다 가슴이 찡한것이 .... 난 이곳에서 오월영령께 분향 드릴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분들이 나를 분향할수 있게 해주심에 감격해서 울었다. 울고난 후의 느낌은 행복했다 나를 맞아주시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기는 영령께 그저 고마울 뿐 말이 필요없었다. 10 금남로공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공연자의 모습도 보이고 나는 메신저의 모습으로 돌아와 메세지를 전하며 ''광주분들께 드리는 메세지에요'' ''전해드리려 가져왔어요'' 말하며 그렇게 공연은 꿈처럼 지나갔다. 11 공연이 끝나고 이재의님과의 환담 모두들 광주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두분만큼 광주를 잊지않고 진지하게 광주를 생각해주는 사람이라는 말에 가슴이 메어 오고 남편과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말해주심이 고마웠지만 한편 어쩜 모두들 광주를 소외시키고 있으니 그분이 우리를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또 가슴이 아파왔다. 정말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 내가 서울사람인게 다행인 느낌이다 내가 광주사람이 아니고 타지사람인것이.. 이제 광주는 광주아닌 사람들이 광주를 아끼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정을 가져야한다. 광주분들은 그냥 이제는 편안하게 사셨음좋겠다. 광주아닌 타지사람들이 나서서..그래야 오월영령들께서도 편히 잠드실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문명의시대는 오지 않고 .. 말로만 ''이제 광주는 외롭지 않아요''가 아니라 진정 느낄수 있게 모든 것들이 풀릴수 있기를 희망한다. 12 망월동 5.18묘역에서 기다리면서... 아침부터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밤을 지새운 남편과 나는 새벽공기가 시원하기도 했지만 속이 휑하니 빈 느낌으로 시려왔다. 좀 춥기도 했구 허리를 어디에라도 잠시 뉘여 보고 싶기도 하구 따듯한 물로 얼굴이라도 씻었으면하는 마음이 들었다. 비는 계속해서 오다 말다를 반복하여 약하게 좀 세차게 바람이 불기도 하며..계속되었다 기다리면서 신묘역 구석구석을 다녀본다.. 점심무렵엔 어디서 왔냐는 아주머님의 물음에 ''서울에서요''이 한마디에 배고플텐데 하시며 자신이 가지고 온 밥과 나물을 내어주시고 밥이 모자른다며 다른곳에 가셔서 더 얻어다 주시기까지 하셨다. 서너명은 그렇게들 끼니를 해결하였다 아침부터 오후5시정도쯤 까지를 기다림의 시간이 조금은 아까웠다 보는이가 없어도 묘역어디에선가 우리끼리만의 공연 이라도 해보고 싶었지만 공연팀 누구도 하자는 사람은 없어 그냥 그렇게들 기다리면서 자유시간을 갖었다 지켜보고 있는 남편의 얼굴이 야위여보여 마음이 좀 그랬다. 13 5.18묘역 참배광장 시민군 철동상앞에서 공연 비가 내리는 묘역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져려왔다 이어지는 참배행렬들이 있어 고마웠다. 잊지않고 찾아와 주는 그들이 그저 고맙다 공연중에 분향하러 나온 남자분은 향만을 부치시고 그냥 서서 울먹이는 모습에 가슴이 아파오며 ''진정 잊지 않을께요'' ''또 잊으려하면 어떡하지요''... 영령들께 잊지않음의 작업들이 계속이어지기를 다짐해보며.... 공연하는 동안엔 비도 그치고 하늘엔 구름이 드리우고 한차례 바람이 세게 불어와 위패가 쓰러지고 촛불이 꺼지는 상황도 있었지만 공연내내 참배하는 심정으로 임하며 참배광장에서의 공연이 다 끝났다. 14 광주에서 돌아와 돌아와서 듣게되는 남편의 뜻밖의 메세지.. 5차원의 메세지.. 그들이 영령들이 반갑게 웃는 모습으로 묘역에서 내려와 남편을 꼬옥 안아주었다는 것이다. 카메라로 공연을 담고 있었기에 카메라를 놓을 수도 없는데.. 그냥 그대로 안아주더라는 그에 말에 얼마나 반갑고 행복했을까 .. 그순간에 그래서 공연이 끝난후의 그의 모습은 얼굴이 벌겋게 상기 되있었구 뭔가가 말하기가 그랬다 좀 이상한.. 아, 그토록 집중하는 그에게 영혼들이 아시고 고맙구나 하시며 분명 안아주었을 것이다 오히려 위로 받는 느낌이 어땠을까? 부러웠다. 부러워서 ..... 나두 한번만이라도 꼭 만나고 싶다. 그분들을.. 언제가될까?..... 번 호 : 81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기록(5월17일밤금남로)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19/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작업기록(5월17일밤금남로)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26 08:13 읽음 48 후이넘에서 돌아와2-광주-작업기록 일정별후기 1999년 5월17일 전야제 틀지못한 [51817]의 테잎을 갖고 망월동에서 다시 금남로로 돌아오는 마음은 한적했다. 아마 내일도 틀지못할 것이다.강요한다면 틀수있겠지만 그곳에서 비디오를 틀고 상영하는 사람들마음에 조차 와닿지못하는 테잎을 상영의뢰한다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짓인가? 내년에는 모든 것을 제대로 준비해서 정말 보고픈사람들 관심가진이들이 2시간동안 조용한 분위기에서 영상을 감상할수잇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고 [51817]과 올해의 공연영상을 이어드려야겟다는 생각을 하면서 금남로에 도착했다. 전야제를 준비하는 금남로는 예전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이곳에 이렇게 하나의 뜻을같고 상기하며 모여서 행사라도 치루는 것이 아름다와보인다. 전야제를 준비하는 가슴아린 마음과 표정들은 자주찾기어렵고 눈에 보이는것은 그 사이사이에서 간혹 스쳐빛나는 중첩된 시간들속의 고운사람들의 모습이다. 어제보아둔 [후이넘2-광주]의 금남로공연장이 될 무등빌딩앞을 먼저 가보고 도청앞 한귀퉁이에서 일행을 만나합류한다. 이 사람들에게 광주는 19주기가 아닌 1주기 혹은 2주기일지도 모른다. 이제 공연할 작업은 그들의 마음을 만들어서 자유를 나누는 것이다. 처음시작부터 사람 그리고 메신저로서의 작업이엇다. 지난 1997년 초겨울 [51817]이란 제목을 짓고 용기를 내어 시작하던 그날부터 광주를 몇번씩오가며 답사하고 망월동묘역에서 세찬바람을 맞으며 영상을 담으며 시작된 그 작업의 사람들이 지금 이곳에 함께 와있다면 조금은 더 따스하련만 모두 간곳이 없고 그들과나누었던 그들의 화두는 이어지지못한채 소외라는 이름안에 갖치고 또 다른사람들에게 이얘길 전하고있는 늘 시작같은 이 작업이 19년을 지난 금남로거리에서 전혀다른 색감을 실타래에 담아서 저 화려한 전야제가 끝나고 가버린 거리에서 끈질긴 연으로 이으려한다. 예플의 모든 공연과 다르게 이 작업에는 그나마 늘 함께하는 동지가 있다. [51817]에선 처음으로 젯상을준비하고 이번엔 메신저로 참여하는 아내와 이 작업의 화두를 만들어주고 내삶의 용기가 되어준 이재의란 분이다. 금남로를 처음본 것은 그날 외신사진을 통해서였다. 영업용택시행렬을 앞세우고 사랑을위해 항거하는 사람들 버스위에 올라서 태극기를 흔들고잇는 사람을 선두로 사람들로 꽉메어진 어느지방의 한 거리. 그후 그 거리에서 슬픈 영상이 겹치고 가장아름답고 부러워 그곳에 가고싶엇던 그 1주일이 자난후 푸른하늘의 [꿈에서 본 거리]가사처럼 아침에 문득 일어나 보면 사라져버린 그래서 다시 찾을수없엇던 그 세상. 그 금남로에 처음 들렸을 때 울고잇을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환하고 생기차게 다시살고잇음에 행복했었고 나에겐 어릴적 고향마을의 신작로처럼 그곳에가면 과거와 미래가 중첩되어 보인다. 일행은 전야제를보고 아내와 나는 도청앞 분수대에서 뿜어나오는 물살과 밤의 비안개사이로 도청의 마지막밤을 보았다. 저 창문너머로 윤상원 김영철 그런 사람들이 시민들을 애타게 부르며 돌아다니던방송차의 소리도 지나간 적막한 이 분수대 너머 금남로를 바라보면서 이별 아닌 만남을 행복해하던 그 새벽. 지금도 그 창너머로 한발도 맞추지못할 카빈소총을 한숨처럼 손에들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듯하다. 저 방송차와 대형크레인에 매달린 스피커 출연료를 교섭하고 돈을받고 다가와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노래하는 사람들은 알고있을까? 그들이 왜 모여서 이렇게 노래하며 누구를 위해 외치며 그들이 지금 함께있어야할 사람은 누구인지를... [후이넘2-광주]를 공연할 예기플라타너스팀도 그 안에 섞여있다. 조금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다가왓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욕심이 들다가도 그 만큼의 사랑으로 모인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 마치 전학온 새학생을 소개하는 담임같은 마음으로 금남로에 서있다가 예술의거리 민들레소극장옆골목으로와서 관망하며 그들을 보고 연습이라기보다는 그저 음악을 들려주고 궁금해하는 등퇴장과 동작의 최소한의 기본선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메신저로서 내가 할 것은 아무 것도 없고 그저 사람의 아름다움을 기다리며 바라볼 뿐이다. 오히려 그리운것은 이 공간과 공기 그리고 스치는 누군가와의 만남안에 얻게될 희망의 시간. 늘 공연안에 담으며 바라보던 [꿈에서본거리]에 이제 내가 섞이고 사랑을 위해 다가온 크고작은 동지들의 모습이 밤의 가로등 불빛아래서 19년을 이어온 그 희망의 시간들과 중첩될 것이다. 리허설을 한번하고 바로 이어 공연을하기로 하고 전야제가 끝나고 사람들이 사라져간 금남로로 향했다. 전야제가 끝나면 그것을 보러온 사람들은 돌아가고 이날의 금남로를 기억하면서 못내 그리운사람들이 남아서 금남로 어디선가 마음한가득 눈물을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작업은 그들을 위해 준비한 그를 만나 서로 그리움을 배가시키고 희망을 주고 받기위해 기다린 또하나의 전야제이고 싶었다. 대형 콘서트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나간 자리는 마치 폐허같은 어수선함이 잠시있었고 도로엔 다시 차들이 다니기 시작했다. 무대를 차리는 동안 사람들이 몇몇 우리의 공연준비를 보고있었다. 그리고 그 안엔 이재의님도 있었다. 리허설, 이 공연에 참가하는사람들의 마음을 금남로에 접합시켜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공연. 금남로는 너무도 포근한 사랑으로 맞이해주고잇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82 제 목 : 99춘천마임축제[후이넘2영상작업]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20/3796) 제 목 99춘천마임축제[후이넘2영상작업]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26 08:36 읽음 18 99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에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후이넘에서돌아와2]연작의 영상으로 참여하여 7시간의 밤샘영화제를가진다. 지난해 5월 춘천에서 시작한 [후이넘에서돌아와2]는 한해를 지나며 4편의 연작을 만들어서 광주에서 마무리 지어졌다. 삶의 방식을고뇌하고 갈등하던 모순덩어리의 사람이 후이넘나라에서의 표류와 귀환과정을 통해 후이넘과 야후를 만나며 가장 아름다운 가능성을 가진 인간의 본질을 인식하고 돌아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새기는 과정을 갈등-순화-나눔 의 방식으로 정리해온 작업. 춘천 안면도 독립에술제로 이어지면서 서로 다른사람들이 그 화두를 이어주며 떠나갔고 마지막 광주에서 영혼과 함께하는 큰사랑을 축복받은 작업. [한점동해][하늘]과 [산타]로 이어지는 [아크로]를 향한 5차원의 얘기는 [후이넘2-광주]에서 현실로 이뤄병? 얘기는 [후이넘2-광주]에서 현실로 이뤄졌다. [후이넘에서돌아와2]의 4작품의 영상작업은 갈등에서 시작해서 영혼과의 만남까지로 이어지는 무수한상처와 희망의 연속선상안에 담긴 기록이다. 아플때마다 야후를 사랑할수잇엇던 귀향을 생각했고 버림받거나 오해받을때마다 심는대로 파헤쳐가는얗의 모습으앞세서도 야후에게 먹일 곡물의 씨를 심어가던 그날의 후이넘의 모습을 생각해야햇던 공연. 상대적이란 것에서 일방적인 희생적사랑을 익혀나가는 법을 알게되고 배우던 과정이 [후이넘에서돌아와2]연작에 담겨잇고 춘천마임축제의 도개비난장이 열리는 한구석에서 가녀린촛불처럼 작업할 그 마음은 이미 평안한 예기플라타너스의 다음작업을 위한 자유의 공간이다. 영상작업만이므로 연기팀없이 떠나는 여행이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다. 아무도 없고 강요할수없는 이런 적막함에선 오히려 이런식의 예플작업이 하나의 적합한 시도일수있다. 광주를 거치며 산타공연후 잃어버렷던 동지를 만나서 오디오며 빔프로젝터등 무거운 짐을 함께지고갈 순레도 새롭게 시작된다. 7시간의 밤샘작업시간 호수를 바라보며 새벽을맞을때까지 우린 또 많은 사람들의 그리움을 스쳐지나가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산타인 자신들이 떠나온 하늘을 한번쯤 기억해보고 그 기억을 통해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버려가면서 존재해볼 의지를 기억해보는 그런 사람들을 한사람이라도 만나고 그에게 희망을줄수있다면 그로인해 우리도 용기를 얻고 서로 외롭지않음을 기억하며 떨어져있어도 공존하는 희망으로 용기는 배가될 것이다. [후이넘에서돌아와2] 영상작업은 춘천에서 광주까지 이어진 사람들의 아름답고 정화된 시간들의 기록이다. 비록 그들이 지금 여기있지못하고 다시 다른삶을 살고잇다해도 그들이 와서 베푼 사랑만큼은 고귀하고 그사랑이 잇어서 영상을 들고 전하는 메신저의 배낭은 충만하다.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의 많은사람의 숫자인식은 독툭하다. 그 개념으로 춘천 도깨비난장이 열리는 5월의 어느 밤샘새벽 많은사람들이 후이넘에서의 돌아오던 이의 기억을 통해 자신안에 담겨진 진실과 선을 기억해주며 스치길 기대하며 춘천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83 제 목 : [후이넘2-영상회]우리의 만남..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23/3796) 제 목 [후이넘2-영상회]우리의 만남..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29 00:02 읽음 10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공연혹은 영상작업으로 이뤄지며 이번 작업은 처음으로 가져보는 영상작업만으로 이어지는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이다. 영상과 오디오기재를 짊어지고 춘천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는 순간부터 무언가 나누기위해 향하는 예플의 무대는 시작된다. 도깨비난장이 준비되는 한구석에서 그것과는 정반대로 상반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밤 그리고 고운 화두를 갖고 그것을 나눌 사람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호반의 난장이 이뤄지는 한밤을 무수히 들락거리는 사람들틈새에서 7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하나의 화두를 들고 그것을 도깨비난장의 그 얘기곁에 합류시킬 작업은 금남로의 전야제가 지나간 거리에 세워지는 조그마한 무대나 국가기념일행사와 씻김굿이 지나간 묘역에서 그려내는 작은무대를 만들던 그모습과 일치하고 영상은 영상을 준비하고 밤을새우며 기도처럼 그것을 상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의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의 무대로 포함시켜서 영화가 비춰지는 영사면에 제한되지않은 그 나눔과 대화에 더 깊은 얘기를 담게될것이다. 사람들은 춘천에서 광주까지 이어온 사랑의 방식에대해서 얘기하고 그 사이사이에 [산타]를 연습한다. 호반의 새벽 안개가 후이넘2-광주의 마지막장면과 오버랩되면서.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84 제 목 : [후이넘2-영상회]춘천마임축제상영시간표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4: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24/3796) 제 목 [후이넘2-영상회]상영시간표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29 08:50 읽음 6 예기플라타너스 도깨비난장참가작업 [후이넘에서 돌아와2] 공연영상 상영시간표 10:00-11:00 1.갈등-춘천 11:00-12:00 2.정화-안면도 12:30-01:30 3.나눔-대학로 01:30-02:30 4.만남-광주 03:00-04:00 1.갈등-춘천 04:00-05:00 2.정화-안면도 05:30-06:30 3.나눔-대학로 06:30-07:30 4.만남-광주 예기플라타너스작품 공연영상 상영 후이넘에서 돌아와2 춘천에서 광주까지 4편의 연작 1999.5.29 p.m 10:00-1999.5.30 a.m 7:30 "도깨비난장"이 진행되는 어린이회관야외무대옆건물1층로비 yegie@nownuri.net 보신분들은 영화보신느낌이나 후기를 간단히라도 꼭 적어서 전해주세? 번 호 : 85 제 목 : [후이넘2-영상회]도깨비난장곁에서.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6: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25/3796) 제 목 [후이넘2-영상회]도깨비난장곁에서.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31 08:40 읽음 15 마임축제가 열리는 춘천은 최소한 어린이회관만큼은 사람들모두 축제분위기에 들뜬다. 축제란 무엇일까? 마임축제아닌 도깨비난장으로 모이는 사람들과 그들이 혼연일치가 되는 모습을보면 사람들이란 자신의 즐거움을위해 모든것을 잊을때만큼 가슴이 열리는 경우도 없는것 같아보인다. 즐기기위해 모인사람들은 조그마한 무엇에도 즐거워하고 환호하며 쉽게 하나가 된다. 물론 거기에 모인사람들만에 한정된 어찌보면 귀족적 이기집단화 현상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 밤샘의 마시고 노래하고 소리지르는 열린축제의 인파들곁에 후이넘에서돌아와2의 영상을 띄우는 것은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이 갖고잇는 전형적인 소외의 제안형태를 가진다. 누군가 어디에서 사랑하고있으며 이 시간에도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다는 나무같은 모습으로 도깨비난장이 열리는 그곳에서 또하나의 난장개념으로 포함시켜지는 작업. 상영시간표를 붙이고 그 시간표에 맞게 정확히 4작품 4시간의 영상을 2회전상영하면서 밤에서부터 새벽을 맞앗다. 5시에 도깨비난장은 끝나고 사람들은 흩어봐嗤? 그 밝아오는 아침녁까지 영화는 어둠속에서 아침으로 가면서 희미해져가는 어린이회관실내 벽을 이용했던 스크린을 통해 환상처럼 금남로에서의 제례를 마지막으로 6시경에 마무리지었다. 언제 어느곳에서 무엇이 되어 존재할까하는 화두는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의 핵심이며 존재의 이유며 이작업을 이어 갈수잇는 생명력이다. 8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간혹 거리극을 보듯이 무언가를추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담겨잇는 후이넘의 영상을 지나치면서 보거나 잠시머물러 서서 보거나 의자나 계단에 앉아서 자리잡고 보다가 떠나갔다. 스침의 작업으로서 1분혹은 10분정도씩의 만남을 제안하며 삶의 한구석 어딘가에 달리살고잇는 또하나의 모습들을 이미지로서 전달해보고팟던 작업은 의도했던대로 그들이 잠시본 부분부분의 단순한 기억들로 서로 다른 기억으로 남게 되엇을 것이다. 간혹은 피곤한 몸을이끌고 잠을 청할곳을 찾아 영상앞 의자에 앉아 잠을 청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하며 후이넘2의 음향이 그들의 감은눈 앞에서의 잠결의 들리는 소리로서의 역할을해주엇는데, 그것역시 스침의 작업안에 포함되는 의미있는아름다움이엇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86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기록(517금남로공연) 1999.6.4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5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32/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작업기록(517금남로공연)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6/04 08:52 읽음 16 [후이넘2-광주]작업기록(금남로공연) 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 -작업기록 일정별후기 1999년 5월 17일 금남로공연 5월금남로에서 [후이넘에서 돌아와2]를 공연할수있다는 것은 축복과 같다. 춘천으로가는 초연준비에서 그 제례부분을 처음 만들때 소복을입고 제대를 준비해서 나타나 조촐한 제대를 차리고 위패와 촛불을 놓고 촛불에 불을붙이고 삼배한후 앉아있다가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춤을 추는 제례부분의 구성은 슬픔에서 정화로 가는 단게였다. 51817에서 우린 사죄의 의미로 슬퍼하면서 위로하고 용서받고자 시작하엿으나 그 작업안에서 그들이 들려준 말은 오히려 위로였다. 결국 우리가 살면서 의로움을 놓쳐가며 나약해지고 이기적이되어갈때 우리를위로해 주는 것은 의롭게 살다간 영혼들이 아닐까? 그들이 있어서 우린 견디고 나약함을 디디고 희망을 다시 바라볼수 있는것이 아닌가? 삶안에서 자기안의 모순이나 상대적 절망감에 부딪길때마다 찾아그리워해온 그 희망의 수호천사들은 안면도에서 그 저녁노을이 물들은 서해안갯벌너머 수평선 저 끝으로 달려가며 춤추는 모습안에서 청아하게 뜬 달과 별빛곁에서 웃었고 독립예술제에선 드디어 기억하게된 노랫말처럼 [잊혀질때까지는 널 사랑할께]하며 참배하는 이의 모습으로 아름다왔다. 그리고 이제 금남로에서의 공연. 20년을흘러 겹치는 그날의 시선들과 영혼들과 교차하며 우리는 무언가를 용서받고자하며 그것을통해 희망하고자 한다. [51817]에서 공연이 끝나고 계속되던 사람들의 참배를 기억하며 그 기억들을 담고 이곳에 그얘기를 전해드리려 온 우리는 그것이 나눔이 되고 희망이 되어 그리운 서로에게 존재의 의미를 지켜나가는 힘이되엇으면하면서 공연을 시작했다. 리허설이었지만 사람들은 공연처럼 보고있엇고 공연안에 들어와 아름다운 눈물을 흘려주었다. 아- 만남. 실로 오랫만에 이곳에서 이렇게 만난다. 모든 것을 잃은 것으로 알고 잊혀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상은 점차 문명의 시대를 포기해버려도 우린 그저 실날처럼 사랑하려고 했는데, 문명은 사랑안에 끈질기게 싹을키워가고있고 그 숨은 초라함속에서 조명탑보다 몇백배 밝은 빛을 갖고 이렇게 살고있어서 만날 수 있다. 외인부대 같은 모습으로 끝내 미련을 가진채 아쉬움으로 작업을 꾸려와서 금남로에 무대를 만들고 그들에게 실존의 시간을쥐어주엇지만 마임이스트 음악하는이 발견하는이 잊지않으려하는이 메신저 모두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의미만큼 사랑을 금남로 거리에 새겨준다.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을 하면서 늘 그렇지만 저렇게 아름다운 진실의 모습이 그들의 가슴안에 하나의 화두가 되어 오늘 그들이 전달하는 그 모습처럼 언제던 사랑하려한다고 얘기하면 달려와서 함께하는 동지가 될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모습을 바라보는 영혼들에게 부끄럽지않게.. 5.18전야제를 마치고 5.18을 맞이하는 금남로는 그 자체로 이 작업의 귀한 포용이고 역시 생각했던대로 금남로엔 축제속에서도 잃어버리지않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거리에 남아있다가 [후이넘에서돌아와2- 광주]를 실존하는 사람들의 얘기에 제목도 모른채 하나가 되어주었다. [그날아닌날에도][지워진소외]로 이어진 참담하고냉정한 사람들의 마음결에 이제는 결코 문명의 시기는 다가오지않을거라고 여겼던 낙망은 끈질긴 고집에도불구하고 [산타]까지 가면서 과연 인간은 아름다움을 기억하고난있는건가?하고 반문하며 참담한 패잔병의 마음으로 마지막 기회처럼 광주로 향했는데, 그 실날같은 아집을 부셔버리고 다시 희망을 주면서 [너에게 나늘]이란 노래처럼 화답해주는 그 만남이 있다니. 사람들속에서 다시만나는 희망이 아크로폴리스계단에 올라선 듯한 느낌을 받았다. 리허설을이어 바로 공연으로 들어갓다. 연기자들은 조금더 정리된 마음으로 각기 자신의 인성을 표현했다. 연극이 아니길 바라며 연출하는 반연극적 작업인 예기플라타너스작업에서 연기를 하려하는 사람은 항상 안타까운 모순안에 갖혀진다. 그것은 모자이크수법을 쓰는 연출상의 기법으로인해 관객에게는 깜쪽같이 감춰지지만 그 당사자와 연출자에게는 어김없이 발각된다. 금남로의 공연은 우리가 영혼과 모르는 이들의 남은 사랑으로 그 부족함마져도 가려지고 스스로 행복하며 희망으로 채워지는 마음들을 간직한채 마쳐졋다. 공연을 보아주고 끝까지 남아 치우는 무대를 바라봐준 이재의님과 극단토박이 식구들 몇몇이 우리를 초대했다. 그리곤 공연과 그 안에 들어있는 얘기만으로 서로의 대화를 한정짓는 고운 시간을 가졌다. 새벽 3시가 가가와서야 우린 자리를 옮겼다. 18일아침의 망월동을 보고싶은데 사람들은 아마 피곤해서 그러지못할것이라 생각하고 모두들 숙소를 찾으므로 아내와 둘이는 일행과 헤어져 5.18묘역에서의 공연을 준비하며 그보다 아침 망월동에서의 또한번의 예정된 공연을 위해 금남로를 걸으며 새벽을 맞았다. 광주에서의 두번째 밤샘. 금남로에서의 공연이 쥐어준 사람과의 만남에 취해서 밤에서 새벽으로가는 금남로 충장로 그리고 광주의 여느거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새벽을 맞앗다. 시내버스가 다니기 시작하고 새벽 망월동으로 가는 첫차를타고 망월동으로 향했다. 사람들에게 부담을주지않기위해 우린 미리 망월동에가서 아침을맞으며 그곳에서 공연도 준비한다고 했다 그리고 오후공연을위해 10시에 역사의 문에서 만나자고했지만 혹시라도 공연팀가운데 누군가 만날수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없진않았다. 망월동신묘역앞. 7시경인데 이미 많은사람들이 5.18그날의 망월동으로 참배길을 재촉하고있엇고 이틀밤을 지샌 우리도 마지막 아침을 맞으며 새로운 마음으로 그 행렬에 합류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3 제 목 : [후이넘2-광주](자료)518항쟁일지 (5.20-21)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14:00 내 용 : 제 목 : 항쟁일지 3. (5.20) ----------------------------------------------------------------------------- 20일 01:00 제7여단 계엄군 서로 지역대를 편성 04:00 시민 궐기문 살포됨 07:20 서2동 전남주조장 공터에서 대검으로 난자, 살해된 월산2동 김행부(36)가 변사체로 발견됨 오전 대체로 소강 09:30 계엄군이 증원 배치, 상가는 절반가량 철거 10:00 요소요소 집총 경계 10:20 금남로 3가 30여명의 젊은 남녀가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친 알몸으로 붙잡혀 기합받는 것이 목격됨 12:50 계엄군 출동 대기 14:20 서방 삼거리 공수대 화염방사기에 사망, 부상자 발생 광주역 부근 택시기사 20여명 조직적 대응책 논의 금남로 일대 제3공수 11대대 15만 군중에 포위당함 14:45 계림동 파출소 앞 대치 무등경기장앞 영업용 택시 집결 15:55 금남로 수천 군중집결 16:18 CBS앞 시위대 증가 16:20 가톨릭센터, 광주고, 충장로, 금남로 등지에 시위 확산 시위대는 도청을 향하는 6개 방면 모든 도로에 밀어닥침 17:00 계엄군 최루탄을 쏘며 진압 17:10 충금 지하상가에서 계엄해제를 외치고 있슴 17:50 충장로 시위대 육탄으로 경찰과 충돌 ''광주시민을 적으로 취급하는 군과 사생결단을 낼테니 경찰은 비켜달라'' 협상시도 18:00 택시기사 200명 무등경기장 집결 18:20 택시기사 시위참여. 택시 100대가 3줄로 광주역쪽으로 진출 18:40 전남대앞 500m 지점, 계엄군 1명 사망 광주역쪽에서 택시, 화물트럭을 앞세운 시위대 시외버스공용 터미널로 집결 19:00 산수동 오거리에서 광주역으로 시위대 이동 계엄군과 공방전 19:15 광주고속 앞 택시 50여대 집결 19:20 버스 6대 앞세우고 도청향해 진격 19:45 도청 광장의 공수대 포위됨 시위대 태극기를 흔들며 도청으로 진격 20:00 시위대 MBC 방송국 점령 체포된 시위대 도청으로 연행 소방서 시위대 점령, 2∼3대의 소방차 도청앞 600m지점까지 돌진. 계림동 시위군중 1∼3만 증가(도청 진격) 전남대병원 앞 1만 증가( 〃 ) 20:10 노동청 앞 시위대 MBC에 화염병 투척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시위대에 화학탄 발사 20:50 시위군중 시청 점령 21:00 도청 차고 불탐 외곽지역 주유소에서 화염병 제작 노동청앞 시위진압 경찰 4명 사망 21:30 시위대에 의해 광주역 포위됨 2천여명 횃불시위 21:40 MBC방송국 전소 22:00 심야로 이어지는 투쟁대열 광주시내 모든 거리는 시위군중으로 가득 넘쳐 10만명 이상의 운집 광주역에 투입된 31사단 병력 퇴각 금남로 3공수 11대대 고립상태 KBS 3공수 15.12 2만 시위대와 대치 전남대 입구 16대대 1백대 차량, 시위대와 대치 광주시청, 13대대 1만여 시위대와 대치 양동복개상가 20∼30명 계엄군 시위대에 포위됨 ------------------------------------------------------------------------------ 제 목 : 항쟁일지 4. (5.21) ----------------------------------------------------------------------------- 21일 00:10 시위군중이 계속 시위, 스피커 동원 구호를 외치며 시위 주도 00:35 노동청 쪽 길에서 2만 군중이 경찰 저지선과 격돌 00:45 광주세무서 방화 01:00 31사 화염방사기 소대 출동 02:10 3여단, 광주역에서 전남대로 퇴각 02:13 시외전화 불통으로 외부와의 연락 두절 광주지역 일반 전화선을 지시에 의거 단선 조치 02:30 20사단 사령부 및 62연재 용산역 출발 04:00 광주역에서 계엄군 철수 05:00 KBS방송국 방화 05:40 시위대, 2.5톤 트럭에 시체를 운반. 05:50 광주역에서 출발한 시위대 1천여명 광주은행 본점앞에서 시체2구를 리어카에 싣고 연좌농성 아침 계엄사령부 최초로 광주에서 유혈충돌 발표 08:00 시위대 당국과 협상 시도 08:45 20사단 병력 광주진입 저지 광주시 진입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봉쇄하기 위한 작전 08:50 광주교도소 기습. 자진 철수 08:58 20사단 사령부 송정리 도착 09:00 아세아자동차 공장 진입. 대형버스 22대, 장갑차 3대, 군용트럭 33대, 민간트럭 20대를 몰고 나오 도청으로 진격, 외곽에서 도청으로 시민들 수송 군인의 과잉 진압사과 요구, 현정부 규탄 09:20 한국은행과 가톨릭센터 사이 5천이상 군중, 시체2구 손수레에 싣고 마이크로 ''계엄군은 시체 인도하라''고 주장 09:49 장갑차를 이용해 도청 공격시도 09:50 시민대표와 장형태 도지사의 협상 10:00 각종 차량에 ''전두환은 물러가라'' ''김대중 석방하라'' 플래카드 붙이고 다님 시위군중은 점차 증가. 10만이상 운집 10:30 군헬기 4대가 도청, 조선대, 전남대에 이.착륙하며 도청지하실에 모아놓은 시체와 진압무기, 주요 기밀 서류 공수 시작. 계엄사령관 담화문 발표 10:48 군헬기에서 ''공수병력 철수시키겠다'' 방송 도지사, 시장도 설득 방송 11:00 시위 군중 계속 집결 11:00∼12:00 동별로 시위대에게 음식 제공 11:12 금남로에 시민 30만 육박 11:30 전남지역 학생총연맹 명의로 ''오후 2시 도청앞에서 도민 궐기대회를 갖자''는 전단 배포. "전남대생은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조선대생은 계림파출소, 서강실업과 간호대는 MBC방송국, 고교생은 산수오거리, 시민은 도청으로 집결하라" 11:50 가톨릭센터 앞 벽보 부착 ''때려잡자 전두환 물러가라 최돼지 사라져라 신현확 비상계엄 해제하라 칼부림이 웬 번 호 : 4 제 목 : [후이넘2-광주](자료)518항쟁일지 (5.22-24)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16:00 내 용 : 제 목 : 항쟁일지 5. (5.22) ----------------------------------------------------------------------------- 22일 00:40∼00:50 교도소 앞 04:55 중원병력 광주도착(20사단 60연대) 05:00 남평에 매복중인 계엄군의 사격으로 사망 1명, 부상 3명 07:00 광천동 공단입구에 지역방위대 배치 07:30 전남대 교정에서 암매장된 고교생발견 08:10 도청간부 수습대책 논의 08:20 외곽에 배치된 계엄군, 시민탑승 차량에 발포 09:20 광주교도소 총격전 09:30 피난행렬에 집중 사격 10:00 문화동 고속도로에서 계엄군과 교전 10:50 도청앞 궐기대회 준비하면서 총리도착 기다림 12:00 도청앞 5만 시민궐기대회 개최 ''5.18수습 대책위원회'' 결성 전남일보 현관에서 무기 회수 12:00∼15:00 수습위원, 계엄사 방문형상 -- 결렬 12:30 종합병원에 사망자 인상착의를 적은 벽보 부착 13:00 무등도서관앞 1명 사망 14:00 목표역 광장 시민궐기대회 14:30 광주시장이 비행기에서 호소전단 살포 15:00 도청앞 시민궐기대회 개최 매일 오후3시와 9시 2차례 도청앞 분수대에서 궐기대회 개최결정 15:18 관위에 태극기를 덮은 시체 18구 도청분수대에 안치 추도식 거행 16:00 부상자를 위한 모금운동 16:10 영암 미암지서 무기고 습격 16:30 영암지역 무시회수 시작 17:00 계엄사와의 협상 결과 보고 통합병원 통로에서 62연대 2대대와 시민군 교선 사망 3, 연행 25, 부상 10 17:55 848명의 연행시위대 석방 18:00 학생수습위원회 구성 도청상황실에서 증명서 발급 쌍촌아파트 교전 18:40 영암, 옥야 무기고 승격 19:00 계엄사령부, 광주사태에 대해 발표문 발표 19:10 사망자 56, 도청앞 광장에서 관을 놓고 추도식 20:00 담양에서 광주로 진입하는 차에 계엄군 발포 대부분의 청년들 도청에 남아 치안 담당 22:00 무기회수를 둘러싼 대립심화 ------------------------------------------------------------------------------ 제 목 : 항쟁일지 6. (5.23) ----------------------------------------------------------------------------- 23일 00:40 지원동 숙실 부락(조대 뒷산)에서 계엄군과 총격전 01:00 해남 우슬재에서 교전. 시위대 20명 이상 사망 다수 부상 02:00 충정작정 계획 건의 06:00 광주시 안정 회복 남녀 고교생 700명 시내전역 청소 장례반, 총기회수반, 차량통제반으로 구분 도청 중심으로 대자보, ''민주시민강령'' 선포 1. 시민은 시민군을 믿고 적극 협조합시다. 2. 시민군은 위장된 계엄군 및 불순분자를 주의합시다. 3. 질서회복에 힘씁시다. 4. 평소 생활로 복귀합시다. 06:10 해남 우슬재에서 총격 08:00 교도소 앞 총격 09:00 녹두서점에 모인 교수, 학생 시민궐기대회 계획 09:35 도청에 학생수습위원회 본부 설치 10:00 수습대책위원회 조직개편 10:30 남녀고교생의 시위 11:00 부녀자, 시위대에 식사 공급 11:50 민간인으로 위장한 공수대와 2명 체포 간첩용의자 학생들에게 연행 12:00 800여정 총기 회수 차량 통제반 차량 단속 13;00 계엄사 연행 학생 34명 석방 14:00 주남마을 양민 학살, 18명 사망 수습위원 10명, 무기 100정 반납 14:10 영암읍에서 시민군에게 실탄 지급 15:00 제1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장례준비 모금운동전개 1백만원 대책위에 전달 지원동 버스 종점에서 총격전 계엄사 붉은 글씨의 ''경고문''을 전역에 살포 16:00 지원동 민가에 계엄군 난입 피난가는 시민을 향해 난사 학운동 자위대 무기 반납 저녁 투사회보 제6호 배포 19:00 교도소 앞 교전 21:00 목포역 시국 성토대회, 5만여 횃불시위 ------------------------------------------------------------------------------ 제 목 : 항쟁일지 7. (5.24) ----------------------------------------------------------------------------- 24일 새벽 외곽지역을 돌아다니며 무기회수(조비오 신부등 수습위 4명) 08:00 광주시내 생필품 품절 무기자진 반납 시한 12:00까지 연장 09:00 충정작전을 위한 계엄군 배치 09:25 학동대치 지역에서 총격전 10:30 계엄군의 오인사격 31사단 96연대 3대대와 기갑학교 병력 사망 5, 중상 11, 경상 11 10:35 정호용 특전사령관, 교도소 방문 12:00 시체3구 암매장한 계엄군 무선교신 도청 13:00 계엄사, 무기 반납 시한을 18:00로 연장 14:05 계엄군의 오인사격 효천역 전방 1Km지점 11공수와 보병학교 병력 사망 9, 부상 33 발생 진월동 양민학살 2명 사망 15:00 수백의 공수대 송정리 비행장에서 이동 송정리에서도 헬기 기총 소사 제2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16:30 도청앞 상무관에 미확인 시체 40여구 안치 17:30 궐기대회 준비를 위한 집행부 구성 18:00 기동순찰대 활동 21:00 민간인으로 위장 계엄군 시내 투입 ------------------------------------------------------------------------------ 번 호 : 5 제 목 : [후이넘2-광주](자료)518항쟁일지 (5.25-27)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17:00 내 용 : 제 목 : 항쟁일지 8. (5.25) ----------------------------------------------------------------------------- 25일 08:00 조작된 독침사건 09:50 시위차량으로 외곽지역 주민, 도청으로 수송 11:00 학생, 청년수습위, 민주인사의견수렴을 위한 회의 개최 11:05 초교파적인 모금운동, 시체 120구로 늘어남 12:35 목포, 비상구국기도회 열림 13:00 군통합병원으로부터 각병원에 산소공급(진월동 노대마을) 13:35 피난가던 청년 2명 산속에서 사망 14:00 남동성당 수습위, 도청으로 합류 14:30 계엄사 탄약 검사반 도청투입 15:00 제3차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 궐기대회 후 검정리번 패용, 가두시위 18:10 최규하 대통령(?) 등 상무대 도착 19:00 광주시당국 영세민에게 가구당 5,000원씩 지급 정부미 6,000가마 방출 22:00 민주시민 투쟁위원회 조직 위원장 : 김종배 기획실장 : 김영철 내무담당 : 허규정 기획위원 : 이양현, 윤강옥 외무담당 : 정상용 홍보부장 : 박효선 대 변 인 : 윤상원 민원부장 : 정해직 상황실장 : 박남선 조사부장 : 김준봉 보급부장 : 구성주 23:00 3개조의 취사부 편성 ------------------------------------------------------------------------------ 제 목 : 항쟁일지 9. (5.26) ----------------------------------------------------------------------------- 26일 04:00∼06:00 외곽지역 주둔 계엄군 광주 진입 05:00 시민수습대책위 "17명이 총알받이로 나가 계엄군을 막자"고 결의 진입현장에서 탱크앞에 드러누워 계엄군의 시내진입 저지 07:20 계엄군의 시내진입을 알리는 방송 09:00 수습위의 계엄분소 방문, 4시간 30분 대회 11:30∼13:00 제4차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 ① 국기에 대한 경례 ② 5.18광주사태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묵념 ③ 5.18경과보고 ④ 5.18수습결과보고 ⑤ 국군장병에게 드리는 글 ⑥ 대통령 각하께 드리는 글 ⑦ 민주시 낭송 12:00 기동타격대 조직 14:00 광주시자에게 9개항 요구 ① 1일 백미 1가마씩 제공하라 ② 부식 및 연료를 제공하라 ③ 관 40개를 제공하라 ④ 엠브란스 1대를 지원하라 ⑤ 생필품 보급을 원활케 해 달라 ⑥ 치안문제는 경찰이 책임져라 ⑦ 시내버스를 운행하도록 하라 ⑧ 사망자 장례는 도민장으로 하라 ⑨ 장례비를 지원하라 15:00 제5차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 ''우리는 왜 총을 들게 되었나'' 낭독 16:00 광주상황을 알리기 위해 탈충. 김요셉 19:00 외국인 207명 광주에서 철수 20:10 기동타격대 시내 순찰 21:00 전교사 문관 도청 잠입, TNT뇌관분리제거 후 복귀 23:00 시민군 병력 배치 계림국교, 유동삼거리, 덕림산, 전일빌딩, 전대병원옥상, 서방시장, 학동, 지원동, 학운동 ------------------------------------------------------------------------------ 제 목 : 항쟁일지 10. (5.27) ----------------------------------------------------------------------------- 27일 계엄군의 진입로 20사단 : 지원동 - 광주천 - 적십자병원 - 도청남쪽 20사단 : 지원동 - 학동 - 전대병원 - 도청 후문 20사단 : 백운동 - 한일은행 - 도청정문 상무대병력 : 화정동 - 양동 - 유동삼거리 - 금남로 - 도청정문 31사단 : 계림국교 - 시청 - 도청북쪽 7공수 : 광주공원 3공수 : 도청 11공수 : 관광호텔과 전일빌딩 00:00 시내전화 끊김 02:00 계엄군의 진입을 알리는 가두방송 03:00 계림국교 앞 교전 03:30 계엄군 광주전격기습(외곽 3개소에서 총격전) 04:00 31사단 병력 시가지 압축 04:30∼06:30 도청함락 04:00 도청앞 완전 포위, 금남로 중심으로 시가전 04:40 YWCA격전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부근 접전 헬기로 군방송시작 05:00 계엄분소장 담화발포 광주KBS 행진곡과 함께 군의 진입을 알리는 방송 되풀이 05:04 11공수 관광호텔, 전일빌딩 점령 공설운동장, 광주천변, 백운동 장악 05:06 7공수 광주공원 완전점령 광주시 주요 공공기관 점령 05:22 도청시민군 전원 연행 05:23 광주시 점령 완료 06:00 KBS를 통해 ''폭도들은 진압됐다. 시민들은 위험하니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 방송(영어) 07:30∼09:30 기갑학교 전차 14대 APC 1대 무력시위 금남로 - 도청 - 학동 - 시민회관 - 광주구역 - 부대 공무원 근무개시. 시내전화 개통 09:00 계엄군 가택수색으로 청년들 연행 10:00 주영국 국방장관 광주방문 11:00 목표, 제5차 민주헌정수립을 위한 목포시민 궐기대회 18:00 계엄사 2차 발표 22:50 목포시민, 3,500여명 횃불시위 28일 새벽 4시경 시위대 체포, 연행으로 목포시위 막내림 ------------------------------------------------------------------------------ 번 호 : 6 제 목 : [후이넘2-광주]까페에서의 친구와의대화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18: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165번 제 목:[후이넘2-광주]까페에서의 친구와의대화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3/15 01:45 --------------------------------------------- < 카페에서의 두 친구의 대화 >[후이넘에서돌아와][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 ------------------------------------------------------------------------- 친구 : 세상은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 그런식으로 한방향만 고집할 필요가 없잖아? 넌 네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있 지만, 널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너 앞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너 앞에서 돌아서면 다들 너 를 이상주의자라고 하면서 비웃는거 아니?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하지 는 않잖아. 넌 그런 점들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해. 세상이라는 곳은,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인정하고, 도우 면서 사는 곳이야. 여자 : 나의 이상과 의지가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없을지도 몰라. 하 지만, 누구나 다 그런다고 나도 그렇게 옳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그 렇게 할 수는 없어. 바른 사람들이 적다고 모두 그렇게 옳지 않은 것을 행하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니까 어쩔 수 없다고하고, 서로 이 해해준다면, 그건 바른게 아냐. 친구 : 넌.. 너가 생각하는 세상은, 이상이 아니라 완전히 환상이야. 넌 환 상에 사로잡혀 있어. 들어봐, 현실은 정말 냉정하다구. 그리고, 우 리는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가야만 해. 그래, 소위 가진자들을 보자. 넌 그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지만, 그 런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전에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 성공한 사람들... 충분히 인간적이면서도 성공할 자 질들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야. 그래서 성공한거구. 단지, 어떤 사 람이 좀 더 가졌고, 성공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나쁘다느니, 그래 서 싫다고 거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여자 : 한치의 거짓과 과오만으로도 그 사람은 잘못된거야. 악한 방법으로 선하게 행동한다고 용서되는 것은 아니야. 모든 것이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듯 해야돼. 내가 바라는건.. 바른 사람들이 바르게 공존하 고 누구든 인간의 이성을 규제하거나 탄압하지 않는 것에 있어. 아 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포기하는 타협보다는 그 준비를 택할 거야. 친구 : 정말.. 결국은 넌, 후회하게 될거야. 너가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 가를.. 후회하게 될거라구.. 물론, 널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겠지. 아까 말했지? 모든 사람들이 다 완벽하진 않다고.. 우리는 오히려 그러한 부족함들을 딛고, 도전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거야. 그거 아니? 너의 그런.. 이상주의자 같은 태도가 너를 편협하게 만 들었고, 또 지금 널 외토리로 만들고 있다는거? 넌 세상을 좀 긍정 적으로 살 필요가 있어.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탓하는 것 보다는, 그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했고, 그랬기 때문에 당연히 그 결과로서 성공이 주어졌다는 생각은 안드니? 그래.. 소위 낙오자들 은 자신들이 노력할 생각은 안하면서, 그냥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몫까지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핑게만 대고 있어. 자기네들이 낙 오된게 가진사람들 때문이라고 하는거야. 이거.. 우습지 않니? 사람이 왜 살아가는데? 자기 자신만의 야망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 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룩하는데 있는거 아냐? 여자 : 자신의 야망은 한갓 이기적 욕심에 불과해. 그 이기심이 많은 사람 을 아프게 하고 가슴을 애려온 것은 알지도 못할꺼야. 가진자들의 부질없는 야욕과 명예를 채워주는 과정에서 재물이 되어간 사람들. 그들 하나하나도 모두 귀한 존재야. 세상을 가진 사람들의 것만으로 단정짓지마. 패배자란 승자가 승리를 쟁취하는 순간에 본의아니게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것 뿐야. 친구 : 너.. 정말.. 왜 그렇게 한쪽으로만 생각하는거니? 그럼, 세상이 이 만큼 발전한게 어떤 사람들 때문인데? 그래, 너가 말하는 소위 승자 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해서 이만큼 세상이 발전한거라구. 여자 : 그들이 그걸 이룩하기 위해 짓밟은 곳에선 아무것도 공유되고 있지 않아. 공동체와 함께하지 못하는 그런 허상같은 권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될거야. 번 호 : 7 제 목 : [후이넘2-광주]귀향의 마음으로..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1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25번 제 목:[후이넘2-광주]귀향의 마음으로..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0 09:10 --------------------------------------------------- 후이넘에서돌아와2 는 갈등-정화-나눔 의 3장으로 지난해에 만들어진 작업이었고 그 마지막 나눔의 공연은 후이넘2-독립 에서 완성된 정리된 나눔의 의미를 갖고 어디던 주어지는곳을 향해 떠나는 여행으로 준비되어 수원성축제와 홍대거리미술전에서 일단계 작업이 시도되었다. 그리고 그 작업이 이제 5월광주로의 귀향작업으로 선택되어 다시 준비된다. [후이넘에서돌아와2]는 아름다운 기억을 실천했던 영혼들과의 대화를통한 삶의 용기와 희망의 교류를 준비하고 나누는 작업이다. 특히 3부 나눔공연은 선을 위해 행동하는 인간의 모습을 모자이크하고 그들을있게해준 용기잇는이들에대한 성스러운 감사와 존경의 의미로 한없는 사랑을 펴나가는 작은 이들의 큰 사랑을 그려내는 작업이다. 5월광주 망월동 금남로는 이러한 작업의 구성에서부터 언제나 곁에서 힘이되어주엇던 메세지의 고향이엇다. 그래서 [51817][그날아닌날에도][지워진소외]로 이어진 일련의 작업은 결국 영혼을내가 위로하고 그들을위해 우는 것이 아니라 그 제레앞에서 영혼으로부터 희망의 메세지를 듣고 자신의 나약함을 위로받는 그러한 장으로 만들어져왓다. 아직은 아무도 이작업에 절실히 참여할 의지를 가진이가 없어 5월로 다가가는 작업의 마음은 착잡하다. 지난 3년간 그 연게된 5월화두의 여러작업안에 담겨잇던 사람들이 그들마져도 모두 까맣게잊고 흘러만간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8 제 목 : [후이넘2-광주]들어가며.. 1999.4.22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26번 제 목:[후이넘2-광주]들어가며..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4/22 03:18 ---------------------------------------- * 플라타너스를 하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건 순간순간 그때의 내 감정이 과연 절실했었나 하는 것들이다. 그것이 ''삶''이 아닌 ''연기''가 되었을때 그것은 견디기 힘든 현실로 다가온다. 영상으로 보게되는 공연모습은 그 순간 모르는 다른이들보다 아름답게 살았으므로 그것만으로도 기쁘지만,,한편으로 영상으로 보는 내모습에서 연기하려는 모습이 보이 고 다른 순수한 사람들에게 행여나 폐가 될까 하는 안쓰런마음.. 그래서인지 새로운 공연을 시작하려하면 망설여진다. 그 화두를 안고 살아간다하면서 도 나는 또 ''연기''하지 않을까.. 그리고 또 공연하는데에 있어 얼마만큼 나의 욕심을 챙 길까.. [후이넘2-광주]를 생각하며 들어가기에 앞서 그러한 두려움부터 생긴다. 예기와 함께 해오며 하면할수록(그렇게 많이 한것도 아니지만..) 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건 정말 안다면..한순간의 유희처럼 그렇게 참가할수도 없고 얼마만큼 절실해야하는지를 알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를 희생할수없다면 그것또한 자기만족이며 상황을 핑계삼아 연연하다가 아쉬워함에 그칠것이다. 그리고 나의 욕심을 바닥까지 버릴수있을때 진정한 플라타너스는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생각이 너무나 분산되어 있어 한곳으로 집중을 할수있을지.. 수요일은 직업재활반과 연극반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만 하는 고양센타에서 연극반을 택한 회원들에게 일련의 망설임이라도 있었을까.. 그리고 또하나 내가 정말 절실한 화두로 접근하고 있는가.. 아무도 다가가는 이 없는 상황에서 나라도 해야한다는 의무감?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난 작업일지를 읽으면서,,그리고 가끔이지만 일상속에서 언뜻언뜻 흐르는 내 눈물의 의미는..무얼까.. 소외된 영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내가 할수있는 일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 다가갈수있는 용기를 조금더 내어보려한다. 번 호 : 9 제 목 : [후이넘2-광주]동행을 기다림으로부터 시작하는.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27번 제 목:[후이넘2-광주]동행을 기다림으로부터 시작하는..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2 14:41 ------------------------------------------------------------ 5월광주공연에 초대가 확정되엇음이 아침 , 광주일보 기자의 취재전화를 통해서 알게되엇다. 우선 왜 예산을 신청 안했냐는 질문에 돈을 받고하면 의미가 없으므로라고 대답햇고 51817부터 2-3년간 가져온 화두에 대해서 약간의 질문을 통한 답변을가병?. 답변을 가병?. 답변을 했다. 5월 광주에 예기플라타너스는 한편의 영화와 한편의 공연으로 참가하려한다. 영화는 [51817]의 공연기록을 담아서 새롭게 편집하고 공연은 [후이넘에서돌아와2]를 재구성하여 공연한다. 참가자를 기다렷으나 단 한사람뿐이어서 내일부터는 각 분야별로 동참할 출연자를 찾는작업을 시작하여 의로운마음으로 동행할 사람들을 찾아나서야한다. 노래하눈사람 춤추는사람 마임하는사람 그리고 연주하는사람 분향하는사람 기도하는사람 등등... 영상작업은 우선 따로상영될수잇게 편집되기도 하겟지만 [후이넘2-광주]공연에 함께 비춰질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51817][그날아닌날에도][지워진소외]등 3작품과 [후이넘2 연작]에서 제례부분에 동참햇던 사람들이 그때 그 마음들을 지금도 가지고 잇을까? 아니면 그대 일회성의 공연자체로 잊고살고잇을까? 마침내 광주로 떠나는 이작업에 그들이 동참하엿으면 하지만 그들이 다시 같이할 수 잇을지... 이창원 이도선 신희은 정금준 최고야 최표승 신현이 김주연 임혜영 이현숙 이현경 이승석 고병훈 이수아 김종현 김진후 이민영 이용인 최홍석 박수현 김효진 김탄일 이은정 강정균 김준희 정지연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의 화두안에 동참하엿엇으나 막상 그 모든 여정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 5월 그리던 광주로 떠나는 길목엔 거짓말처럼 아무도 보이지않는다. 남은 20여일 또 이 작업은 얼마나 슬픈 모습으로 새벽을열어가야할까?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10 제 목 : [후이넘2-광주]광주그곳준비근황.1999.4.24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28번 제 목:[후이넘2-광주]광주그곳준비근황.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4 14:01 ------------------------------------------------------------- -------------------------------------- 뉴스제공시각 : 04/24 11:46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그레드 前 美대사 光州에 안부 전해 --------------------------------------------------------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중 인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과 이춘범(李春範) 광주시의회 의장을 찾아 와 광주사정을 물었다. 그레그 전대사는 5.18당시 미국의 역할로 인해 반미감정이 팽배했던 지난 89년부터 주한 미대사를 지냈고 재임기간중 반미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이 기억나는지 `80년 광주''로 말문을 꺼냈다. "광주 사람들은 80년의 그 일로 아직 상심해 있습니까"라고 말문을 연 그레그 전대사는 "재임기간 중 망월동묘지를 참배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고시장은 "광주시민들은 그때의 슬픔을 딛고 지역경제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힌뒤, "보스워스 현 대사가 지난3월 광주일보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 망월동 묘지를 참배했고 대학생.교수등과 허심탄회한 대 화의 시간도 가졌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金柱正기자＞ -------------------------------- 뉴스제공시각 : 04/24 11:46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5.18 유공자법 도파구 마련 ----------------------------------------------------- {서울＝金石源기자} 5.18희생자및 관련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문제가 국가유공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의 개정작업이 기존의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처우개선및 영예훈장등 을 수여하는 특별법과 병행추진돼 5.18유공자예우문제도 조만간 해결 될 전망이다. 대한상이군경회에 속해있으면서 4천2백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 호국 6.25파월전상동지회'' 정성표회장은 최근 5.18희생자들에 대한 국 가유공자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배의원(국민회의.전국구)실을 방문, 자신들을 포함한 기존의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영예훈장등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 했다. 정회장은 특히 현재 전상자에 대한 예우가 너무나 부실하기 때문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차제에 단일화되어 있는 국가유공자도 `전상국가유공자''와 `민주국가유공자''로 구분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종배의원은 23일 여야 모두가 지난대선때 전상자의 위상 적립과 예우강화를 대선공약으로 걸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특별 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이미 당지도부에 보고했으며 초안을 만들고 있 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런 입법추진사실을 다른 국가유공단체회원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히고 다음주초에는 5.18관련 단체 대표들이 국회 를 방문,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5.18희생자들및 관련자들을 국가유 공자로 예우하기 위한 관련법개정안이 조속히 심의될 수 있도록 관련 상임위회인 정무위원회를 방문,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뉴스제공시각 : 04/24 11:46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5.18전야제행사 공모 ''토탈음향'' 선정 ----------------------------------------------------------------------------- 5.18기념행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제19주년 전야제행사가 23일 첫 완전자유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5.18기념재단은 23일 전야제 행사기 획에 응모한 전국 4개 업체중 `생명의 5월 희망의 5월 새천년을 향하 여...''라는 주제로 응모한 토탈음향을 대행업체로 선정했다. 토탈음향은 다음달 17일 밤 도청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전야제에 서 `새천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아래 6단계의 소주제별 행사를 기획했 다. 또 5.18관련 영상물을 통해 5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전통과 현 대가 어우러진 공연등을 통해 5월정신을 계승하는데 역점을 뒀다. ＜蔡熙鍾기자＞ --------------------------------------------------- 뉴스제공시각 : 04/23 11:29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김주열 열사'' 영.호남 화합으로 부활 --------------------------------------------------------- 39년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때 희생됐던 김주열(金朱烈) 열사가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난다. 마산의 3.15 정신계승 시민위원회는 지난 3.15기념일을 전후해 마산과 김열사의 고향인 남원간 동서순례 행사를 가진데 이어 내달중 김열사 추모사업회를 발족해 김열사 동상제작, 민주성화 이어달리기 등 다양 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열사의 출신학교인 남원 금지중과 김열사가 입학할 예정 이었던 마산상고는 23일 오전 마산상고 강당에서 두학교 교직원과 학 생 등 4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형제학교''로 연(緣)을 맺었다. 김주열(당시 17세)군이 버스로 10시간을 달려와 입학시험을 치렀던 마산상고에서 두 지역 중학생과 고교생들이 김열사를 함께 선배로 둔 인연으로 39년만에 의형제를 맺은 것. 지난달 중순에는 마산시민 70명이 `동서순례단''을 구성, 김열사의 고 향인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석정마을과 열사 묘소, 광주 5.18묘역 등을 방문했고 남원시민 10여명은 마산을 찾아 김열사의 시신 인양지점과 3.15기념탑, 마산상고 등을 둘러봤다. 3.15시민위원회는 내달중 김열사 추모사업회를 정식발족하고 3.15 40 주년인 내년 3월 15일에 맞춰 남원 금지중과 마산상고 교정에 김열사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 ------------------------------------------------------ 뉴스제공시각 : 04/22 11:24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5.18사적 제1호 전남대 정문앞 공원조성 ''난항'' ----------------------------------------------------------------------------- 5.18사적지 1호인 전남대 정문 앞 소공원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 다. 광주시는 전대 정문쪽에 1천여평의 공원을 조성, 표지석.추모벽.원 형광장.파고라 등을 시설할 계획이었으나, 이중 480여평이 국유지여서 공사를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의 공식입장은 ‘사적지는 영구시설물이어서 사용수익허가 대 상이 아니므로 광주시에서 매입하라’는 것. 광주시는 그러나 "전대 앞은 5.18의 출발점이라는데서 의미가 있지만, 땅을 살만한 돈이 없다" 며 교육부의 ‘선처’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남대 관계자 들도 "공원조성은 우리의 관심사항으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나 직권으로 양여할 수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현재 전대 앞 등 사적지 24개소의 보존사업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표지석 제작 및 석재가공에 들어간 번 호 : 11 제 목 : [후이넘2-광주][효진]동참 작성자 : 김효진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29번 제 목:[후이넘2-광주][효진]동참 99/04/26 21:30 ---------------------------------- 이곳에 오면 늘 글을 쓰려다가 지우고,다시 지우고 하게 되요 뭔가 치열하게 고민하여 한자한자 정성스레 올려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그러지 못하나봐요... 공연때문에 몸이 바쁜만큼 마음은 그렇지 못해요 고립되는 것 같은 생각에 늘 책을 읽지만 방향도 있지 않죠 어젠 이스라엘에 있는 ''거울의 방''에 대한 기사를 읽었어요 세계2차 대전때 희생당한 어린이들을 위한 추모관인데 그곳에 들어서면 나레이터가 그 때 죽은 어린이들의 이름과 나이를 계속 말하는 것이 나오는데 그게 거울에 반사되 울려퍼진다는군요 80년 우리나라에도 희생당한 아이들이 있는데 여긴 그들을 위한 추모관조차 없네요... 번 호 : 12 제 목 : [후이넘2-광주]첫미팅. 1999.4.27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4: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0번 제 목:[후이넘2-광주]첫미팅.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7 06:35 ------------------------------------------------------ 이 공연을 위해 함께할 사람을 기다리는 작업은 첫미팅에서 두사람을 만나면서 시작되엇다. 30일 두번째 미팅으로 기다림을 마치고 5월에 들어서면 첫주에 이 작업에 참가할 사람들을 찾아만나는 업을 거쳐 함께 여행길에 오를 사람을 찾아 구성을 시작한다. 제1연기자와 제2연기진으로 구성되는 작업, [후이넘2-광주]는 또다시 여느때 처럼 이렇게 구성을 시작한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13 제 목 : [후이넘2-광주]첫번째 두번째 인물들...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1번 제 목:[후이넘2-광주]첫번째 두번째 인물들...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7 14:23 읽음: 16 관련자료 없음 ----------------------------------------------------------------------------- [후이넘2-광주]에 함께할 첫번째 두번째 인물들... 1)무언배우 후이넘에서돌아와 인간세상을 살아가는 한사람의 표현예술가. 그는 말없는 몸짓표현을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한점처럼 이미지로 조각시켜감으로서 세상에 가요업ㅈㅅ이 얘기하려한다. 그리곤 늘 바라본다. 사람들이 지니고있는 아름다운 부분의 잠재와 표현을.. 2)메세지를 전하는 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람에게 문득전하기가 어렵고 어색한 세상이다. 사랑한다는 말도 어렵고 그리워하고잇다는 말도 묻득 던져준다면 어색하다고들 한다. 모르는이들에게 그 상대방이 모르는 순간에도 전하고자하는말 들려주고픈 말이 있다면 그것을 전하고 그것으로하여 서로 따스해 질 수 잇다면.. 메세지를 전하는 이 는 엽서에 그러한 얘길 담아서 거리에 혹은 이시공안에 담아서 누군가 가슴저린 마음으로 메세지를 나눌 사람들을 향하는 작업을한다. 그리고 혹은 전달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첫미팅이후 접근해가는 두사람의 캐스팅.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14 제 목 : [후이넘2-광주][51817]참가안내문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2번 제 목:[후이넘2-광주][51817]참가안내문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7 16:14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 예기플라타너스의 5,18 19주년 광주성지순례및 참배공연 ------------------------------------------------------ 1.영화상영[51817] 2.현장공연[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 예기플라타너스는 프로젝트팀으로 지난 1997년 5월 17일과18일 서울에서 [5.18민주항쟁17주년전야제]와 [5.18 민주항쟁17주년추념식]이란 제목의 공연을 가진 이후 1997년 가을에는 [51817그날아닌날에도]를 그리고 1998년에는 [후이넘에서돌아와2]를 1998년5월 16-18일엔 대학로동숭아트센타 놀이마당에서 2박3일간 54시간을 지속한 [지워진소외]를 공연하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살아남은 자의 뉘우침으로 5월 광주와 함께 하는 작업을 해왔고 올해19주년이 되는5월엔 그토록 다시가고싶었던 광주에서 위 작업을 정리하여 이제는 희망으로 참여하고자 준비하고있습니다. 1999년 5월에 예기플라타너스가 지속할 작업은 지난 19년간 광주에 다가가지 못하고 작업해온 작업을 정리하여 지난 2년간 작업한 공연의 기록을 담은 영화를 5월광주분 들에게 보여드리는 보고개념의 영상회를 갖고 그 작업후 차분한 정리로 미래를 지향하며 새롭게 만든 한편의 작은 공연을 금남로와 망월동에서 성지를 순례하는 가슴으로 공연하려는 마음입니다. 위의 취지로 참여하며 이 작업에 대해 아시고자하는 분들을위해 기획안으로 정리해올렷던 내용을 안내합니다. 참고가 될 있는 연극영화의 내용 규모 공연 및 상영방식 주최 개인의 약력 및 활동사항 은 다음과 같습니다. 1)참가작품 1-영화 [51817] 상영 2-공연-[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야외공연) 2)내용 및 규모 1.영화[51817] --------------- 1997년 5월 17-18일 광주에서의 5월행사와 같은 일자에 광주 아닌 다른 곳에선 너무도 잊혀져가고잇는 5월광주를 서울의 한 장소에서 공유하기 위해 공연했던 [5.18민주항쟁17주년전야제-오늘같은밤이면]과 [5.18민주항쟁17주년추념식-남행열차]로 이어진 두작품의 공연을 담은 8미리 비디오영화. 1980년 당시 서울의 중앙지였던 신아일보사 문화부와 편집국을 배경으로 당시 신문사 사환이었던 한 여주인공인 회상해 가는 5,18에서 언론통폐합을 통한 폐간까지의 언론사의 상황을 실제다큐로 그림. 무대한쪽엔 영령들을 위한 제대가 마련되고 5시간의 공연 내내 실제관객들의 분향이 이뤄지며 당시광주의 상황은 광주인 들이 만든 광주MBC제작의 [시민군윤상원]전체를 동시에 상영하면서 기억되는 독립영화. 상영시간 110분. 빔프로젝터로 실내와 야외상영을 할수있는 곳이면 어디던지 영상회일정을 잡아서 상영할 수 있게 VHS video tape 로 준비합니다. 영화의 기조가 된 플라타너스공연의 대본을 첨부합니다. 2. 플라타너스공연 [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 -------------------------------------- 이 작품은 광주를 직접적인 소재로 한 작품은 아니지만 5월광주공연을 위해 인권과 인간의 자유 그리고 사랑을 테마로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4부 말들의 나라인 후이넘나라에서 인간 세상에 대한 생각과 갈등을 마치고 돌아옴을 택해 돌아온 주인공이 인간세상에서 공동체를 위한 바른 세상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모습과 먼저온 이들의 삶의 모습을 관찰하는 내용. 예기플라타너스팀의 [후이넘]연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5월 광주공연을 위해 준비해온 [후이넘이야기][후이넘에서돌아와][후이넘에서돌아와2-춘천] [후이넘에서돌아와2-안면도][후이넘에서돌아와2-독립예술제] [후이넘에서돌아와2-나눔]에 이어지는 연작의 최종작품. 인간이 공유하며 살아가야 할 본연의 자세를 확인하며 매년5월이 되면 영령들을 위해 제대를 마련하고 춤을 추는 사람과 고귀한 마음으로 시위를 하던 오래 전 친우에게 전화를 걸어보는사람 그리고 넋을 위로하며 새로운 나눔의 방식으로 평화를 택하는 사람의 모습 등이 노래 연주 춤 마임 1인극 등의 표현으로 오버랩 되는 플라타너스공연. 공연시간은 60분 정도며 공연장소는 망월동이나 금남로 혹은 자연을 배경으로 더 큰 얘기를 담을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 좋습니다. 연기자는 10명정도며 그 이상이 될 수도 다소 축소될 수도 잇습니다. 공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의자몇개와 탁자정도의 이동식 소품 조명은 있으면 좋으나 없으면 자연광을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음향은 카세트테이프를 틀 수 있는 오디오시설만 갖추어져있으면되며 믹스는 필요 없고 노래를 부를 마이크가 한 개 필요합니다. 공연장소는 넓이의 제한이 없이 본 공연이나 구석진 곳 어디서나 미리 공연장을 헌팅만 할수잇다면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후이넘2]연작은 안면도의 바닷가나 춘천어린이회관 수원성축제의 특설야외무대 홍익대거리미술전야외무대 동숭아트센타소극장등에서도 공연되었으므로 무대의 조건은 따로 제한이 없이 넓으면 넓을수록 공연의 효과는 좋습니다. 단 이번 공연은 광주의 민주화현장을 배경으로 만들어지므로 망월동과 금남로공연은 꼭 성사되었으면 합니다. 2)개인약력 및 활동사항 예기플라타너스는 신영철의 프로젝트공연그룹으로서 특정단원은 없으며 신영철 개인이 그대그때 작업에 동참할 사람을 선발하여 기성아마추어 구분 없이 절실한 마음으로 그 공연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작업하는 팀이며 그 공연형태는 연극 미술 마임 영화 무용 등 어떠한 장르적 제한 없이 플라타너스란 자유의미로 구성하여 이뤄지는 표현형태를 갖춥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는 마임이 위주로된 연극형태에 음악과 연주 등이 가미된 공연형태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신영철 (예기플라타너스)개인약력 1978-1980년 신아일보문화부기자 1980-1992년 기획제작 예니 대표 [기국서의 햄릿][유진규김성구마임콘서트] [제1회한국마임페스티벌]개설개최 [한국마임초대전] [무세중통막살][이병훈안티고네][이호재약장사] 등 50여편의 공연기획제작. 무대예술서전문출판사 예니 대표 희곡 및 연극공연예술전문서 100여종기획편집 발간 [예니희곡신서][한국의나무탈][조선민족극]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을위하여] [눈물을 삼키며]등 발간 1991-1999년 컴퓨터통신안에 연극과 공연예술관련데이터수집 및 사이버도서관설치 연극공연예술전문아이피작업 사설비비에스 호롱불 1401번 중계국 [예술기획-연극네트]개설운영 국내첫 통신연극동호회인 [케텔예술기획연극동호회]개설 시삽 나우누리개설과 동시 [예술기획-공연. 무대예술] 아이피개설운영. 1995년 인터넷웹사이트에 한국통신 초고속통신망에 연극정보데이타분야작업완료. 1995년-1999년 사이버프로젝트공연단체인 예기플라타너스 창단 20여편의 공연 구성연출 기획제작 및 8미리영화제작 주요구성연출작품 [우리의 태와 음을 찾는 작업][제시][흐름](국립극장) 명성황후시해사건을다룬 [경복궁에서 3부작] [다큐멘터리연극](경인미술관)[시해의그날](경복궁) [을미왜란평정창의(작업중)] [후이넘연작]-[후이넘이야기](동숭아트센타) [후이넘에서돌아와](열린공간여해) [후이넘2-춘천](춘천국제마임페스티벌참가작) [후이넘2-안면도](고남해변축제참가작) [후이넘2-나눔](수원성거리축제)(홍대거리미술전) [한점동해](망상) [겨울여행](춘천어린이회관 중도 북한산성 일산호수공원등공연) [그들이떠나온하늘에대하여](인켈아트홀) [아름다운이야기들](원당소극장 무인소극장) 1999년 무인소극장 플라타너스월요정기공연개최 [겨울여행2](고양문예회관) [산타를 찾아가 번 호 : 15 제 목 : [후이넘2-광주]올해의광주그곳소식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6: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3번 제 목:[후이넘2-광주]올해의광주그곳소식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7 21:48 ---------------------------------------------------------- 뉴스제공시각 : 04/27 18:33 출처 : YTN Online 제목 : 5.18 행사위원회 가공식 출범 ------------------------------------------ 19주기 행사를 주관하는 5.18 행사위원회가공식 출범했습니다 5.18 19주기 행사위원회는 오늘 광주시청에서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행사가 새 천년을 앞두고 민족화합과 인권신장, 실업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뉴스제공시각 : 04/27 11:40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영남학생들 5.18 간접체험 -------------------------------------------------- 다음달 4일 상무대 영창과 법정 준공식에 부산과 대구지역 학생들이 참석,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간접체험한다. 상무대 영창과 법정은 80년 5월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구금되어 군사재판을 받았던 곳. 5.18민중항쟁구속자회는 5.18을 체험하지 못한 부산.대구지역 중.고생 2백여명과 광주지역 중.고생 6백여명을 5월 4일 준공식에 함께 초청키 로 했다. 이들은 상무신도심지역의 5.18자유공원 자유관에서 5.18당시 비디오테 이프를 시청하고 5.18 발원지인 전남대와 5.18묘지, 광주역, 금남로 등 으로 이어지는 성지를 순례하는 등 `5.18 현장''을 체험한다. 5.18 구속자회는 이들 영.호남 학생 8백여명에게 성지순례를 안내하면 서 5.18의 발발 원인과 군부독재에 항거한 광주시민의 투쟁과정 등을 소개하고 영.호남간 학생들의 우의도 다질 계획이다. 이무헌 구속자회 회장은 "당사자들 마저 5.18 정신을 망각해가는 시 점에서 학생들에게 5.18현장을 답사시킴으로써 80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蔡熙鍾기자＞ -------------------------------------- 뉴스제공시각 : 04/27 09:38 출처 : 동아일보 제목 : 5·18 인천동지회, 전두환前대통령 초청 제의 ---------------- 5.18 인천동지회는 광주 망월동묘지에서 있을 예정인 5.18 19주기 행사 에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초청, 용서를 빌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인천동지회는 27일 `전두환씨 5.18 망월동 묘지 참배 초청''이란 성명을 통해 “20세기 마지막 5.18 행사가 동.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민족의 화합과 미래를 용서로 승화하는 발판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번 19주기 행사는 광주집 앞마당 행사에서 벗어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초청, 망월동 묘지에서 고인들에게 용서와 명복을 빌 수 있 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고 5.18 19주기 행사위원회에 제의했다.[연합뉴스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4번 제 목:[후이넘2-광주] 5월광주예플공연관련기사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8 14:20 읽음: 16 관련자료 없음 ----------------------------------------------------------------------------- -------------------------------------------- 뉴스제공시각 : 04/28 11:34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대중과 함께" 다시서는 5.18 ------------------------------------------------------- 5.18민중항쟁 제19주년 기념행사에 최초로 타지역 예술단체와 실업자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등 5.18기념행사가 예년과 달리 대중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행사의 부제가 실업극복을 담고 있는 만큼 ＩＭＦ로 인한 대량 실업사태등 어려운 경제생활을 5월 정신으로 극복키 위한 행사들이 대거 편성됐으며, 각종 행사에 타지역민들의 참여도 크게 늘렸다. 타지역 예술단체로는 최초로 기념행사에 참여한 `예기플라타너스''는 80년 5월의 상처를 잊지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5.18을 재조명한 종합 집체극 `후이넘에서 돌아와2-광주''를 행사기간 동안 3박4일 일정으로 금남로 일대와 5.18묘지에서 공연한다. 서울에서 활동중인 이 단체는 5월광주를 소재로 지금까지 수년동안 서울에서 공연을 해왔던 `5.18민중항쟁 17주년 전야제-오늘같은 밤이면''과 `5.18민중항쟁 17주년 추념식-남행열차''등 두작품을 하나로 묶은 8미리 독립영화 `51817''을 금남로 일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 민족주의 광주전남연합 주최로 `실업극복 및 공동체 사회를 위한 토론회''와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의 `전국실업자 초청 성지순례단 조직 및 실업자인권헌장 제정운동''등 ＩＭＦ로 인한 국가적 고난을 5월 정신으로 이기기 위한 실업자 관련 행사도 4가지나 열린다. 5.18을 잘알지 못하는 광주.전남 및 영남지역 중고교생들에게 5월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한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광주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1일 대구와 광주.전남지역 청소년 2백명을 대상으로 `5.18청소년 체험학습및 봉사활동''을 벌이며, 5.18구속자회도 4일 부산.대구와 광주 지역 중고교생 8백여명을 대상으로 상무대 영창등을 방문하는 5.18현장체험을 마련했다. ＜蔡熙鍾기자＞ -------------------------------------------------------- 뉴스제공시각 : 04/28 00:00 출처 : 동양일보 제목 : <전국레이더>5.18기념행사 47개 프로그램 구성 ------------------------------------------------------------------- #TX: 쫜…5.18민중항쟁 제19주년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강신석 목사)는 27 일 헌혈운동과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열리는 기념행사 주제 및 세부내 용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강위원장은 이 회견에서 “이번 19주년 기념행사는 새로운 세기를 준 비하는 차원에서 5.18정신 승화의 미래상을 확립하는 한편 5?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이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민족의 화합과 평화, 인권신장, 실업극복에 기여할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민족과 함께, 다시서는 5.18’이란 주제와 ‘인권신장.실업극복’이 란 소주제로 열리는 이번 19주년 행사는 18명의 상임행사위원을 비롯 총 274명의 개인및 단체대표들이 행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행사위는 “내년 20주년 행사를 대비해 5?8문제해결 공로단체 관 계자 초청한마당, 동아시아권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자 단체 초청 연 대모임등 5개의 기본행사를 중심으로 대중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강 화, 작년 51개에 비해 4개의 행사가 줄어든 총 47개의 문화예술, 추모, 정신계승 행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광주) ----------------------------------------- 번 호 : 16 제 목 : [후이넘2-광주]영화[51817]재편집들어가며.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5번 제 목:[후이넘2-광주]영화[51817]재편집들어가며.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8 22:19 ---------------------------------------------------------- 영화 [51817]이 마침내 5월광주에서 상영되게 되엇다. 단순한 공연기록에서 지난3년간의 예기플라타너스가 놓지않고 매달려온 화두를 그려내는 새로운 영상으로 영상을 편집 재구성을 해서 완성시켜 내려 준비를 한다. 그 곳에 소외받고 단절안에 존재해온 이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고 같은시간 이렇게 여러분과 함게 하엿다는 희망으로 이 영화가 전달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 영상안에서 눈물흘리고 가슴아파하면서 분향하던 사람들.. 올해 5월엔 무얼하고잇냐고 물으며 왜 같이 내려오지못햇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잇을까? 그후로 보지못햇다고? 아니면 그냥 그러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우리들의 지나 2-3년간의 시간속 여정을 여상으로 다큐처럼 담아서 갖고가면서 이제는 승화된 모습으로 함께 갈 사람들이 공연무대를 꾸미지못하는것이 얼마나 비참한건지 영상편집 안을 구상하면서 내내 그 시름에 참담해진 하루였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17 제 목 : [후이넘2-광주][자료]기념행사위원장기사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2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8번 제 목:[후이넘2-광주][자료]기념행사위원장기사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4/29 13:10 --------------------------------------------------------- ------------------------------------------------------ 뉴스제공시각 : 04/29 11:30 출처 : 광주일보 제목 : 5.18 19주기 기념행사위원회 강신석 위원장 ------------------------------------------------ "5.18 관련자 유공자 지정과 국립묘지 승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 서 19주기를 맞아 아쉽기만 합니다. 올해는 5.18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동서화합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고 행사를 편성했습니다" 5.18민중항쟁 제19주년 기념행사위원회 강신석 위원장은 27일 기자회 견을 갖고 올 기념행사는 20주기 행사를 대비해 5.18의 전국화와 세계 화의 완성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강위원장은 "동서화합을 위해 상무대영창체험등에 타지역 학생들을 초청했으며, 5.18을 아시아인권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 리핀과 태국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들의 연대모임을 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위원장은 또 "5.18기념행사를 통해 5월 정신을 전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蔡熙鍾기 자＞ ------------------------------------------------------ 번 호 : 18 제 목 : [후이넘2-광주]참가예정자 1999.5.1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39번 제 목:[후이넘2-광주]참가자..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1 13:32 --------------------------------- 5월공연의 참여는 성지순례의 가슴으로 동참하여 1박2일을 공연아닌 나눔으로 함게할 사람들을 찾는작업이다. 그래서 작업보다느 사람드르이 가슴에 물엇고 연습보다는 그의 삶안에 담긴 어떤 부분을 찾아 취합하고 그가 남은기간동안 같은화두를 갖고 만남이라는 시간과 공간적 공유에 동참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면서 5월광주순례팀 그리고 [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를 구성한다. 30일까지의 기다림안에서 동참하기로 한 첫번째 사람들 고재경(마임이스트) 박미루(음악 연주및 행위) 서승희(보이스아트) 김진수 이창원 신현이(노래) 임헤영 그리고 또 몇사람...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19 제 목 : [후이넘2-광주]용서와화해의만남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0번 제 목:[후이넘2-광주]용서와화해의만남 -------------------------------------------------------- 뉴스제공시각 : 05/01 00:00 출처 : 동양일보 제목 : <전국레이더> 특전사-5.18단체 용서와 화해의 만남 ------------------------------------------------------------ #TX: 쫜…“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던 한과 설움, 이젠 훌훌털어내시길 바랍 니다. 그동안 갖은 어려움을 딛고 오늘까지 참아 왔는데 이런 기쁜날 이 오려고 그랬나 봅니다.” 전남 담양군에 자리잡은 특전사 11공수여단 연병장에 30일 뜻깊고 감 동적인 만남의 장이 이뤄졌다. 19년전 광주시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눴던 공수부대 장병과 5?8 광주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 5.18 관련단체 회원 230여명이 가해자와 피해 자의 자리를 훌쩍뛰어넘은 용서와 화해의 자리를 마련한 것. 장병들의 열열한 환영속에 버스에서 내린 5.18 회원들은 최신 유행가 에 동작을 맞춘 태권무 시범과 특전장비 등을 관람하며 가슴속에 남아 있던 응어리를 차츰 쓸어내렸다. 장병들은 실명한 회원들의 손을 붙잡거나 휠체어를 탄 부상자를 밀어 주며 잘못끼워졌던 과거사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국민대화합에 앞장서자는 의 미로 19년생 구상나무를 본부건물 한켠에 함께 심고 대화합을 기원했 다.(담양) ------------------------------------------------------------ 뉴스제공시각 : 05/01 09:28 출처 : 중앙일보 제목 : 5.18광주민주화운동 단체 회원 당시 작전부대 방문 ------------------------------------------------------------ 5.18 광주민주화운동 단체 회원 250명은 1일 80년 광주민중항쟁 당시 광 주지역에 투입됐던 육군 결전부대를 방문했다. 이들 회원은 이날 장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 부대장 과 참모들과의 상견례를 갖고 부대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후 신형 전투장비를 둘러봤다. 또 회원들은 장병들과 기념패를 교환한 후 당시 민주화 과정에서 유발되 었던 본의아닌 과거사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면서 화해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했다. 결전부대는 80년 5월 21일∼6월 27일까지 38일간에 걸친 작전에 참가했 으며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상사와 원사급 23명이 아직 근무하고 있어 이 날 이들의 만남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결전부대원들은 과거의 불행했던 아픈 기억들을 교훈삼아 진정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군 본연의 임무에 진력할 것을 다짐 했다. [양평=연합] 번 호 : 20 제 목 : [후이넘2-광주]가식을 담아야하는 영화[51817]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1번 제 목:[광주]가식을 담아야하는 영화[51817]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2 12:49 ------------------------------------------------------------------ 광주로 다가갈 [51817]의 영상작업이 힘들다. 그 공연안에 담겨잇는 사람들의 그 아름다웁게만 느껴졌던 모습모습들이 2년이 지난후-아니 어쩌면 바로 그 공연장을 떠난 바로 한시간 뒤였을지도 모르지만- 아무것도 이어지지않고있다는 정막감으로인해 추해보이기 때문이다. 5월광주를 소외시킨 자신들의 마음을 얘기하면서 분향하고 보고싶다는 말과 사람은 죽지않는다는 김영철님의 목소리에 공존하던 정화된 사람들의 모습이 그 공연의 영상엔 담겨있지만 지금도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생 안에서 그날의 공동체를 향한 화두를 갖고있는것인가 아니면 그날 그들은 한편의 멋들어진 쇼를 하고 간 것인가? 5월이 오면 한번쯤 5.18을 생각해 볼만도 하지않은가? 최소한 그해 그런 공연을 하면서 그자리에 다가온 가슴저린 사람들앞에서 사랑을 제안하고 준비해 표현해준 사람들이라면.. 그 영상안에 담겨서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며 분향하고 눈물지은 사람들이 그 눈물의 의미를 이어서 이제는 좀더 승화된 모습으로 성숙한 마음으로 세상의 문명을 만들어가는 기여의 자리에 있어줄 수도 있을텐데..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공연이끝나면 모두들 모르는사람처럼 잊으려한다. 타인을 위한 사랑을 향한 희생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지못하고 결국 자신의 일상을 다 챙긴후 그 남은 시간 허영심으로 사랑하는 것같다. 그래서 그 옛날 함께햇던 이에게 우리가 그때 그렇게 작업햇던 그 얘기의 달이 오늘이라고얘기하고 그곳에 갈수잇게 되엇다고 하면 반가와하면서 그래 가야지요 하는사람은 거의없고 자신의 일정표를 보거나 일상에 치중한다. 사람들의 삶은 결국 이기심에 빠져서 아무도 돌보지않는다. 자신의 욕심을 다 채운후 그 남은 시간에 나누려하는것이 무슨사랑이며 공존일까? 그러다 만약 그에게 여유의 시간이 주어지지않거나 여유의 마음이 주어지지않는다면 세상의 슬픔은 항상 당연히 외면되는것일까? 80년당시 언론에 있으면서 영합하던 그 기자들보다도 오히려 더 이기적인 자들이 아닌가? 경복궁에서 3부작의 작업도 그러햇지만 518작업역시 공유할수없는 철저한 외면과 철저한 소외속에서 사람들은 자기감정을 추스린후에 그럼 한번 희생이나 해볼까 하는식으로 접근하는것을 보게된다. 인간들은 최소한 자기의 이기심을 충족시킬수 없으면 절대 사랑하거나 관심가지지않는다. 친교를 위해 사랑하거나 호기심을 위해서 관심가진다. 아니면 단순히 놀이나 유흥을 위해 순수하고 정화된 영혼들을 활용한다. 그래서 자기희생은 없고 예술은 결국 할일없는이의 객기에 머무른다. 불쌍한 관객은 그드르이 그러한 객기인줄도 모르고 그들이 정말 살아하는사람들인줄알고 그들이 표현하는 모습과 이미지에 감동받아 눈물흘리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어진 관객은 [51817]의 무대에 섰던 그 사람들의 이미지를 보면서 그사람들을존경하고 부러워하엿을지도 모른다. 저렇게 사는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울까하고 하지만 [51817]의 무대에서 관객들앞에 그런 마음을 전해주엇던 이들은 정말 그날이후 그렇게 존재하고잇을까? 그렇다면 이 5월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하고 또 그날의 자신이 그리워햇던 사랑을위해 얼만큼 더 성숙한모습으로 그 화두를 정진시켜나가고 있을까? 마치 무도회의수첩 처럼 몇년전의 수첩을 꺼내 그들에게 이제 우리가 망월동과 금남로에서 그날의 사랑을 나눌수있게 되엇다고 얘기하지만 아무도 거기에 있지않다. 그리고 돌아서서 [51817]의 영상을 편집하려들면 그들의 목소리 그들의 행동모두가 가증스러운 객기로 보인다. 영혼들은 이해해줄까? 그래 괜챦아 모두 그렇게 사는거야. 그날그시간만큼은 진실했지않앗니? 그것만으로도 고마워. 그렇게 대답한다. 제감정에 겨워서 울고 웃고 술마시고 놀고치해져버린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의 아픔을 빙자해서 유희하다가 지금은 다 시들해졋는데도. 괜챦다시면서..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을 영상으로 담아 영화를 구성할 때마다 이건 신별로 컷트컷트해서 찍어낸 영상이 아니라 진실하게 이어진 숨결을 영상에 담은 것이라고 자신감에 차있엇으나 [51817]을 광주상영을 위해 다시 편집하면서는 그런 자신감이나 확심이 침몰한다. 아마 예기플라타너스작업에 모든사람들은 다 그렇게 일상적으로 존재하는것이 당연할것이다. 하지만 예술이 실존으로 담아낸 사랑이길 바라는 예기플라타너스의 작가로선 늘 공허한 공존에서 후이넘나라에서 바라보던 후이넘과 야후보다 못한 인간의 타락을 발견하고도 그마져 애써 사랑해야하는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단하난 남은 진실로 부분적진실을 찾아서 영상을 편집하게 될것이다. 그 영사엥 담겨있던 사람들이 함께 가서 금남로전야제와 망월동 추념식에 다른 모든 사람들은 행사치례로 참여해도 그들만은 그렇지않게 정말 커다란 사랑의 마음으로 2년전 5월 그 날의 그 모습을 이어준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그 영상또한 얼마나 떴떳할까? 결국 영화는 컷트출연한 배우들의 씬을 조합한 감독의 마음하나만이 남아 전달할 만남으로 축소된다. 연극이란것이 여럿이 공존하며 함께 만드는 공유의 작업이며 동지애를 통한 나눔이엇으면햇지만 [51817]도 다른 어떤 예기플라타너스작업도 그 소제와 화두의 비이기적임으로 인해 연기자에게도 스탭에게도 소외받은 작가의 외톨이 작업이며 사람들은 정말로 작가를 도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시간을내준 희생자의 꼴로 전락한다. 작가와 그렇게 원하지않아도 스스로 그렇게 즐겨 희생해버리는 사람들이 모여 예기플라타너스작업과 영상을 만들어간다면 언제 우린 아크로폴리스에서 만날까? 산타를 찾아가는이를 만들고도 돌아오는길에 산타를 보기보단 제감정에 사로잡혀서 타락해버리는 것이 사람들이라면.. 51817도 그런 작업이라면.. 예기 드림 yegie drea 번 호 : 21 제 목 : [후이넘2-광주]돌아온 무언극배우역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2번 제 목:[후이넘2-광주]돌아온 무언극배우역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2 13:32 -------------------------------------------------------------- 고재경, 마임이스트 독립예술제때 [후이넘2-독립]을 하면서 단지 마임협의회회원으로 먼발티서 바라보고 만나이사하던 그를 같은 무대에서 앞프로그램을 공연하는 인연으로 조금더 가가이서 볼수잇엇다. 그리곤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예기플라타너스작업에 동참을 한번쯤 제안해 보리라 생각하고있엇다. 그가 호의적이라면.. 5월광주공연을 준비하면서 지난3년간의 5월관련 연작에 작업하던이들을찾는작업이 비참한 결말로 확인되어가면서 새로운 이를 찾아 다시 만나야한다는 방향으로 전환되어갈 즈음 그를 우연처럼 만났다. 전화를 걸기위해 연락처를 수소문해야겟다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우연한 만남이 반가왔지만 아주 조심스레 얘기했다. 우선조건없이 동참의사를 답해줬다. [후이넘2-광주]의 기본대본이 될 대본인 [후이넘2-독립]보다는 [후이넘에서돌아와]와 [51817]에 대한 자료를 먼저전해주엇다. 그는일단 5월광주에 대해서 객관자이며 그렇게 절실하게 가슴아파해본 경험은 없엇다. 하긴 현존의 예술가들은 대개 자신의 문제에서 모든것을 시작하고 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작품을 작업한다. 아니면 이른바 민족극 혹은 운동권으로 대변되는 또한 부류. 예술가들의 작업은 자신을찾기위한 작업이며 나는 무엇인가하는 화두에 대개 골똘한데,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나를버린다. 나를생각치않고 타인과 공동체만을 생각하며 그것을 위해 표현하고 존재한다는 것을 난데없이 전달하여 공유케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고재경님에게도 일단은 나는 이런 식으로 하지만 자신은 자신의 마음으로 자신이 느끼고 찾을 것을 공유하면서 작업하자고 제안하면서 그에게 후이넘에서 야후만의 세상처럼 보이는 이곳으로 즐겨 돌아온 한 인간의 얘기를 대본으로 쥐어줬다. 그리고 5월광주로 대변되는 인간세상의 폭력과 이기심 소외 등등을 생각해보길 바랬다. 두번째 미팅에서 그는 돌아온 이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머무르는 이의 모습을 표현하고싶다고 했다. [후이넘에서돌아와]이후 [후이넘]연작을 만들면서 늘 무대위에 존재케해주고 싶엇던 돌아온 그의 존재를 이번엔 마침내 그를 통해서 관객과 인물들 사이에 배치할수 있을까? 그가 후이넘에서 돌아온 이의 마음을이해하고 자신안에 소화시켜낼수잇다면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와 자신의 삶의 방식을찾아가는 무언극배우의 모습으로 이 무대에 설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바라보는 세상과 사람들이 야후를 바라보아도 그 안에서 산타를 찾아 낼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질수잇다면 표현을 통해서 5월광주의 승화된 정화의 모습. 즉 용서와 화해의 느낌을 이어낼수있을것이다.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언제나 그러하듯 만남의 미학이며 만남은 희망만으로 이어진다. 물론 만날수 없어서 동참하지 못하면 슬픔이지만 만나서 그가 준비하고 표현하는 것은 그것이 너무도 미약하고 어떤경우 가식뿐이라도 그날 그가 거기에 있으므로해서 이뤄내는 착한 공기로의 전환의 기여에 흡족한다. 그래서 예기플라타너스는 실존이다. 실존은 불평이없어야하며 욕심이어뵤어야한다. 고양센타연극수업중 재일님이 물어보앗다. [욕심이 뭐냐]고 그래서 [갖지않은 것을 갖고싶어하는 것]이라고햇다. 따라서 욕심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것 안에서 풍족해하고 갖지않은 것에 대해 탐하지않는 것. [가난한 마음]은 어떠한 경우에도 부족해하지않는 마음. 사람과의 만남은 결국 기대도 욕심도 없이 다만 그를 통해 이뤄지는 공감의 부분을 찾아 선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산타를 찾아내는 것이다. 불만이 있다면 그는 욕심꾸러기다. [후이넘2-광주]에서 후이넘에서돌아온 무언극배우의 삶이 가져야할 존재의 방식도 이와 같다. 서로 거울에 부딪쳐서 바라보고 다시 그 거울로 자신을보고 다시 자신의 얼굴뒤에 비치는 거울의 반사막을 통새 또 다른이의 삶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모든면을 희망과 그리움으로 담아낼수있는 그 시간을 금남로 혹은 망월동 5월광주에 담아낼수있다면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온 이의 실존을 통해 관망으로 희망하며 희망안에 관망되는 존재를 표현할 것이다. 두번째 미팅후 [후이넘2-독립]대본을 들고 선약된 공연을 위해 지방으로 떠나 8일에나 돌아오나고 했다. 지방에서의 공연과 그 과정이 인간의 관망이라는 무언극배우의 작업화두를 잃지않게해줄거라고 얘기했다. 사람들은 대개 만남의 이유로인해 그 만남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고재경과의 만남이 그에게도 광주에서 만날 관객들에게도 [황당]연작으로 즐거움을 주면서 인간의 속성을 표현하던 그가 아닌 또다른 그를 만나길 바라면 광주로의 밤열차에 그의 좌석을 준비한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2 제 목 : [후이넘2-광주]동행한다는 네사람.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4: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3번 제 목:[후이넘2-광주]동행한다는 네사람.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2 14:03 ---------------------------------------------------------- 매일만나고 함게 생활한다는 것이 그 생활이 작업의 개념이 아닌 일상인 경우에는 제안이나 표현에서 다소 힘이들다. 모든것을 다알고있는것인지 모든것을 다 모르고있는것인지 알수없고 알고있어도 표현하지않으므로 제안하기도 긍정하거나 부정하기도어렵다. 게다가 가족은 편해를 알게모르게 갖고있어서 남들보다 더 소중히 대해주거나 소홀히 대해주어도 결과는 감정을건드리며 가족이란 이유로 항상 더많은 것을 욕심하기때문에 감정이 이성을 잃게하는 수가 많다. [후이넘2-광주]작업에 참가대상자는 [51817]과 그연작에 참가햇던 사람들이다. 그들안에 아내와 아들이 들어있다. 그들이 그 작업에 어떤 의미와 어떤 마음으로 참여를 했으며 또 그 때의 마음이 지금까지 절실한 하나의 화두로 자신드릥 생속에 자기희생을 치루고도 남을만큼의 사랑으로 존재해나가고잇는지는 알수없다. 통신을 통해서 광주여행의 참가자를 기다리는동안 그들도 내게 직접 참가의사를 표하거나 통신을 통해 작업참여를 적지않은 사람들이다. 결국 마치 통신을 못하고 예기플라타너스작업과 소식이 단절된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연락을 취해서 물어보아야하듯 5월광주공연의 참가결정을 알려주고 갈수있느냐 혹은 가자고 얘기하고 그 답을 어렵게 들어야하는 절차를 밟앗다. 새로운 작품의 작업일지를 읽고있는지 조회수만 보고는 알수없고 게시글을통해 자신의 작업참여여부와 그 마음을 작업공간을통해 사람들에게 공유하길 싫어하므로 그들의 마음이 여느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절실하거나 공유를 휘한 자기노력을 갖고있다고 볼수는 없는 나약한 상태이다. 꼭 가족만이 아니더라도 아이디를 갖고 통신을 접할 수 있거나 아니며 빌려서라도 다가와 보고 자신의 의사를 표명할수있는 여러사람들이 아무도 아직까지는 작업일지를 쓰지않고있는걸 보면 5월 광주의 작업이 과연 광주사람들에게 정말 희망을 줄수잇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의 다가감일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 오히려 5월광주를 빙자한 자기마음의 한부분의 위로를 목적으로한 폐끼침의 형식으로 대접받고 인사치례나 하고 돌아올 사람들을 모아서 그곳으로가는 것은 아닌가? 조그마한 자기고해도 할수 없는 사람들이 그저 만나면 고민하고잇어요 저는 부족해요 하고 핑게만 대면서 외면하고자하는 그런 마음들 안에서 [후이넘]혹은[51817]의 진정한 작업의미와는별도로 자기개인의 사사로운감정의 흐름을 따라서 의무도 희생정신도 없이 그저 유희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오히려 죄악이 아닐까? [51817]이후 정말 아무도 소외시키지않으려 노력하엿고 [후이넘에서돌아와]를 작업하면서 인간에 대한 야후적 속성마져 사랑할수있는 자신이되고자 자신을 희생화는 삶으로 다가갓어요 라고 말할수있는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엔 마침시간이 나네요 그럼 한번 가보지요 이번엔 내기분이 나빠서 아니면 누구꼴 보시싫어서 안갈래요 나는 노력하고싶지않아요 나는 내맘이 제일중요해요 내가 제일옳거든요 하는 마음을 가지 사람들이 예기플라타너스에 다가와 공연한다면 정말 공연은 비참하다. 개별적으로 자발적이아닌 통보와 질문으로 광주공연의 얘길 듣는순간 아무런 조건도 생각도없이 물론 가야지요 하고 참가한 기존 연작작업의 참여자하나없이 오히려 고재경 박미루 서승희 님같은 새로운 사람들에게서만 조건없는 참여를 반겨들으며 임혜영 신현이 김진수 이창원 무두 어렵게 수줍은 참여의 허락(?)을 받앗다. 결정이 왜 어려웠는지 알수없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아름답다. 하지만 왜 거기에 가려하며 나는 광주에 어떤 존재로서 나를 산화시켜야할까 하는 생각을 전해주고 그것에 집중하기시작하는사람은 아직도 없다. 그저 관광객을 모은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져 든다. 과연 남은 15일간 이 사람들은 집중하여 자기를 버리고 변화할수있을가? 아니면 일상을 단전피고 걸맞지않은 모든 자위행동을 다하고살다가 문득 5월광주에 내려서선 가증스럽게 연기하고 노래하고 박수받고 돌아와 다시 망각하는 그런 삶을 반복하는 계획을 무계획처럼 짜고 있는건 아닐까?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3 제 목 : [후이넘2-광주]영화[51817]완성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6번 제 목:[후이넘2-광주]영화[51817]완성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0:15 ------------------------------------------------------------- 영화 [51817]을 완성햇다. 115분의 시간안에 [51817]의 두 개 작업 [전야제]와 [추념식]을 이어담앗다. 영상안에 담겨있는 사람들이 진실한가 그 화두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현존하는가가 영상편집을 하기위한 전초작업에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사람의 모습은 결국 그것을 바라보는이의 마음에 따라 그렇게 바라보이고 그렇게 존재한다. 실존의 순간이 비록 순간의 연속이고 순간의 중첩일지라도 [51817]의 예플작업순간 동안 그들이 갖고있던 마음들은 분명 공동체를 위한 타인을 향한 사랑이었다고 보인다. 공연의 영상을 이리저리 되돌려보아도 역시 그 순간의 모습들은 진실하다. 결국 인간이란 순간마다 그 순간의 진실안에 자신을 남기고 허물을벗고 이동하여 타시공간으로 변화해가는 존재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무대에서 나누는 그 이미지는 무형의 형상이고 영상안에 담겨진 그 표정표정은 또 그림자오 ㅏ같은 자신이 아닌 그때 그 시간의 별개의 자신들이다. [51817]의 영상작업을 하면서 2년전 1년전 그리고현재의 그들이 변화되며 존재하는 그모습과 그들이 남겨두고가는 아름다운 허물이 쥐어주는 타인에 대한 사랑에 더 이상 욕심부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전야제와 추념식을 플라타너스영상모음에서처럼 많은 자막으로 얘기하고도 싶엇으나 이번 편집작업에선 그러한 허물의 이유로 자막을 넣지않았다. 그 영상안에 담겨진 그 고운 사람들의 아름다웠던 크고작은 마음들이 5.18 19주기 5월광주에서 만날 사람들에게 해지난 것이지만 희망과용기로 쥐어졌으면한다. 그 영상안에 담긴 그들이 실물도 더 깊은 사랑으로 그 영상안에서의 마음을 더욱 승화시켜내면서 그곳에 다가갈수있다면 더욱 좋겟지만...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4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준비 1999.5.3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6: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7번 제 목:[후이넘2-광주]작업준비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0:53 --------------------------------------------------------- 후이넘에서 돌아와 2를 광주라는 이름을 붙이면 그 화두는 또다른 의미를 지니고 사람의 삶에 대해 다시금 관찰하게된다. 우선 자신의 목슴도 서습없이 버릴수있는 인간이 가진 용기와 아름다움에 다가가야하고 그 항쟁의 순수함이 누구에게도 오해받지않으려면 아니 비록 오해받는다해도 진정 꺼림이 없으려면 정말 욕심없이 자기를 희생해내는 인간의 모습에 공존해야한다. 후이넘작업은 늘 그래서 어렵다. 다가오지않고 방관하는 이들에겐 한없이 친절하지만 그 자신이 주체가 되기로 하는순간 그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공유와 만인에 대한, 미움마져에도 사랑을 가져야하는 자기희생이 따른다. 20세기 역사에 있어서 광주는 그런 상징을 가진다. 간혹은 이기심과 자기명예 혹은 자기욕구를 위해 이기적 사랑이라는 편애로 또래의식과 낭만을 갖고 이뤄낸 집단이기주의적 욕구로 이어진 역사도 있으나 광주는 인권과 평화라는 이미지로 순수하게 존재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거기로 다가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최소한 미워하지말고 욕심가지지말고 자기를 버려 타인을 위해 산화할 마음가짐을 가져가는 작업의지가 필요하다. 그렇지않다면 우린 타인의 슬픔을 갖고 유희하는 비굴한 인간들이된다. 후이넘에서 돌아와 는 존재이전의 개념을 화두로 두고잇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자기를 버리는 것이라는 대전제 안에서 자기희생의 즐겨찾음과 모르는 이에 대한 사랑, 부족함과 이기적인 인간의 만가지 야후적 속성에 대한 일방적 이해와 만인이 공유하여도 서로 시기하지않을 아가페적 사랑을 홀로 실천하는 작업을 찾는 귀향이다. 상대적 행동이 자신의 결심을 변화시킬 수 도 없으며 스스로 핑게대고 거부할수도 없는 다시 돌아갈수없는 귀향을 택한 한인간의 모습을 [후이넘에서의 돌아옴]으로 놓고 그의 시선과 관망안에서 만들어내는 모든것에 대한 사랑과 베품이 이 작업의 화두이다. 희생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며 조건이 전제된 자기본위의 자태도 돌아온 이의 작업은 아니다. [후이넘2-광주]의 작업의 화두는 갈수록 더한 희생을 요구하고 그것이 좋다고 믿으며 그렇게 추구해보는 과정의 다다른 중간점이 공연으로 표현될것이다.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직 알지못한다. 작가겸 연출자인 나자신의 작업일지들이 그것을 추구하며 이번 작업을 새로이 구상하고 동참을 요구하는 작업일지를 통해 그 작업일지를 읽고 참여할 사람들을 찾고 만나서 얘기를 나누며 찾았지만 진정 그러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을 버려 나누기위해서 다가온 사람이 아직은 없다. 사람들은 다 자신의 의미로 자기위주의 생각으로 작업에 참가하며 자신을 버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라는 화두에 접근해가려는 이는 없다. 광주의 몇몇신문사와 방송으로부터 이 작업에 참가하는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게 만나서 그들의 의미를 들어보고자 의뢰가 온다. 자신에게 주어진 전체의 생을 거쳐 완전한 선을 실천해내기 어려운 인간의 속성안에서 순간적 진실의 접근이 가증스러운 것이며 가치없는 것일까? 사람마다 다르게 여기겠지만 예플작업에선 더 많이 선하고 자노력하면서 차선앞에서 선을 악이라고 자책해나가는 구조를 가지면서 자신의 채칙질하지만 결론은 그가 다다른 만큼에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결론짓는다. 예플작업은 공동연출이나 공동구성이 이뤄지는 토론의 작업은 되지못한다. 토론작업으로의 작품구성이란 백지에서 시작하는것이지만 이번작업은 이미 작가겸 연출가의 작의와 작품이 구조안에서 그것을 다루고 공감하면서 한번쯤 자신을 맡겨보려는 사람들이 다가와 공유하는 작업이다. 반론이 있다거나 이해할수없다면 갈등을 무의미로 놓는 예플의 후이넘이후 작업에서 일반연극의 인간묘사와 같은 다른 차원의 작업이 연출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이뤄지므로서 해석이 다른 존재가 합류하여 공통분모가아닌 변칙의 시간을 무대에 담아내는 불협화음을 만들어낼수도 있다. 그래서 에플작업은 언제나 스스로 다가올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스스로 다가오는 그 마음이 절실하지못하고 다른 이유가 붙어있다면 그 작업의 화두안에 담긴 영혼과 공동체를 향한 죄악이 저질러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쩔수없이 이기적이고 편애하며 선인일수도 없다. 다만 그렇지않으려 노력하고 선인을 향한 자기수양으로 뼈를 깍는 희생으로 점철할수있을 뿐이다. 망월동에서 우린 무엇을 할것인가? 혹시라도 내 감정이 더 중요해서 그 사리사욕과 감정으로 망월동에, 금남로에 서서 보아야할것을 보지않고 들어야할것을 듣지않고 향기맡아야할것을 향기맡지않으며 유희하고 갈등한다면 그의 방문이 영혼들에게 소외를 지워주려간 희망의 메신저로서 합당할까? 삶을 100% 진지하게 살아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간혹은 자기감정으로 웃고 울고 욕심부리고 먹고 마실것이다. 자기가 먹을때 어디엔가 못먹는이가 있다는 것을 잊을것이고 자기가 웃을때 누군가 웃을수없는 상황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도 잊을것이다. 하지만 남은 보름간 이 작업에 참여할 사람들은 자기감정을 버린 자기를 만들어내서 한번쯤 순수한 영혼을 향해 지향해보는 완전함을 추구해보면 어떨까? 물론 이런 작업에 대한 의지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아직 만나지못한 상태에서 기대하는 욕심담긴 희망이다. 이 욕심은 곧 제1연기진 제2연기진 제3연기진의 배치로 과욕없이 현실안에서 최선의 진실을 찾는 하무한 중간점으로 추락하여 그 안에서 다시 행복을 발견하겟지만.. 아직은 마감전에 시간적 여유와 좀더 아름다울수잇는 자기희생의 기회가 있으므로 아무런 작업일지도 올라오지않는 빈공간에서 죄스럽게 기다린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5 제 목 : [후이넘2-광주]친구의 대화.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8번 제 목:[후이넘2-광주]친구의 대화.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1:07 ----------------------------------------------------------- 두사람의 연기자가 참가해준다면 도입부에 후이넘2 초반부터 넣고싶엇던 후이넘에서돌아와 에 나왓던 까페에서의 두 친구의 대화를 배치하려한다. 대사연극이 가능하고 대사를 외워줄 사람이 있어서 광주에 동행한다면 5분정도의 이 두사람의 대화를 통해 인간이 갖고잇는 삶의 방식에 대해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조건적 개념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순을 재해석시켜내고싶다. 현실을 비현실이라고하고 비현실을 현실이라고 생각하며 욕심과자만과 이기심을 출세나 성공 인류의 발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것이 원칙과 상식으로 변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두사람의 대화는 그럼 이 망월동5월묘역에 묻힌 이들은 비현실적인 바보들인가하고 반문할 수 있을것이다. 우리가 거리에서 도시에서 하던 상식이란 얘기들이 5월 금남로에서 5월 망월동묘역에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전달해줄련지도 모른다. 후이넘2 연작에서 1부 갈등에서 보여주엇던 허영과 자살 2부 정화에서 보여주엇던 이기적인사랑과 배려하는사랑 그것을 넘어서 다시배치되는 두친구의 대화는 그래서 절대순수를 지향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희망이라는 것을 얘기하면서 이 작업의 도입부를 그려내엇으면한다. 아직 연기자가 없는 상태여서 이 부분에 깊은 얘기를 나누며 그가 만들어낼 인물을 구성하지못하엿으나 가장 좋은모습으로 가능하다면 제1연기진 적어도 제2연기진의 개념으로 참가할수잇는 가슴을 가진사람이 이 희생의 작업을 실존의 형사응로 만들어 내주었으면 좋겟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6 제 목 : [후이넘2-광주]무언극배우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8: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49번 제 목:[후이넘2-광주]무언극배우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1:21 ---------------------------------------------------------------- 그는 모처럼 이 작업에 서 실현시켜낼 기회를 얻은 후이넘에서돌아와 현존의 세상안에서 갈등을 잠재우며 자기희생의 자세로 관망하며 모두를 사랑해내려 노력하는 존재이다. 항상 피사체만 있엇던 후이넘2 연작작업에서 이번엔 주체가 되어 무대위의 사람들과 객석의 사람들의 감성과 시각을 이어주는 존재가 될수있을까? 그는 돌아온후 자신이 돌아온 이유를 버린적이없다 물론 그의 돌아옴이 상대적 관계속에서 수없이 고뇌받고 오해받으며 비판받으므로인해 포기하고 자유스러워지고 픈 마음은 몇천번 깊엇겟지만 옳은 것을 아는 이상 자신의 나약함과 이기적감정으로 그것을 포기해버린다면 그는 이제 다시 후이넘나라로 돌아갈수도 없는 귀향지조차없는 야후보다 못한 존재일 것이라는걸 안다. 그래서 그에겐 희생이 즉시 즐겁고 오해받음이 곧바로 희망의 목적으로 번전되어온다. 그는 관망한다. 어떤 경우엔 시선을 멈추고 정지되어버리는 경우도 잇다. 하지만 그 정적인 관망속에서 수없이 교차하는 만감의 그리움은 대칭의 거울앞에선 자신의 존재와 흡사하다. 그는 관망자만은 아니다 그관망이 자신을 버린 그 빈곳을 채워내는 구조를 구축한다. 그는 쉽게 설명하지만 직접적인 설명은 삼가며 반감을가진이에게 변명하거나 이해시키려 노력하지않는다. 상대적이라는 것이 인간을 타락시키는 전제임을 인식한 그는 자신의 작업이 미세한 전환의 의미를 가진다면 족하리라 생각한다. 공연내내 그는 무대에 머무른다. 간혹 그의 작품을 우리는 구경할 수도 있다. 그가 만든 것이 최선과 완전은 아니다. 아마 그는 미흡한 그 지향의 중감점에서 여기까지 다다랏어요 혹은 이런 것은 어때요 하고 반문하는 작업을 통해서 가난한 마음으로 텅비워둔 여백을 거리 한귀퉁이에서 귀기울이는 누군가에게 외롭게 들려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간혹 관망하다가 만나기도 하고 그가 관망한 아름다움의 흔적을 찾아가서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그곳에서 꽃송이를 줏을지도 모른다. [후이넘2]연작에서 관망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안아줄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의 실체를 형상으로 만날수있다는것만으로도 이 공연은 그것을 만들어 광주로 향하려는 사람들에게 행복할 수 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7 제 목 : [후이넘2-광주]거리의 악사와 노래하는이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8: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0번 제 목:[후이넘2-광주]거리의 악사와 노래하는이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1:33 -------------------------------------------------------------- 거리를 걷다가 우리는 자신의 음성으로 노래를 만들고 작은악기로 음악을 만들어 전하는 사람을 만난다. 안면도 갯벌과 바닷물을 오가면서 자연안에서 음이 만들어내는 그리움을 연주하던 사람들의 모습은 무언극배우의 관망속에서 하나의 희망으로 보인다. 자연이 그러하듯 아무도 미워하지않으며 서로 자신의 세게에서 자신이 할수잇는 사랑을 찾아 공존하면서 세상에 베푸는 이들이 거리에서 혹은 자연안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행복을전한다면 그들은 예쁜목소리로 나뭇가지에 날아와서 노래하고 가는 새와 같다. 새의 지저귐이 풀벌레의 노랫소리가 왜 배고픈이와 가난한 이들 욕심없이 픽밥받는 이들에게 풍요를 전해줄수있을까? 두사람은 간혹 사랑하고 간혹 슬퍼할지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할수잇는 무엇을 만들어 세상에 희망을 주고자 전하고져 합류한다.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가 이러한 새같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이들의 한 순간을 접할수잇으므로 귀향은 결코 후회할수없는 의미가 아닌가.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8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신저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3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1번 제 목:[후이넘2-광주]메신저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1:43 ------------------------------------------------------------- 글귀와 시를 적어 아무런 욕심없이 누군가에게 삶의 용기와 가치가 되어주기위한 고운 숨결을 전해줄수있길 바라며 엽서를 적어가는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가 숲길에서 혹은바닷가에서 만난 또하나의 선인이었다. 개인과 개인의 편지가 아니라면 아예 광고나 홍보물뿐인 이기적인목적외에는 결코 쓰여지지않는 글과 문서의 개념을 잊게해주는 그의 엽서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주고받을 그리움과 감사를 전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한다. 광주 망월동 우리는 사랑한다고하지만 단지 형식적으로 묵념할뿐이고 모르는이의 가슴아픈 공동체사랑으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지못한채 행사처럼 다가간다. 하지만 그곳엔 언제나 내아내 내 아들에게 적어준 편지가아닌 모르는이가 적어준 사랑의 편지와 종이학,꽃들이 놓여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찾아오고파하는사람들의 마음이 이 메신저의 수고를 통해 이곳에 놓여진다. 공연이 진행되는동안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받아서 그들의 마음을 이곳에 전해주는 메신저를 보게된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적는 자기 주장을 전하는 이가 아니라 서로 만나고자하는 그리운 사람들의 이기심없는 순수한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얘기들을 전하기위해 먼길을 걸어 우체부처럼 그 글들을 모으고 그것을 전하고 다시 사라진다. 공연이 끝나면 그가 전해준 귀한 얘기들이 망월동묘욕입구 돌하나하나에 새겨진 다녀간사람들의 마음을 적은 돌무덤처럼 고운엽서들로 길목에 곶혀진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29 제 목 : [후이넘2-광주]앞니 산장 제례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2번 제 목:[후이넘2-광주]앞니 산장 제례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3 21:55 ------------------------------------------------------------ 산장과 앞니는 제레와 함께 5월광주를 생각하며 후이넘2 연작에 담은 부분이다. 따라서 그 얘기 그대로 담기면 전작에서 느끼지못했던 이 얘기들의 절실한 마음이 연기자에게나 관객들에게 조금더 가갑게 다가올수있을 것이다. [앞니]는 정의와 공동체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자기희생을 얘기하며 그것은 곧 우리의 경우 5월광주라는 상징적 실체로 집약된다. 사람들은 희생할수록 그리고 자신을 버릴수록 더 희생하고 더 버리리지못한 자신을 발견하는 고운 속성을 가졌다. 마치 욕심을 부릴수록 더 욕심이 생기고 그것이 욕심이라는것도 잊어가듯이.. 그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지않을까 하고 얘기한다. [산장]은 끝없는 사랑,그리고 상대적이지않은 절대적 사랑의 방식을 제안하는부분이다. 그가 가져다놓은 배낭에서 꺼낸 물건들은 꼭 필요한 이 들에게 주어지기 전에 누군가 욕심에 재물이 될 수도 있으며 누군가의 욕심의 제물이 될 수도 있으며 돈으로 게산될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정말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지길 바라며 그것이 누가 가져갔는지 조사하지아니한다. 그의 배낭은 산타의 그것과 흡사하다. 산타는 욕심많고 부족한 이에게도 선물을 줌으로서 그 아이에게서 언젠가 욕심과 이기심을 지워준다. 그리고 산장에 놓여지는 그 물건들. 조난자에게 필요한 물건. 삶에있어서 우리들에게 조난이란 무엇이며 조난자는 누구일까?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30 제 목 : 5월광주망월동에 전할 글을 모집합니다(1999.5.4)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3번 제 목:5월광주망월동에 전할 글을 모집합니다.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4 12:30 --------------------------------------------------------- 예기는 5월광주행사에 처음으로 정식초대받은 타지역 공연팀이 되엇습니다. 그래서 이번 참가공연안에 예기플라타너스는 5월광주영령과 그 순수한 의미에 동참했던 분들에게 동시대를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전달해드리려합니다. 5월영령과 5월광주에 전하고싶으신 글들을 go yegie 21 3 에 오셔서 [후이넘2-광주]5월광주에 드리는 글.. ---------------------------------- 이란 제목으로 글을 적어주시거나 거리에서 쉽게구할수있는 그림엽서나 그 크기정도의 종이에 자신의 글들을 적어서 예플공연팀에게 전달해주시면 그 메세지를 고이담아 5월광주 망월동과 금남로에 전해드리겟습니다. 한분이 여러장의 엽서나 글을 주셔도 좋으며 직접 전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서로 친우분드르이 마음을 전달받아서 예플 작업노트에 전달해주셔도 좋습니다. 많은분들이 참여하셔서 그곳이 소외의 공간이 아닌 공유의 공간임을 희망나누는 마음이 이 작업을통해 전달되길 바랍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31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05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4번 제 목:[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05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05 01:22 ------------------------------ 광주라는 말은 어릴때부터 심한 지역주의의 말로 먼저 다가왔다. 광주사람을 지칭할때 언제나 ''전라도 놈들''이라는 말을 쓰셨던 아버지.. 전라도 사람이랑 사랑을 한다면 절대로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실 그런 가정에서 나는 광주에대한 별감정없이 자랐다. 광주사람이 ''전라도놈들''이 될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에 대한 사실들은.. 그동안의 무관심에 대해 한없이 사죄하게 만든다.. 이제서야 책을 찾아보고..지난 작업일지 같은것도 읽으면서 소외의 벽이 얼마나 높았던가를 알게되며.. 자꾸만..버스를 탈때나..일을할때나..친구들과 놀면서도 언뜻언뜻 생각이 나서 슬퍼진다. 어제 우연히 달력에서 5월17일 성년의날 이라는 글씨를 봤는데 대학에 와서도 세번의 성년의날을 보내며 연못에 빠지기도 하고. 선배 친구들이랑 놀았던 기억은 있는데 그 다음날 뭐했는지는 생각조차 나지않는나를보며.. 참 한심했고..99년 5월부터는 다시는 그들을 소외시키지않으리라 스스로 다짐해본다.. . 번 호 : 32 제 목 : [후이넘2-광주]욕심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5번 제 목:[후이넘2-광주]욕심..?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05 11:41 -------------------------------------------------------------- 갖지않은 것을 갖고싶어하는 것을 우린 욕심이라 이름한다. 후이넘 세상에선 그 의미조차 이해되지 않을 단어.. 그러나..그가 돌아와 보게되는 인간세상에서는 욕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그 욕심을 채워주기위해 자신을 희생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또한 보게될것이다. 내가 베푸는 것이 때로 누군가의 욕심을 채우기위한 산물일 지라도 조건없이 베풀어나가는 그런 사랑.. 내가 두개를 갖고있어서 하나를 주는게 아니라 갖고있는 하나를 주저없이 주어버리는 그런 무한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음을 믿는다. 번 호 : 33 제 목 : [후이넘2-광주]아름다운.. 1999.5.5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6번 제 목:[후이넘2-광주]아름다운.. 올린이:멋진우주(김진수 ) 99/05/05 12:05 ---------------------------------------------------------------- 나눔 희생 ..사랑의 다른 이름들 그것은 갈등이나 미움을 갖지 않고 ... 우선적으로 절대적 신뢰에서 오는것 상대를 의심치 아니하고 무언가를 바라지 아니하는것 대상의 자격을 의미두려하는것은 자신의 이기적 마음안에 담긴 자기만족적 가치 그런 희생이나 나눔을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즐거운 마치 한점의혹없는 기다림처럼 ... 그때 그들의 희생이 민주화를 위해 죽어간 모든이들이 선별적이지 않았듯이 모든것을 버리는건 위대한 사랑이고 희생이 되어 아름답게 살아남게 되는것 모든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 희생한 예수의 모습처럼 그들의 맑은 영혼의 모습이 다가선다 우리의 믿음은 소중하고 아름다웁게.. 이젠 그들의 모습이 영광되게 다가와 모두가 아름다운 아우라를 지니고 있다 번 호 : 34 제 목 : [후이넘2-광주]기초대본(초고1/2)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7번 제 목:[후이넘2-광주]기초대본(초고)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5 21:51 ----------------------------------------------------------- 예기플라타너스연극 23번째 작품 [후이넘에서 돌아와2 -광주] ----------------------------------- 신영철 구성연출 ---------------- 1999년 5,18 광주공연 기초대본 1. 조나단 스위프트는 인간을 분노케하고자 후이넘나라를 만들었다고 했다. 나 역시 소외를 피해 거닐다가 그곳에 표류하게 되었었다. 그리곤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도 잊어버린 채 넋을 놓고 표류하며 인간을 질시했다. 하지만 돌아와 인간 세상에 뿌려진 지금의 가슴은 다시 한없는 그리움으로 고집처럼 희망한다. 그리곤 간혹 바라본다. 사람들 그 귀한 영혼들의 기억 잃은 모습들. 2. 까페에서의 두 친구의 대화 친구 : 세상은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 그런식으로 한방향만 고집할 필요가 없잖아? 넌 네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있 지만, 널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너 앞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너 앞에서 돌아서면 다들 너 를 이상주의자라고 하면서 비웃는거 아니?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하지 는 않잖아. 넌 그런 점들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해. 세상이라는 곳은,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인정하고, 도우 면서 사는 곳이야. 여자 : 나의 이상과 의지가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없을지도 몰라. 하 지만, 누구나 다 그런다고 나도 그렇게 옳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그 렇게 할 수는 없어. 바른 사람들이 적다고 모두 그렇게 옳지 않은 것을 행하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니까 어쩔 수 없다고하고, 서로 이 해해준다면, 그건 바른게 아냐. 친구 : 넌.. 너가 생각하는 세상은, 이상이 아니라 완전히 환상이야. 넌 환 상에 사로잡혀 있어. 들어봐, 현실은 정말 냉정하다구. 그리고, 우 리는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가야만 해. 그래, 소위 가진자들을 보자. 넌 그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지만, 그 런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전에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 성공한 사람들... 충분히 인간적이면서도 성공할 자 질들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야. 그래서 성공한거구. 단지, 어떤 사 람이 좀 더 가졌고, 성공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나쁘다느니, 그래 서 싫다고 거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여자 : 한치의 거짓과 과오만으로도 그 사람은 잘못된거야. 악한 방법으로 선하게 행동한다고 용서되는 것은 아니야. 모든 것이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듯 해야돼. 내가 바라는건.. 바른 사람들이 바르게 공존하 고 누구든 인간의 이성을 규제하거나 탄압하지 않는 것에 있어. 아 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포기하는 타협보다는 그 준비를 택할 거야. 친구 : 정말.. 결국은 넌, 후회하게 될거야. 너가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 가를.. 후회하게 될거라구.. 물론, 널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겠지. 아까 말했지? 모든 사람들이 다 완벽하진 않다고.. 우리는 오히려 그러한 부족함들을 딛고, 도전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거야. 그거 아니? 너의 그런.. 이상주의자 같은 태도가 너를 편협하게 만 들었고, 또 지금 널 외토리로 만들고 있다는거? 넌 세상을 좀 긍정 적으로 살 필요가 있어.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탓하는 것 보다는, 그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했고, 그랬기 때문에 당연히 그 결과로서 성공이 주어졌다는 생각은 안드니? 그래.. 소위 낙오자들 은 자신들이 노력할 생각은 안하면서, 그냥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몫까지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핑게만 대고 있어. 자기네들이 낙 오된게 가진사람들 때문이라고 하는거야. 이거.. 우습지 않니? 사람이 왜 살아가는데? 자기 자신만의 야망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 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룩하는데 있는거 아냐? 여자 : 자신의 야망은 한갓 이기적 욕심에 불과해. 그 이기심이 많은 사람 을 아프게 하고 가슴을 애려온 것은 알지도 못할꺼야. 가진자들의 부질없는 야욕과 명예를 채워주는 과정에서 재물이 되어간 사람들. 그들 하나하나도 모두 귀한 존재야. 세상을 가진 사람들의 것만으로 단정짓지마. 패배자란 승자가 승리를 쟁취하는 순간에 본의아니게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것 뿐야. 친구 : 너.. 정말.. 왜 그렇게 한쪽으로만 생각하는거니? 그럼, 세상이 이 만큼 발전한게 어떤 사람들 때문인데? 그래, 너가 말하는 소위 승자 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해서 이만큼 세상이 발전한거라구. 여자 : 그들이 그걸 이룩하기 위해 짓밟은 곳에선 아무것도 공유되고 있지 않아. 공동체와 함께하지 못하는 그런 허상같은 권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될거야. 3. [마임이스트] (마임이스트 등장 작업한다. 그리고 돌아온 세상에서 후이넘에서의 귀향을 기억하며 세상에 나누기 위해 무대를 만들어간다)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와 이 세상에서 말을 잃어버린 사람같이 보인다. 아니면 말이 유통시키는 오해가 두려워 말을 멈추고 얘기하려하고 있는 듯 하다. 그는 노력한다. 세상이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고 .. 스쳐 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주시하며 그들의 얘기 안에 희망을 담아내는 무언극배우로서 살고파한다. 말하지 않으며 침묵하지 아니하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법을 배워주고파 하는 걸까? 사람들 속에 그가 있지만 그는 소리도 없이 움직인다. 4. [앞니] (술을 따라주고 술잔을 들어 술을 받는다) 시위를 했어. 89년 2월 명동이었을거야.사람들이 전두환 구속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모였다가 흩어지고 모였다가 흩어지고 전경들이 쏘아대는 최루탄연기가 거리에 자욱하고.. 전경들을 피해 도망치다보니 골목이 보이데. 골목으로 들어서 숨을 곳을 찾는데....... 앞에서 한 친구가 서너명의 전경들에게 붙잡혀 얻어 맞고 있는거야. 내 친구였어.. 친구를 구해야하는데 갑자기 무서워지더군.. 잡히면 많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거든. 다리는 떨리고 머리는 텅비고.. 그리고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무슨 마음에서였는지 앞으로 뛰어갔어. 친구를 때리고 있는 전경 중 한명을 잡고는 머리를 주먹으로 치기 시작했지. 헬멧을 쓰고 있는데 아프기나 했겠어. 무언가 내 입을 때리더군. 전경의 방패에 입을 찍힌 거였어. 내 앞니 하나가 죽은 것 알지.. 그때 방패에 찍힌 흔적이야.. 시간이 흐르고 그친구를 다시 만났지. 그때 이야기를 하며 "역시 내 친구, 내 동지야" 라고 웃으며 말하는데.... 나는 웃을 수도 그 친구의 얼굴을 바라볼 수도 없었어. 친구를 구하려는 순간에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는게 너무도 미안했거든. 오래 전 일이고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글쎄..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 번 호 : 35 제 목 : [후이넘2-광주]기초대본(초고2/2)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5:00 내 용 : 5. [제례] (한사람 나와서 위패를모시고 분향하며 제례를 준비한다. 잊혀질 때까지는 널 사랑할께) 매년 5월이 되면 그 사람은 소외마저 지워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모르는 이를 위한 제대를 준비하고 분향한다. 그리곤 자신을 포함한 모르는 이를 위해 죽어간 귀한 영혼들을 그린다. 인간의 진화 그리고 문명의 세계를 그리며 이곳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기억하고 확인시켜간 영혼들.. 후이넘도 모르는 이을 위해 생명을 바칠 만큼 선할 수 있을까? (분향하는이 제대앞에 무릎끓고앉아 기다리고 노래하는 이 나와 노래부른다.) 노래-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했던 시간들, 그 시간속에 잠들어 있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행복했어, 고마웠어, 나 지금 너에게 미안해 하고있어 그토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 멀리 있어도 지금 빛나는 저 별처럼 Chorus)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e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걸 아주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지 바보처럼 날 사랑해줬던 널 보고 싶어라 너의 환한 미소 어쩌다 내가 아프면 나보더 더 아파했었던 내 친구 Chorus)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e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 걸 너를 위해 사랑했던 너의 그 두눈을 영원히 (Forever)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h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걸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제대앞에 앉아있다) (누군가 와서 분향한다) 6.[엽서] (그 나와서 책상에 앉아 엽서를 적는다) 그는 오늘도 종이를 모아서 그 여백에 모르는 누군가에게 나누고픈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었다. 그리고 숲길을 나서서 세상에 조그마한 여백에 그것을 두고 온다.. 글귀와 시를 적어 아무런 욕심없이 누군가에게 삶의 용기와 가치가 되어주기위한 고운 숨결을 전해줄수있길 바라며 엽서를 적어가는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가 숲길에서 혹은 바닷가에서 만난 또하나의 선인의 모습이었다. 개인과 개인의 편지가 아니라면 아예 광고나 홍보물뿐인 이기적인 목적외에는 결코 쓰여지지않는 글과 문서의 개념을 잊게해주는 그의 엽서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주고받을 그리움과 감사를 전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한다. 5월광주의 망월동. 우리는 사랑한다고하지만 단지 형식적으로 묵념할뿐이고 모르는 이의 가슴아픈 공동체사랑으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지못한채 행사처럼 다가간다. 하지만 그곳엔 언제나 내아내 내 아들에게 적어준 편지가아닌 모르는이가 적어준 사랑의 편지와 종이학,꽃들이 놓여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찾아오고파하는사람들의 마음이 이 메신저의 수고를 통해 이곳에 놓여진다. 그는 서로 만나고자하는 그리운 사람들의 이기심없는 순수한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얘기들을 전하기위해 먼길을 걸어 우체부처럼 그 글들을 모으고 그것을 전하고 다시 사라진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 그리고 머물다 가는 이유. 어쩌면 우리들 ,특히 인간들은 그것을 너무도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짓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어떠한 욕망을 만들고 그것을 하기 위해 자신이 세상에 머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합리화하고 주변을 무시한다. 하지만 간혹 바라본다. 나아닌 다른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이 이 우주 안에 생성되었다가 돌아가는 모습들. (제대를 치우고 들어간다) 7. [연주하는 이들] (연주하는 이들 연주를 준비한다) 그들은 거리에서 자신들이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음을 만들고 조율하여 사랑을 공기 안에 담아가고 있었다. 거리에서 그들을 만났을 때 난 돌아옴을 결심하던 후이넘에서의 귀향을 생각했다. (연주하는 이들 연주한다 (엽서를 꽂아나간다) (고해성사를 보기위해 기다린다) 8. [기도] 잊혀질때까지는 사랑할께 (연주하는 이들 연주마치고 악기를 정리해서 들어간다) (한사람 다가와 기도한다) 광주라는 말은 어릴때부터 심한 지역주의의 말로 먼저 다가왔다. 광주사람을 지칭할때 언제나 ''전라도 놈들''이라는 말을 쓰셨던 아버지.. 전라도 사람이랑 사랑을 한다면 절대로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실 그런 가정에서 나는 광주에대한 별감정없이 자랐다. 광주사람이 ''전라도놈들''이 될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에 대한 사실들은.. 그동안의 무관심에 대해 한없이 사죄하게 만든다.. 이제서야 책을 찾아보고..지난 작업일지 같은것도 읽으면서 소외의 벽이 얼마나 높았던가를 알게되며.. 자꾸만..버스를 탈때나..일을할때나..친구들과 놀면서도 언뜻언뜻 생각이 나서 슬퍼진다. 어제 우연히 달력에서 5월17일 성년의날 이라는 글씨를 봤는데 대학에 와서도 세번의 성년의날을 보내며 연못에 빠지기도 하고. 선배 친구들이랑 놀았던 기억은 있는데 그 다음날 뭐했는지는 생각조차 나지않는 나를 보며.. 참 한심했고..99년 5월부터는 다시는 그들을 소외시키지않으리라 스스로 다짐해본다.. 9. [산장] (산장으로 들어온 그 배낭을 플어 물건을 정리한다) 그 사람은 오늘도 즐거이 힘든 여정에 나선다 짊어진 배낭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에게 베풀기 위한 음식과 옷가지, 비상약과 모포 등이 준비 되있다 험준한 산 속에서 뜻하지 않은 위험을 만나 조난 당한 이들을 위해 이 물건들을 준비한 것이다 단순한 동정이 아닌 준비된 선행을 실천하기 위해 그는 또다시 위험하고 힘겨운 산행을 자처한다 이미 이 일은 자신에게 하나의 의무가 되어 소중한 약속처럼 지켜나간다 사내는 짐을 산장에 부리며 꼭 필요한 이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사용된 물건들을 보며 그들의 마음에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비워진 배낭을 메고 돌아오는 길은 그가 선택한 가난만큼이나 홀가분하고 편하다 10. [마임이스트 그리고 사람들] (사람들 하나둘 나와 제각기 자기의 모습 안에 서 있다.). (이 대본은 공연스탭과 동참자들을 만나 작업하면서 남은 기간동안 서로 사랑에 대해 배우며 공동체를 향한 그들의 마음이 커가는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승화되어 새로운 글귀와 내용으로 변환되어 순례의 자세로 무대에 오를 것이다.) 번 호 : 36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05/24:50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6:00 내 용 : 제 목:[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05/24:50 올린이:멋진우주(김진수 ) 99/05/06 01:36 ----------------------------------------------------- 원당 3아트에서의 1차 모임 그간의 작업의 비통신의 물밑작업이 진행됨 현재 구성원중 반수 이상이 비통신인이 참가할 예정 이창원님은 형편상 통신의 제약을 갖고 있음 박미루&서승희님이 참가할 예정 현재 참가예정자는 이선화 이창원 김진수 고재경 서승희 박미루..등입니다 개인적 감성적 작업태도를 버리고 그날 그곳에 우리가 진실한 삶의 자세로 광주를 순례하는 의미의 화두에 집중함 제례와 산장 앞니 부분의 일차 구성을 이룸 선화님의 기도부분을 제안 구성키로 약속함 전체의 구성은 독립때와는 다소 다르게 서로가 연관성을 갖도록 함 작업의 진행상 발생된 구성원간의 불합리한 마찰의 해결을 갈구함 공연의 형식상의 난점보다는 순례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삶의 태도의 진지한 준비성과 진실한 대응들이 중요 번 호 : 37 제 목 : [후이넘2-광주]광주방송TV분들과의 만남.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59번 제 목:[후이넘2-광주]광주방송TV분들과의 만남.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7 07:05 --------------------------------------------------------- --- 광주방송 tv에서 예플의 이번 광주참가작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인터뷰를 따기위해 원당까지 달려와주신 것은 이 작업으로 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서로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1999.5.6) 공연을 하면서 그 공연이나 작업에 대한 인터뷰를 한다는것이 홍보나 기획차원으로 인식되고 그 내용또한 어떠한 언론매체의 편견안에서 독자나 시청자의 정확한 사고를 방해하고 편견을 만들어주는 것임에 인터뷰나 방송출연 등을 될수있는대로 피해온 예플작업이지만 광주방송의 방문은 [51817]에서 [후이넘2-광주]로 이어지는 만남의 한 과정으로서 오히려 그들의 마음을 들어보고 나눌수있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져서 그분들 역시 취재원과의 인터뷰보다는 만나고 얘기를 나눌 수 있음에 기쁨가질수있는 시간을 위해 다가왔던 것 같아 감사햇다. 광주에서 올라오면서 영화를 편집하는 편집장면이나 공연을 연습하는 연습장 장면등을 찍으면서 이번 광주공연을 준비하고 참여하게 된 동기 등을 얘기하고싶다고 하였으나 예플작업이 연습장에서 연기자들이 모여서 연습하면서 짜가는 작업도 아니고 영화편집이란게 편집기기가 잇는 곳에서 하는 것도 아니라서 카메라를 적당히 찍을 곳도 없다고 하였고 그래서 그저 막연히 원당에 있는 초행길에 찾기쉬운 고양시청앞 길에서 만났다. 차라도 한잔 나누면서 얘기할 경제적 여건도 없는 팀(?)이라서 그냥 그렇게 거리에서 만나 인사하고 이번 작업팀중 이날 함께 할수있었던 임혜영 이창원 이선화등 3명이 동참했다. 광주방송분들과 이 얘기 저얘기를 나누면서 이 작업이 현지분들에게 귀하게 여겨지고 특별히 관심쥐어지는 작업이라는 것을 전달받앗고 예플이 소리없이 지난 2년간 해온 518연작작업이 광주아닌 곳에서 광주아닌 사람들이 얘기해온 절실한 가슴앓이와 희망을 나누기위한 마음들이 우리가 생각한 그것보다 더 귀하게 받아들여진다는 그것에 부족함과 죄스러움으로 부끄러움마져 들엇다. 1차편집을 마친 [51817]의 영화를 고양보건소의 작은 방을 빌려서 함께 부분부분 보면서 그간의 작업의 마음을 애기해드리면서 그앞에서 부담없는 인터뷰를 햇다. 영화 [51817]을 재편집하면서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이 지속되지못하는 것을 안타가와했는데,? 처음의 마음과 그래도 이렇게 부분적으로 연결고리를 갖고 몇작업을 이어 5월광주로찾아가는 작업의 과정이 정말 그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인터뷰라기보단 순례여행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리하는 귀한 시간으로 만남에 감사햇다. 공동체사회에서 모든 것은 곁에있는 이들의 몫이다. 그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결론은 [광주분들이 할일이 아니죠]엿다. 자신의 아픔을 자신이 애기하고 저항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초라면 지금우리는 자신의 문제나 아픔을 꺼내서 항거하고 주장하는 작업보다 한걸음나아가 우리가 살고잇는 이 공동체사회의 이 동시대의 공간안에서 의롭게 살고자 노력하는 이들 픽밥받고 가슴아프게 살고있는이들 그리고 수많은 부조리에 쓰러져가는 정의로움을 찾아 그들을 위해 그들아닌 다른이들이 나서서 사랑하는 그런 문명의 시대를 만들어야한다. 당사자들의 작업은 객관화되어 받아들여지지않으며 거치른 세상에선 집단이기주의나 미움 편견의 대상이 되어버려 그 진실한 마음을 이해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은 그들아닌 다른이들의 작업으로 제안되고 용기있게 실천되어야하는 몫이다. 노동자의 아픔은 노동자아닌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얘기해주고 빈민의 아픔은 빈민아닌 사람들이 나서서 아파해하며 고쳐나가려 노력해야하며 광주의 얘기또한 광주아닌 사람들이 나서서 해야할 작업이다. 80년5월 광주역시 그들보다는 다른지역과 이나라 이 세상을위해서 자신을 버린 사람들의 흔적이고 그래서 그 영혼들이 우리에게 살아남은 이의 죄스러움을 항상 생각케 해주며 또 [후이넘2]연작에서 만났듯이 이 어려운 삶안에 희망과 위로를 전해주는 수호천사와 같은 영혼으로 늘 곁에 남는다. 인쇄물을만들거나 홍보물을만들어기획한 공연들이 아니어서 그분들이 참고로 쓸 자료를 드릴게 없어 만나고자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간의 공연을 기록한 비편집의 영상을 비디오에 담아서 전해드렷고 이곳 예기안에 담긴 대본화일과 공연사진화일 몇장을 디스켓에 담아드렷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38 제 목 : [후이넘2-광주] 작업일지0506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8: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0번 제 목:[후이넘2-광주] 작업일지0506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07 09:17 ---------------------------------------------------- 광주방송분들과 예플팀의 인터뷰가 있었다. 시청에서 좀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보건소교육실에서 영화51817을 보며 예기님 창원님 사모님과 함께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광주에서오신 분들을 보며..예플의 영화와 공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걸보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은 대학다닐때에 언제나 광주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내가 앞성서야 하는..그런 낙인이 있어 힘든점도 있었다 했다. 지난 역사는 오늘의 세대들에게 또하나의 아픈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그 상처를 보듬어줘야 할것은.. 예기님의 말씀처럼..광주사람이 아니라 다름아닌 우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설문조사에서 처럼,,이제는 예전같지 않은 신세대들의 5월광주를 바라보는 시선.. 그들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게 받아들여질 수있도록 하는것도 광주아닌 다른곳에 살아가고있는 우리의 몫일것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이창원님과 그동안의 예플작업에 대한 이야기.. 후이넘2-광주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새로이 만나게된 많은 사람들, 다시 동참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참 든든하고..그분들께 많은것을 배웁니다. 박미루님이나 서승희님 고재경님도 빨리 뵐수잇었으면 좋겠어요. 번 호 : 39 제 목 : [후이넘2-광주]기도하는이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4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1번 제 목:[후이넘2-광주]기도하는이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07 09:22 -------------------------------------------------------- 그는 청소년기에 3년정도 신앙을가진 적이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이 좋았고 힘들땐 기도하면 되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았다. 그는 기도한다. **을 하게 해주세요 하고.. 시험을 잘보게해주세요..아프지않게 해주세요..**가저를좋아하게해주세요.. 그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아니면 기도하지않는다. 마치 대학에 붙게 해주세요 처럼 다른 사람은 대학에 떨어져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나와 내주변 사람들만을 위한 신앙이 싫어져 믿지않는다. 그러다..생각한다. 공동체적 삶을 위한 나의 깨달음.. 내가 살면서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가는가 하는것들.. 그는 매일 기도한다. 삶을 살아가며 알게모르게 저질러지는 나의 작고 큰 죄들에대해 참회한다. 한순간이라도 남을 배려하지 않았거나 나를위해 누군가에게 남모를 상처를 주었다면.. 내가 할수있는 일인데 순간의 무관심으로 그를 소외되게 만들었다면.. 직접적으로 가해를 하지않았더라도 그것만으로 나는 죄인이므로.. 그는 기도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정화되어가는 자신을 보며..작지만 큰 사랑으로 세상에 따스함을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5월..이제 그의 기도는 80년 5월광주의 아픔에 그동안 동참하지 못했던데에 있다. 당연히 알았어야하고..아파했어야할 우리의 역사앞에 몰랐던죄가 미움보다 더큼을 알고.. 소외시켜왔던 지난날에 대한 참회.. 이 푸르른 5월..핏빛으로 물들었던 그 5월을 생각하며 번 호 : 40 제 목 : [후이넘2-광주]인물설정을다시..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2번 제 목:[후이넘2-광주]인물설정을다시..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08 00:05 ------------------------------------------------------------- 예기님을 만나 새로운 인물설정을 하였다. 몰랐던것 잊고있었던 것에 접근하는 새로운 세대의 개념이라고 일단 정리했고.. 내가 생각해왔던 [기도하는이]에서 조금 변화되어, 현실적인 부분의 내모습..그리고 어떤 계기로인해 다른이들의 희생과 사랑에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나타내보기로 하였다. 첫장면은 [친구와의대화]에서 현실적인 친구역을 하며,, 바르게 살아가려 애쓰는 선배언니(서승희님)를 꽉막힌바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 그러다 조금씩 내주변의 소외된이들과 선으로써 큰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그언니를 이해하게 되고.. 그동안 공감하지 못했던 죄에대한 기도 혹은 독백 그리고 어느 5월 망월동에가서 분향하며..영혼들로부터 희망을 얻는 인물이다, 분향하며..외롭지않았냐고 내가 슬퍼흐느끼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희생으로 내가 위로받는 것.. 슬픔에서 끝나지않고 그로인해 내가 변화될수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할일이 있지않을까.. 아마도 그후엔 내가 처음 그렇게 비판하고 바보라 말하던 선배언니처럼..나또한 그런모습으로 살아나갈수있게 변화될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번 호 : 41 제 목 : [후이넘2-광주]인물/까페에서의친구(1)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3번 제 목:[후이넘2-광주]인물/까페에서의친구(1)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09 01:59 -------------------------------------------------------------- 그는 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온후 다시 대학교에 복학하여 바쁜 4학년을 보내고있다. imf한파로 취직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는 어학연수로 한학년을 쉬고..취업을 위해 공부도 할겸 다른나라 관광도 할겸 캐나다에 다녀왔다. 그리고 복학하여,,다시 학교생활을 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는 삶을 적당히 즐길줄 아는 사람이며, 하고싶은것도 많아서 새로이 도전하고자 하는것도 많고,,승부근성도 강해 남에게 지고는 못사는성격이다. 오기라고 해야할까 자신감이라고 해야할까 음악을 좋아하는 그는 일주일 혹은 이주일에 한번은 꼭 뮤지컬이나 콘서트를 보러간다. 그리고 대형뮤지컬..유명한 뮤지컬이라면 꼭 찾아서 보는편이며 좋아하는 락밴드가 주말마다 나오는 외국인전용 락까페에도 자주 다닌다. 요즘은 통신의 식도락동호회에 나가며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다닌다. 공부도 열심히 한다. 그는 학교에서 친구들이 데모를 할때 친구들을 이해할수 없었다. 비싼 등록금내고 학교와서는 수업까지 빠져가며 시위를 한다는건 학생의 본분을 잊은것이고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 . 그는 교수님에게는 훌륭하고 착한 학생이었다. 그는 나쁜사람은 아니다. 지하철에서 구걸을 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주저없이 천원짜리를 내어준다. 슬픈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릴줄도 알고 운전을 할때도 교통질서를 어긴적은 없다. 그는 대학에서 노래동아리를 들었었고 그곳에서 만난 친한 선배언니가 있다. 선배언니와 오랜만에 까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그 언니를 정말로 좋아하지만 언니를 이해할수없는 부분이 많다. 그가 복학해서 학교에 돌아왔을때도 여전히 그 언니는 예전의 그모습 그대로 선하게,,바르게 살아가고 있었다. 언니는 자신과는 상관도 없는 사람을 돕기위해 공부도 소홀한채 시간을 보내고, 권력과 물질을 부정하며 외로이 사회에 저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말이다. 그는 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언니의 미래를 위해서 ..언니가 조금이라도 현실적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제 언니도 4학년이고 언니는 학교를 늦게 들어가서 나이도 나보다 많은데..졸업해서 사회에 적응해나가려면 그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자신에게 한점의 이익도 돌아오지 않는데 시간과 정열을 소비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거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돈을 많이 벌어서 성공하고 싶다. 지금하고있는 전공을 살려서 그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싶고, 돈을 많이 벌면 일부는 불우이웃을 위한 곳에 쓰기도 할것이다. 그가 선택해서 보고있는 눈앞의 세상은 모두 자기일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예쁜옷 좋은음식 문화생활..삶을 기름지게 해주는 것들.. 그는 자신의 삶에 만족했고 즐거웠다. 그러나.. 내가 웃고있을때 웃지못하는 사람이 있음을.. 배부르게 먹고 음식을 남기고 일어서는 순간..어디선가 밥을 먹지못해 굶는 이가 있었음을.. 평생을 연극한번 보지못한 이가 있음을.. 그가 다른이들과 술마시고 노래하며 즐길때 다른곳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그의 사소한 말한마디로 상처받는 사람이 있음을 그는 알지못했다. 번 호 : 42 제 목 : 후이넘2-광주]최종순례자 확정 1999.5.9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5번 제 목:[후이넘2-광주]최종순례자 확정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9 16:03 ------------------------------------------------------- 51817의 연작작업을 그 19주기인 5월광주로의 순례여행으로 준비하면서 그간의 연작안에 동참하엿던 사람들을 찾아보고 게시판을통한 새로운 이들에 대한 기다림 그리고 주변에 동참을 권하고픈 사람에게 건네보는 제안후에 그의 답변등을 작업을 구성, 연습에 참여하여 나눈 얘기와 그의 마음을 들으면서 이 작업에 동행할 마지막 참가자를 확정지어 공연일주일을 앞두고 이번 순례여행에 동참자들을 확정짓는다. 연극을만들거나 어떤 형식에 끼워맞추는 필요한 사람을 찾는 작업이 아닌 이 작업의 제안을 듣고 기거이 동참의사를 반겨하고 그 순간부터 그것을 위해 무언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가가려는 마음을 가지고 표현해낸 사람들이면 이 작업의 동참자로 족하다. 그리고 그 의지를 담을 작업을 구성하면서 서로 개별작업이 아닌 서롱 ㅔ대한 배려와 관망 그리고 마주침을 즐겨 응해내는 사람들로 [후이넘2-광주]는 그 작품의 구성을 갖춘다. 예기플라타너스의 작업은 [산타]를 통해서 모두는연결고리를 갖고 존재한다. 따라서 예전처럼 홀로 덜어져서 자기위주의 외로운 선행의 표현같은 것은 배제되고 모든것은 연관을 갖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배려와 희생의 가슴앓이로 준비된다. 개개인의 감정이 이러한 화두를 가로막는다면 그리고 그것으로인해 아무런 표현도 않고 그저 내심으로 공동의 팀몰래 접근하여 그것에 덩그러니 놓여진다면 공연은 의미를 잃는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먼저 다가온 사람도 있엇고 이 얘길 듣고 서슴없이 그것에 접근하기위해 자신의 일정을 버린이도 있었다. 그리고 공동으로 준비하고 연습모임을 통해 그들이 하여야할것을 생각해보고 서로의 연관성을 찾으며 작업의 형태를 구체화하엿다. 함께 가고자하엿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참하지못하는 이도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이 끝내 공연안에 담을 얘기를 공동작업팀에게 들려주지못해서 작업안에 합류하지 못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제 얼마안남은 시간 .. 이번에도 역시 서로 모두 모여 연습을 해볼시간 조차 마련되지못할 모양이다. 하지만 한사람혹은 두사람씩이라도 서로 연출자와 만나 작업하면서 자기아닌 타인의 공간에대환 배려를 배우면서 자신의 몫을 이유잡아낸다면 우리는 귿이 이날을 택해서 광주로 다가가 그곳에서 삶의 일순간을 맞이하는 이유를 확신하며 찾게될것이다. 간혹은 모르는이 들이 동참하여 그저 그날 그자리에서 인식하고 돌아서 잊어버리는 작업도 나름의 의미를 갖고 진행되엇으나 [후이넘2-광주]는 그래서는 안되는 작업이고 그 것이 그 당사자에게도 편한 즐거운 친목의 여행이아닌 고행의 형태를 취할것임으로 낮설고 불편하여 순수한 영혼들에게도 소외받아온 사랑에 메마른 사람들에게도 죄로서 남을것이므로 이번작업은 이제 남은 며칠간만이라도 작업팀들이 절대적인 사랑을 안고 자기를 버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이들이 함께 하고싶엇지만 별마음없이 그저 형식적인 당위성으로 참가하는 여러사람이 광주를 빙자해 유희한다면 단한명이 가더라도 극서이 진정한 순례여행이 되어 그곳에 다아서 돌아오는 순간까지 단한순간도 멈추지않는 공존의 희생개념을 갖추지못할 위험성은 방관과 동행 혹은 객석으로 물려야한다고 본다. 사람들에대한 기다림과 찾음의 시간을 가지다보니 작업을 구성하고 편집 할 시간이 촉박해진 감이있다. 대본을 구성하고 그것을 연습하여 녹음하고 서로의 연계성을 찾아 서로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낼 시간을위해 많이 노력해서 망월동을 떠나오며 후회가 없엇으면한다. 다시는 올수없ㄴ느시간. 우리가 존재한 그 귀한 시간을위해 난 무엇을 얼만큼 준비해서 절실한 사랑으로 찾아갓던가 하고. 선배와의 대화-이창원 이선화 무언극배우-고재경 앞니-이창원 제레-김진수 메신저-임혜영 음악인-박미루 기도-이선화 산장-김진수 연출-신영철 이상 예플5월광주순례팀 7명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43 제 목 : [후이넘2-광주]살아가는 방식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6번 제 목:[후이넘2-광주]살아가는 방식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09 16:27 ----------------------------------------------------------- 공동체를 살아가는방식을 찾아가는 [후이넘]연작은 이제 [후이넘2-광주]에서 또한번 다짐한다. 나를 버리지못하면 아무것도 나눌수없다. 즉 나를 갖고 나의 출세와 욕심을 그것이 아무리 선의 방식안에 있다고 하여도 극서을 추구하는데 급급하면서 보이지않는곳을 보지않고 공존의 공간안에 펼쳐지는 수많은 아픔과 모순들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선이 아니라고 괘변처럼 얘기하는 것이 이 작업의 도입부에 있다.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이른바 신지식인 성공 벤춰 등등으로 세기말의 싯점에서 합리화되어가는 모든것을 원초적 상식적인 시각에서 절대순결로 놓고 그것을 위해 갈등하는 사람을 후배는 애정어리게 걱정하지만 대화는 서로 존중하면서도 평행선을 그을수밖에 없다. 아마 그의 고집으로 그는 외톨이가 될것이며 갖은 모략에 휩쌓일것이고 비방받을것이다. 하지만 5월광주에서 우린 그 아름다운 영혼들에게 위로받으며 희망을 공유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마음 다른 이유로 자신의 삶안에 공동체를 담고 그 상반된 방식으로 자기편애적 도래의식이나 집단이기주의와 편애를 합리화시켜나갈때 조건없이 스스로 타인을위해 죽어간 사람들은 후이넘에서 돌아온 이의 그 마음을 위로해줄 가장 큰 희망의 존재이다. 무언극배우는 후이넘에서돌아와서 사람들을 바라보길 즐긴다. 그 많은욕심과 이기심 편애로 가득찬 마음들 사이사이에서 선의 티끌을 찾아내어 고귀하게 감싸주는 방법을 익힌다. 인간세상이 너무도 편하게만들어내는 상대적인 좌절이 그를 아프게 할 때도 있엇겟지만 살갑지않은 비편애가 그를 비인간적인 냉혈한의 동물로 외면시켜낼때도 있겠지만 사랑은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며 강요하는것도 아니다. 멀리서 보이고 가까운 곳에선 독소처럼 보일수도 잇는 희미한 것이 분류없이 하나로 바라보는 생명체의 사랑일지도 모른다. 관망은 세심한 선의로서 다가가는 시각이며 오감을 떠난 영혼의 감각으로 점철된다. 그래서 그가 다시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모습들속에서 유난히 하얗게 나타나보이는 몇몇 사람들의 염색체들. [후이넘2-광주]는 그들이 외롭고 고독하게 홀로 사랑하고 있다고 믿지않는다. 모두는 연결되어잇고 서로의 보이지않은 힘으로 자신을 이겨내는 극대의 희망을 배워가는 삶의 방식을 기억한다. 극안에는 새롭게 깨우쳐 다가가는 사람과 선 위의 보이는 또다른 극선을 보고 그것을 위해 한없이 갈등하고 노력하는 한사람의 아름다운 모순을 포함시켜놓았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존재의 시간이 먼저간 영혼들로 인해 용기얻으리라는 커다란 암시를 준다. 메신저는 전달을 위해 한없이 노력하여 그 결과물을 그곳에 담아놓고간다. 혼자적어가는 선행의 엽서보다는 몇배어렵고 힘든 메신저의 작업. 그는 찾아야하고 찾기위해 방랑해야한다. [후이넘2-광주]는 작가겸연출가인 나에겐 이 작업자체가 그 메신저의 작업방식을 택하고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제각기 자기자리에서 다르게 살고있엇고 공존의 아픔을 그리워하지않고있엇다. 지극히 소극적이고 지극히 이기적이지만 그들안에있는사랑을 끄집어내고 토닥거리고 간혹은 그 실천하지않음 기억하지않음에 대한 것을 죄라고 얘기해보기도 한다. 연작안에 담겻던 수십명의 사람들의 흔적을 이어 빛고을로 가는 메신저의 작업은 모두같이 가지못해서 그것이 모두 허상이었던것 같아아쉽고 사람들속에 절실하게 이어지지않는 존재의 화두에 쓸픈 분노로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사람들의 유희본능이 너무도 죄스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단 두명 만이라도 그 맥을잇고 또 새로 접근해 떠나보는 사람을 찾아 함께한다는 것에 희망이라 여긴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44 제 목 : [후이넘2-광주]독백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7번 제 목:[후이넘2-광주]독백1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10 00:47 -------------------------------------------------------- 난 말이야..한번도 내가 잘못하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난 내인생의 목표를 이루기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그런대로 삶을 즐기면서 살았어.. 난 늘 일등이 되고싶었고..그러기위해서 다른사람들을 밟고 일어서야했어. 난 그렇게 앞만보고..내가 보고싶은것만보고 살아온거야.. 나의 뒤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수도 있었을 소외된 사람들을 외면한채 말이야.. 왜 그선배 기억나지? 다른이들을 위한 사랑에 자신을 희생하며 선을 추구하던.. 난 그선배를 좋아했지만 그가 택한 삶의 방식은 참 어리석어보였거든.. 전에말야..밤에 우연히 그선배를 보았어.. 울고있었던거 같은데 자신아닌 타인을 위해..어떤 이익도 돌아오지않는데 말이야 그는 양심의 가책으로 울고있었어. 조금더 선하지못했던 자신을 탓하면서.. 뭐랄까..뭔가 둔중한 물체로 얻어맞은듯한 느낌이었어. 이제까지의 나의 가치관이 다 무너지는듯한 그런 느낌말이야.. 아주 오랜시간..난 생각을 해봤어..내가 과연 올바르게 살아온걸까.. 나보다 어려운이들을 생각하지않는 삶은 그자체가 사는이유를 거스르는건 아닐까.. 살면서 ..내가 그렇게 많은 죄를 저지른다는걸 그때 처음 발견했지..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많은 모순과 편견으로 가득차 있는지도.. 내가 전에 사회봉사 학점때문에 정신보건센타에서 27시간인가.. 봉사한거알지? 참 내가 많이 부끄러웠어.. 난 그동안 아무생각도 없이 미치겠네 라는 말을 사용해왔는데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내말이 깊은 상처를 주었어.. 난 상처를 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는데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니..지하철이나 식당등 공공장소에서 나의말한마디로 내내 가슴아팠을 사람들이 있었을거란 생각을 하면 너무 슬퍼지거든.. 그동안 난 내앞에 보이지않는것에 대해서 너무나 외면해왔어. 타인을 위한 사랑을 베풀기엔,,아직 해야할일들도 많고 인생의기반도 안닦인 상태인데..내 일이 더 중요했거든.. 근데..지금은 말야..,,자꾸만 생각이 나서 웃을수가 없더라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도 즐겁게 웃다가도 갑자기 슬퍼지거든.. 버스안에서도 조용한 음악이 나오면..그냥 눈물이 나거든.. 번 호 : 45 제 목 : [후이넘2-광주]독백2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8번 제 목:[후이넘2-광주]독백2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10 23:41 ----------------------------------------------------------------- 지하철에서 말야..난 좌석에 앉아서 노트에 뭔가 메모를 하고 있었거든..근데 내앞에 서있던 어떤 아저씨한분이 ''거 필적이 참좋습니다'' 하는거야. 난 그냥 쳐다보구 웃어줬어. 근데 그사람이 계속 말을 시키더라구 어쩜 이렇게 글씨를잘써요?.. 성공하겠네.. 난 삼성에 다녔어요.. 내가 국가유공자예요.. .. 순간적으로 국가유공자라는 말을 들으니깐 그후유증으로 정신장애를 겪고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어. 그에게서 술냄새가 심하게났거든..발음도 이상하고..옷차림도남루하고... 내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났어. 장애인을 편견없이 대하자고 하지만..그런 상황에서는 두렵고 무서웠거든 난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쓰던글도 멈추고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쓰는 내 글씨가 예쁘기나 했겠어..? 그는 내앞에서서 가만히 있다가..나에게 한마디씩 말을 걸기도 하다가..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수십장을 꺼내더니 그중 한장을 나한테 쥐어주는거야.. 자기가 너무 고마워서 그런다고.. 내가 글씨를 예쁘게 써서말이야.. 난 황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거든.. 아니예요 제가 이돈을 왜 받아요 하며 손을 뿌리쳤는데 ''나돈많아요'' 하면서 기어코 쥐어주고는 다른데로 가버리는거야.. 순간 얼마나 당황했던지.. 난 한손에 만원짜리를 들고는 순간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어. 사람들이 다 나를 지켜보고 있었거든. 그사람은 저만치서 문옆에 서있는데.. 내가 다시 돈을 돌려주려해도 분명 안받을텐데.. 실랑이를 벌일생각을 하면 너무 챙피했거든.. 난 멍해져서 가만있다가 그 사람에게로 다가가서 이돈 가져가시라고 돌려주려했어. 그사람이 말야..내 손목을 세게 잡으면서 기어코 됐다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하는말이 좋은책 사서 보고 공부하는데 쓰라고.. 이미 두려움이 사려져버린 나는 전쟁에 참여하셨었어요..? 하고 조심스레 물었어.. 그는 월남전에 참여했었던 국가유공자라고 하며 ''사는데는지장없어'' 라고 했어.. 그러면서 나한테 입을 벌려 보여주며.. 내가 그때 미군들이 쓴 약때문에 이렇게 이빨이 하나도 없어..하는데 정말 윗이빨이 하나도 없더라.. 나한테 좋은책많이 보고 ..우리같은 사람들..글많이 써서 세상에 좀 알리라는 거야.. 그러면서 그는 지하철에서 내렸어.. 난 그냥 멍하니 뒷모습만 바라볼수 밖에 없었어. 손에는 만원짜리 한장을 그렇게 들고서 말이야.. 그는 누구하고라도 얘기를 하고싶었겠지..? 그사람의 얘길 들어주지 못하고 피하려고했던 내모습이 부끄럽고 슬펐어.. 그가 이야길 하려해도 세상은 늘 그렇게 냉정히 외면했었겠지..? 몰랐었어..전쟁이 한사람의 인생을 저렇게까지 만들수도 있구나.. 난 TV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지..한번도 공감해보지 못했거든.. 물질적인 보상만이 과연 전부일까.. 얼마나 외로웠으면.. 얼마나 답답했으면 처음보는 나에게 돈까지 쥐어주며 그랬을까 생각해.. 사람들은 점점 잊어가니까 말이야.. 그리고 자꾸 그가 주장하려하면,, 그만할때가 되지않았느냐고 보상좀 받은걸로 되지않았느냐고 하겠지 한번도 진정으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준적이 없으면서 말이야.. 주머니속에 그 만원짜리를 집어넣었는데 말이야..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이게 날카로운 가시처럼 자꾸 내 손바닥을 찌르는것만 같아..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온다.. 나 망월동에 가고싶어.. 그곳엔 그때만난 그 사람처럼 내가 소외시켜온 수많은 영혼들이 있을테지.. 가서 그곳에서 분향하며 영혼들을 만나고 싶어.. 왜 알지못했을까.. 내가 그렇게 삶을 즐기면서.. 나를 위해 살아온 순간순간..보이지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름다운 영혼들이 있었다는걸.. 삶을 즐길 여유조차 갖지못하고 힘들게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지금생각해보니 후이넘2-광주를 준비하며 그를 만난건.. 단순한 우연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번 호 : 46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신저 작성자 : 임혜영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4: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69번 제 목:[후이넘2-광주][혜영]메신저 99/05/11 08:16 ---------------------------------------------------------- 후이넘2안면도 독립에선 묵묵히 홀로 선을 실천하고자 엽서를 적어 나가는 인물이었다. 이번 광주 작업에서는 그냥 글을 적어 어딘가에 갖다 놓고 돌아오는 어찌보면 마냥 행복하기만한 선한마음 만은 아닌 듯 메신저의 마음으로 다가가는데 힘이 들었다. 5.18 참배글이 한줄도 안올라오는 이 싯점에 더욱더 외롭다. 97년에 5.18 온라인참배글을 찾아 적으며 결코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되내이며 다짐한다. 후이넘에서의 메세지가 300장정도 51817의 메세지가 100장정도 온라인참배글이 100장 엽서는 500장정도 적구 있습니다. 엽서를 적을때 만큼 정화되는 느낌에 팔이 아픈줄 도 모르겠다. 97년 51817 여해 에서 공연 할때의 그 의미... 광주를 모르고 지나온 시간에 죄책감에 울었다. 한번도 차려본적 없는 제사상을 준비하고 그날 차리면서 통회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을 위해 울었다. 성당에서 누군가 죽게되면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도 교인이면 누구라도 찾아가서 기도를 하게 되는데 그 기도를[연도] 드리면서 성가를 부르면서 간혹 울게되면 그를 위해 우는 것이 아니라 내 설움에 울게되는 경우가 거의다다. 인생무상에 대해 허무감에 울고 내가족이였으면... 그래서 울게 되고 그냥 서러워서도 울게된다. 마지막 화면에 나오는 아들을 말하는 어머니의 말에서 목이 메이기 시작한다. "조국이 우리를 부릅니다" 그리고 김영철. 윤상원. 박용준.. 그리고 그 영정들.. 계속되는 영정을 보면서.. 울었고 영정마저도 없이 희생된 행불자를 그리며 울었다. 그눈물에 의미는 그렇게 가슴아파하며 그들에 영혼을 위로하며 추모하고 내설움에 울지않고 그들만을 위해 우는 것 으로 맺음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날 아닌 날에도"를 하면서는 5.18 그날만에 문제가 아님을 인식했구 영혼을 위로 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우리가 위안 받음을.. 산자가 위로함은 진정한 위안이 될수 없음을 알았다. 내가 타지 사람으로서 그자리에 있음이 아주 작게 나에게 고마웠다. 광주는 광주 아닌 타지역 사람들이 나서야 함을... 광주사람이 나서면 이제는 화를 내구 지겨워 하기까지 하는것 같으니까.... 번 호 : 47 제 목 : [후이넘2-광주]녹음용 대본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6: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0번 제 목:[후이넘2-광주]녹음용 대본.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11 23:13 ----------------------------------------------------------- 예기플라타너스연극 23번째 작품 [후이넘에서 돌아와2 -광주] ----------------------------------- 신영철 구성 연출(대본공동구성-이창원,이선화) --------------------------------------------- 1999년 5,18 광주공연 대본 (후배.앉아서 선배를 기다린다.) 소리- 조나단 스위프트는 인간을 분노케하고자 후이넘나라를 만들었다고 했다. 나 역시 소외를 피해 거닐다가 그곳에 표류하게 되었었다. 그리곤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도 잊어버린 채 넋을 놓고 표류하며 인간을 질시했다. 하지만 돌아와 인간 세상에 뿌려진 지금의 가슴은 다시 한없는 그리움으로 고집처럼 희망한다. 그리곤 간혹 바라본다. 사람들 그 귀한 영혼들의 기억 잃은 모습들. (music1 in) (선배 후배에게 다가와 함께자리하고 만난다 서로 안부를 묻고 대화). 후배 : 세상은 형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요. 그런식으로 한방향만 고집할 필요가 없잖아요? 형은 형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형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형 앞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어. 하지만, 형 앞에서 돌아서면 다들 형을이상주의자라고 하면서 비웃는거 알아?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하지는 않잖아. 형은 그런 점들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해. 세상이라는 곳은,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인정하고, 도우면서 사는 곳이쟎아. 선배 : 나의 이상과 의지가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누구나 다 그런다고 나도 그렇게 옳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는 없어. 바른 사람들이 적다고 모두 그렇게 옳지 않은 것을 행하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니까 어쩔 수 없다고하고, 서로 이해해준다면, 그건 바른게 아냐. 후배 : 형.. 형이 생각하는 세상은, 이상이 아니라 완전히 환상이야. 형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어. 들어봐, 현실은 정말 냉정하다구. 그리고, 우리는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가야만 해. 그래, 소위 가진자들을 봐. 형은 그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전에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어. 성공한 사람들... 충분히 인간적이면서도 성공할 자질들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예요. 그래서 성공한거구. 단지, 어떤 사람이 좀 더 가졌고, 성공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나쁘다느니, 그래서 싫다고 거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배 : 한치의 거짓과 과오만으로도 그 사람은 잘못된거야. 악한 방법으로 선하게 행동한다고 용서되는 것은 아니야. 모든 것이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듯 해야돼. 내가 바라는건.. 바른 사람들이 바르게 공존하고 누구든 인간의 이성을 규제하거나 탄압하지 않는 것에 있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포기하는 타협보다는 그 준비를 택할거야. 후배 : 정말.. 결국 형은, 후회하게 될거야. 형이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가를.. 후회하게 될거라구.. 물론, 형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겠지. 아까 말했지? 모든 사람들이 다 완벽하진 않다고.. 우리는 오히려 그러한 부족함들을 딛고, 도전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거아닐가요?. 그거 알아요? 형의 그런.. 이상주의자 같은 태도가 형을 편협하게 만들었고, 또 지금 형을 외톨이로 만들고 있다는거? 형은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살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탓하는 것 보다는, 그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했고,그랬기 때문에 당연히 그 결과로서 성공이 주어졌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소위 낙오자들은 자신들이 노력할 생각은 안하면서, 그냥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몫까지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핑게만 대고 있는거예요. 자기네들이 낙오된게 가진사람들 때문이라고 하는거죠. 이거.. 우습지 않아요? 사람이 왜 살아가는데? 자기 자신만의 야망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룩하는데 있는거 아닐까요? 선배 : 자신의 야망은 한갓 이기적 욕심에 불과해. 그 이기심이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고 가슴을 애려온 것은 알지도 못할꺼야. 가진자들의 부질없는 야욕과 명예를 채워주는 과정에서 재물이 되어간 사람들. 그들 하나하나도 모두 귀한 존재야. 세상을 가진 사람들의 것만으로 단정짓지마. 패배자란 승자가 승리를 쟁취하는 순간에 본의아니게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것 뿐야. 후배 : 형은.. 정말.. 왜 그렇게 한쪽으로만 생각하는거야? 그럼, 세상이 이 만큼 발전한게 어떤 사람들 때문인데? 그래, 형이 말하는 소위 승자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해서 이만큼 세상이 발전한거쟎아요. 선배 : 그들이 그걸 이룩하기 위해 짓밟은 곳에선 아무것도 공유되고 있지않아. 공동체와 함께하지 못하는 그런 허상같은 권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될거야. (music1 out) (그들 얘기를 계속하는동안 마임이스트 등장 작업한다. 그리고 돌아온 세상에서 후이넘에서의 귀향을 기억하며 세상에 나누기 위해 무대를 만들어간다) 소리-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와 이 세상에서 말을 잃어버린 사람같이 보인다. 아니면 말이 유통시키는 오해가 두려워 말을 멈추고 얘기하려하고 있는 듯 하다. 그는 노력한다. 세상이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고 .. 스쳐 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주시하며 그들의 얘기 안에 희망을 담아내는 무언극배우로서 살고파한다. 말하지 않으며 침묵하지 아니하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법을 배워주고파 하는 걸까? 사람들 속에 그가 있지만 그는 소리도 없이 움직인다. (music2 마임이스트의 작업) (선배,술자리에 함게하여 누군가와 술을 마신다) (술을 따라주고 술잔을 들어 술을 받는다) 선배- 시위를 했어. 89년 2월 명동이었을거야.사람들이 전두환 구속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모였다가 흩어지고 모였다가 흩어지고 전경들이 쏘아대는 최루탄연기가 거리에 자욱하고.. 전경들을 피해 도망치다보니 골목이 보이데. 골목으로 들어서 숨을 곳을 찾는데....... 앞에서 한 친구가 서너명의 전경들에게 붙잡혀 얻어 맞고 있는거야. 내 친구였어.. 친구를 구해야하는데 갑자기 무서워지더군.. 잡히면 많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거든. 다리는 떨리고 머리는 텅비고.. 그리고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무슨 마음에서였는지 앞으로 뛰어갔어. 친구를 때리고 있는 전경 중 한명을 잡고는 머리를 주먹으로 치기 시작했지. 헬멧을 쓰고 있는데 아프기나 했겠어. 무언가 내 입을 때리더군. 전경의 방패에 입을 찍힌 거였어. 내 앞니 하나가 죽은 것 알지.. 그때 방패에 찍힌 흔적이야.. 시간이 흐르고 그친구를 다시 만났지. 그때 이야기를 하며 "역시 내 친구, 내 동지야" 라고 웃으며 말하는데.... 나는 웃을 수도 그 친구의 얼굴을 바라볼 수도 없었어. 친구를 구하려는 순간에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는게 너무도 미안했거든. 오래 전 일이고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글쎄..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술을 마시다보니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 날은 바람이 불면 좋겠어. 바람이 불면 마음이 너무나 시원해지거든.. (선배,친구의 나가자는 말에 고개들 끄떡이며 천천이 일어서 가방을 둘러매고 번 호 : 48 제 목 : [후이넘2-광주]녹음용대본(2/2)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6:00 내 용 : (한사람 나와서 위패를모시고 분향하며 제례를 준비한다.) (아침,선배 일어나 집을나선다) 소리- 매년 5월이 되면 그 사람은 소외마저 지워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모르는 이를 위한 제대를 준비하고 분향한다. 그리곤 자신을 포함한 모르는 이를 위해 죽어간 귀한 영혼들을 그린다. 인간의 진화 그리고 문명의 세계를 그리며 이곳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기억하고 확인시켜간 영혼들.. 후이넘도 모르는 이을 위해 생명을 바칠 만큼 선할 수 있을까? (분향하는 이 제대앞에 무릎끓고앉아 기다린다) music4 in-out music5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in -out 행복했어, 고마웠어, 나 지금 너에게 미안해 하고있어 그토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 멀리 있어도 지금 빛나는 저 별처럼 Chorus)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e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걸 아주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지 바보처럼 날 사랑해줬던 널 보고 싶어라 너의 환한 미소 어쩌다 내가 아프면 나보더 더 아파했었던 내 친구 Chorus)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e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 걸 너를 위해 사랑했던 너의 그 두눈을 영원히 (Forever)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h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걸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제대를 지키는 이) (누군가 와서 분향한다) (노래가 끝나면 메신저 책상에 다가와 엽서를 정리하고 적는다) 소리- 그는 오늘도 종이를 모아서 그 여백에 모르는 누군가에게 나누고픈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었다. 그리고 숲길을 나서서 세상에 조그마한 여백에 그것을 두고 온다.. 글귀와 시를 적어 아무런 욕심없이 누군가에게 삶의 용기와 가치가 되어주기위한 고운 숨결을 전해줄수있길 바라며 엽서를 적어가던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가 숲길에서 혹은 바닷가에서 만난 또하나의 선인의 모습이었다. 5월광주의 망월동. 우리는 사랑한다고하지만 단지 형식적으로 묵념할뿐이고 모르는 이의 가슴아픈 공동체사랑으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지못한채 행사처럼 다가간다. 하지만 그곳엔 언제나 내아내 내 아들에게 적어준 편지가아닌 모르는이가 적어준 사랑의 편지와 종이학,꽃들이 놓여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찾아오고파하는사람들의 마음이 이 메신저의 수고를 통해 이곳에 놓여진다. 그는 서로 만나고자하는 그리운 사람들의 이기심없는 순수한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얘기들을 전하기위해 먼길을 걸어 우체부처럼 그 글들을 모으고 그것을 전하고 다시 사라진다. (메신저 길위에 엽서를 한장한장 놓아간다) (음악하는이 연주를 준비한다) 그는 거리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음을 만들고 조율하여 사랑을 공기 안에 담아가고 있었다. 거리에서 그들을 만났을 때 난 돌아옴을 결심하던 후이넘에서의 귀향을 생각했다. music6 in out(live) (음악하는 이 연주를 시작한다) (엽서를 꽂아나가며 퇴장) (연주하는 이 연주마치고 악기를 정리해서 들어갈즈음) (아침,후배 전화한다 그리고 학교로 간다 새롭게 바라보는 일상안으로) 후배- 지하철에서 말야..난 좌석에 앉아서 노트에 뭔가 메모를 하고 있었거든..근데 내앞에 서있던 어떤 아저씨한분이 ''거 필적이 참좋습니다'' 하는거야. 난 그냥 쳐다보구 웃어줬어. 근데 그사람이 계속 말을 시키더라구 어쩜 이렇게 글씨를잘써요?.. 성공하겠네.. 난 삼성에 다녔어요.. 내가 국가유공자예요.. .. 순간적으로 국가유공자라는 말을 들으니깐 그후유증으로 정신장애를 겪고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어. 그에게서 술냄새가 심하게났거든..발음도 이상하고..옷차림도남루하고... 내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났어. 장애인을 편견없이 대하자고 하지만..그런 상황에서는 두렵고 무서웠거든 난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쓰던글도 멈추고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쓰는 내 글씨가 예쁘기나 했겠어..? 그는 내앞에서서 가만히 있다가..나에게 한마디씩 말을 걸기도 하다가..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수십장을 꺼내더니 그중 한장을 나한테 쥐어주는거야.. 자기가 너무 고마워서 그런다고.. 내가 글씨를 예쁘게 써서말이야.. 난 황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거든.. 아니예요 제가 이돈을 왜 받아요 하며 손을 뿌리쳤는데 ''나돈많아요'' 하면서 기어코 쥐어주고는 다른데로 가버리는거야.. 순간 얼마나 당황했던지.. 난 한손에 만원짜리를 들고는 순간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어. 사람들이 다 나를 지켜보고 있었거든. 그사람은 저만치서 문옆에 서있는데.. 내가 다시 돈을 돌려주려해도 분명 안받을텐데.. 실랑이를 벌일생각을 하면 너무 챙피했거든.. 난 멍해져서 가만있다가 그 사람에게로 다가가서 이돈 가져가시라고 돌려주려했어. 그사람이 말야..내 손목을 세게 잡으면서 기어코 됐다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하는말이 좋은책 사서 보고 공부하는데 쓰라고.. 이미 두려움이 사려져버린 나는 전쟁에 참여하셨었어요..? 하고 조심스레 물었어.. 그는 월남전에 참여했었던 국가유공자라고 하며 ''사는데는지장없어'' 라고 했어.. 그러면서 나한테 입을 벌려 보여주며.. 내가 그때 미군들이 쓴 약때문에 이렇게 이빨이 하나도 없어..하는데 정말 윗이빨이 하나도 없더라.. 나한테 좋은책많이 보고 ..우리같은 사람들..글많이 써서 세상에 좀 알리라는 거야.. 그러면서 그는 지하철에서 내렸어.. 난 그냥 멍하니 뒷모습만 바라볼수 밖에 없었어. 손에는 만원짜리 한장을 그렇게 들고서 말이야.. 그는 누구하고라도 얘기를 하고싶었겠지..? 그사람의 얘길 들어주지 못하고 피하려고했던 내모습이 부끄럽고 슬펐어.. 그가 이야길 하려해도 세상은 늘 그렇게 냉정히 외면했었겠지..? 몰랐었어..전쟁이 한사람의 인생을 저렇게까지 만들수도 있구나.. 난 TV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지..한번도 공감해보지 못했거든.. 물질적인 보상만이 과연 전부일까.. 얼마나 외로웠으면.. 얼마나 답답했으면 처음보는 나에게 돈까지 쥐어주며 그랬을까 생각해.. 사람들은 점점 잊어가니까 말이야.. 그리고 자꾸 그가 주장하려하면,, 그만할때가 되지않았느냐고 보상좀 받은걸로 되지않았느냐고 하겠지 한번도 진정으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준적이 없으면서 말이야.. 주머니속에 그 만원짜리를 집어넣었는데 말이야..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이게 날카로운 가시처럼 자꾸 내 손바닥을 찌르는것만 같아..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온다.. 나 망월동에 가고싶어.. 그곳엔 그때만난 그 사람처럼 내가 소외시켜온 수많은 영혼들이 있을테지.. 가서 그곳에서 분향하며 영혼들을 만나고 싶어.. 왜 알지못했을까.. 내가 그렇게 삶을 즐기면서.. 나를 위해 살아온 순간순간..보이지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름다운 영혼들이 있었다는걸.. 삶을 즐길 여유조차 갖지못하고 힘들게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후배와 교차되어 등산배낭을맨 사람 산장으로 들어온다) 소리- 그 사람은 오늘도 즐거이 힘든 여정에 나선다 짊어진 배낭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에게 베풀기 위한 음 번 호 : 49 제 목 : [후이넘2-광주]독백나올때 지문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1번 제 목:[후이넘2-광주]독백나올때지문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12 08:19 ------------------------------------------------------------ 아침. 집에서 학교갈 준비를 한다. 거울을보고 화장을 한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저녁에 있었던일을 이야기한다. 머리를 빗고 겉옷을 입는다. 가방을 챙기고 학교에 간다.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수업을 듣는다. 노트에 필기를 한다. 수업이 끝나면 나와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오면 토큰을 내고 타고 버스손잡이를 잡고 서서는 창밖풍경을 바라본다. 어제와는 다른세상..사람들의 겉모습이 아닌 그들의 삶을 보려 노력한다. 번 호 : 50 제 목 : 후이넘2-광주]구성,정리하며..1999.5.12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8: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2번 제 목:[후이넘2-광주]구성,정리하며..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12 09:17 -------------------------------------------------------------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늘 공감대를 찾아 공유를 구축하여나가려 하지만 그 만나는 사람사람들마다의 집중도와 삶의 형식이 다르므로 인해서 작가의 원래의 구조안에 완전한 공유를이루지는 못한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심성의 만남으로 모자이크된다. 어찌보면 완전한 자유로움을 통한 만남의 장을 펼치는 방식인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의 제안과 나눔이 갖는 특징일지도 모른다. 일반적인 무대예술이나 형상화표현작업들이 한사람의 카리스마에 의한 구속으로 이뤄낸 잘짜여진 정형미를 추구하는것과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작가역시 예기플라타너스작업엔 부분적인 한인물로 등장할 분이고 특히 막상 무대가 열리면 작가의 의지는 다른사람들의 나름대로의 해석 그 자체로 변질된 모습안에 담겨서 작가는 음향이나 나레이션안의 몇마디 대사만으로 그 하고자하던 작업부분을 제한짓는다. 이 작업 특히 [후이넘2-광주]가 작가로서도 메신저의 작업이라는것은 이러한 예플의 구조적 방식을 갖고 진행되고 표현되는것을 감안한 가운데 어던이들을 만나고 어떤이들의 마음이 어느만큼 서로 다른접근을 통해 공유공간을 향할 것인가하는것 그 과정자체의 머무름을 모자이크하는데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때문에 지난 시간동안 제안하고 만나고 또 공기의 전환안에 이어온 예기플라타너스를 통한 518연작과 후이넘 연작의 화두가 사람사람들에게 어떻게 느겨졌고 무엇을 쥐어주고 그의 삶의 방식에 어떻게 낙점지어져서 자신을 거기에 있게하는가 하는것은 결국 이 작업의 또하나 다음화두인 아름다운 시선으로의 관망에 있다. 공연을 며칠앞두고 이제 그 제시에서 관망으로 전환해야할 작가의 욕심을 버리고 바라보며 그 만큼의 각기다른 변화와 만남에 조건없는 감사와 아름다움을 만긱해야할 시간으로 접ㅓ든다. 어떤이는 가슴으로 어떤이는 형식으로 다가가고 어떤 이는 또다른이유로 다가갈수도 잇으나 그들에게 중요한것은 자신이 다가가는 절실한 마음가짐이다. 자신을 찾고 자신을 버리고 그과정에서 존재의 의미와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이 할수있는 현재의 사상과 이유안에서 그가 선을 향해 존재하는 방식이 모여 귀한 작업은 이뤄지고 내가 보려하는 타인의 선한면이 모여 공동체의 희망이 시공안에 흔적지어진다. 작가에게 광주는 수십년을 이어온 화두며 모든 인간의 생을 연결시켜 바라보고 뉘우치게되는 하나의 핵심화두이지만 그것이 모든사람에게 다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조금 씩 다르게 접근하며 그 화두의 비중이 다 다른사람들이 모여 이 작업에 접근하여 자신안에 있는 한부분의 이유로 이 순례여행은 각기 다른의미로 이뤄진다. 그건 여느작업에도 늘 그랫고 작가의 화두가 100% 그 참여자의 가슴에 접합된적은 한번도 없엇다. 도 그것을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강압하는것도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의 본질이 아니다. 공연안에서도 우린 서로 보고픈것을 보고 나누고픈것을 나누며 내가 무엇을볼것이며 무엇을 나눌것인가를 위해 집중하고 자신을 찾은후 그것을 하나하나 버려가는 객관화의 과정이 그 정도의 차이를 두고 무대를 만든다. 5월 금남로와 망월동에서의 4차례의 공연이 전원이 참석해서할수있을지 아니면 어ㄸ너 공연은 부분적 공연이 될지 알수없으나 강요없이 그 4회의 공연마져도 작가는 나누고픈 사람들만의 작업을 모아 공간안에 흔적지으려한다. 망월동의 새벽공연에 가장 큰 마음을 지니고 광주로 간다. 아마 안면도에서 이루지못한 그 공연처럼 나눔을위한 욕심을 버리고 기다림으로 일관한다면 가장아름다운 공연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날 그곳의 해는 몇시에 뜰지 미리 알아보기위해 일행보다 하루앞서서 광주로 가서 노숙하려한다.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은 제각기 다른화두로 사는사람들이 한순간 스치듯 이러저런 이유로 최소한의 공통점을 찾아서 스쳐만나는 작업이며 그들은 모두 그들의 의지안에서 연출자가 만들어준 시공안에 자유로운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연출자역시 그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추구하고 존재해야하는어떤 절실한 의미를 찾아 자신이 할수있는 선을향해노력하고 우리가 존재하는 그 모습자체에서 산타으 ㅣ모습이나 희망을 찾아가면서 누군가 어디에서 우연히 마주쳐 그들의 삶안에 한점의 희망이나 사랑으로 우리가 생각한것보다 더 크고 귀하게 낙점지어져갈수도 있을리라는 희망으로 존재하는 것이 예기플라타너스작업이며 오늘우리에게 주어진 그 가장 큰 기회며 희망으로 [후이넘2-광주]와 영화51817의 상영은 주어진게 아닐까?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51 제 목 : [후이넘2-광주]최종완성대본(1/2) 1999.5.12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8:5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3번 제 목:[후이넘2-광주]최종완성대본.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12 21:56 ----------------------------------------------------------------------------- 예기플라타너스연극 23번째 작품 [후이넘에서 돌아와2 -광주] ----------------------------------- 신영철 구성 연출(대본공동구성-이창원,이선화) --------------------------------------------- 1999년 5,18 광주공연 대본-금남로와 망월동 공연 여자 마임이스트 그 메신저 음악가 (빈공간) 1. 소리- 조나단 스위프트는 인간을 분노케하고자 후이넘나라를 만들었다고 했다. 나 역시 소외를 피해 거닐다가 그곳에 표류하게 되었었다. 그리곤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도 잊어버린 채 넋을 놓고 표류하며 인간을 질시했다. 하지만 돌아와 인간 세상에 뿌려진 지금의 가슴은 다시 한없는 그리움으로 고집처럼 희망한다. 그리곤 간혹 바라본다. 사람들 그 귀한 영혼들의 기억 잃은 모습들. (music1 b.g in-night slip by william ackerman) 2. (여자.아침방으로 들어서며 전화한다. 그리고 가방을 챙겨 거리로 나간다 버스를 타고, 교정,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 지하철에서 말야..난 좌석에 앉아서 노트에 뭔가 메모를 하고 있었거든..근데 내앞에 서있던 어떤 아저씨한분이 ''거 필적이 참좋습니다'' 하는거야. 난 그냥 쳐다보구 웃어줬어. 근데 그사람이 계속 말을 시키더라구 어쩜 이렇게 글씨를잘써요?.. 성공하겠네.. 난 삼성에 다녔어요.. 내가 국가유공자예요.. .. 순간적으로 국가유공자라는 말을 들으니깐 그후유증으로 정신장애를 겪고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어. 그에게서 술냄새가 심하게났거든..발음도 이상하고..옷차림도 남루하고... 내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났어. 장애인을 편견없이 대하자고 하지만..그런 상황에서는 두렵고 무서웠거든 난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쓰던글도 멈추고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쓰는 내 글씨가 예쁘기나 했겠어..? 그는 내앞에서서 가만히 있다가..나에게 한마디씩 말을 걸기도 하다가..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수십장을 꺼내더니 그중 한장을 나한테 쥐어주는거야.. 자기가 너무 고마워서 그런다고.. 내가 글씨를 예쁘게 써서말이야.. 난 황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거든.. 아니예요 제가 이돈을 왜 받아요 하며 손을 뿌리쳤는데 ''나돈많아요'' 하면서 기어코 쥐어주고는 다른데로 가버리는거야.. 순간 얼마나 당황했던지.. 난 한손에 만원짜리를 들고는 순간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어. 사람들이 다 나를 지켜보고 있었거든. 그사람은 저만치서 문옆에 서있는데.. 내가 다시 돈을 돌려주려해도 분명 안받을텐데.. 실랑이를 벌일생각을 하면 너무 챙피했거든.. 난 멍해져서 가만있다가 그 사람에게로 다가가서 이돈 가져가시라고 돌려주려했어. 그사람이 말야..내 손목을 세게 잡으면서 기어코 됐다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하는말이 좋은책 사서 보고 공부하는데 쓰라고.. 이미 두려움이 사려져버린 나는 전쟁에 참여하셨었어요..? 하고 조심스레 물었어.. 그는 월남전에 참여했었던 국가유공자라고 하며 ''사는데는지장없어'' 라고 했어.. 그러면서 나한테 입을 벌려 보여주며.. 내가 그때 미군들이 쓴 약때문에 이렇게 이빨이 하나도 없어..하는데 정말 윗이빨이 하나도 없더라.. 나한테 좋은책많이 보고 ..우리같은 사람들..글많이 써서 세상에 좀 알리라는 거야.. 그러면서 그는 지하철에서 내렸어.. 난 그냥 멍하니 뒷모습만 바라볼수 밖에 없었어. 손에는 만원짜리 한장을 그렇게 들고서 말이야.. 그는 누구하고라도 얘기를 하고싶었겠지..? 그사람의 얘길 들어주지 못하고 피하려고했던 내모습이 부끄럽고 슬펐어.. 그가 이야길 하려해도 세상은 늘 그렇게 냉정히 외면했었겠지..? 몰랐었어..전쟁이 한사람의 인생을 저렇게까지 만들수도 있구나.. 난 TV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지..한번도 공감해보지 못했거든.. 물질적인 보상만이 과연 전부일까.. 얼마나 외로웠으면.. 얼마나 답답했으면 처음보는 나에게 돈까지 쥐어주며 그랬을까 생각해.. 사람들은 점점 잊어가니까 말이야.. 자꾸 그가 주장하려하면,, 그만할때가 되지않았느냐고 보상 좀 받은 걸로 되지않았느냐고 하겠지 한번도 진정으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준 적이 없으면서 말이야.. 주머니속에 그 만원짜리를 집어넣었는데 말이야..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이게 날카로운 가시처럼 자꾸 내 손바닥을 찌르는것만 같애..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온다.. 나 망월동에 가고싶어.. 그곳엔 그 때 만난 그 사람처럼 내가 소외시켜온 수많은 영혼들이 있겠지? 가서 그곳에서 분향하며 영혼들을 만나고 싶어.. 왜 알지못했을까.. 내가 그렇게 삶을 즐기면서.. 나를 위해 살아온 순간순간.. 보이지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름다운 영혼들이 있었다는걸.. 삶을 즐길 여유조차 갖지못하고 힘들게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그 티켓을 산다 기차를 타고 떠난다.) 3 (music1 up in out) (그가 얘기하는 동안 마임이스트 등장 작업한다. 그리고 돌아온 세상에서 후이넘에서의 귀향을 기억하며 세상에 나누기 위해 무대를 만들어간다) 소리-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와 이 세상에서 말을 잃어버린 사람같이 보인다. 아니면 말이 유통시키는 오해가 두려워 말을 멈추고 얘기하려하고 있는 듯 하다. 그는 노력한다. 세상이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고 .. 스쳐 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주시하며 그들의 얘기 안에 희망을 담아내는 무언극배우로서 살고파한다. 말하지 않으며 침묵하지 아니하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법을 배워주고파 하는 걸까? 사람들 속에 그가 있지만 그는 소리도 없이 움직인다. (music1 in-out 마임이스트의 작업) 4. (그,술자리에 함께하여 누군가와 술을 마신다) (술을 따라주고 술잔을 들어 술을 받는다) 그- 시위를 했어. 1989년 2월 명동이었을거야 아마. 사람들이 전두환 구속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모였다가 흩어지고 모였다가 흩어지고 최루탄가스는 거리에 자욱하고.. 전경들을 피해 도망치다보니 골목이 나오데. 골목으로 들어서 숨을 곳을 찾고있는데....... 앞에서 한 사람이 서너명의 전경들에게 얻어 맞고 있는거야. 내 친구였어.. 친구를 구해야겠는데, 갑자기 머리는 텅비고 두다리는후들거리고 .. 무슨 마음에서였는지 앞으로 뛰어갔어. 친구를 때리고 있는 전경 중 한명을 잡고는 머리를 주먹으로 치기 시작했지. 헬멧을 쓰고 있는데 아프기나 했겠어. 무언가 내 입을 때리더군. 전경의 방패에 입을 찍힌 거였어. 내 앞니 하나가 죽은 것 알지.. 그때 방패에 찍힌 흔적이야.. 나중에 시간이 흘러 그 친구를 다시 만났지. 그때 이야기를 하며 "역시 넌 내 친구, 내 동지야" 라고 웃으며 말하는데.... 나는 웃을 수도 그 친구의 얼굴을 바라볼 수도 없었어. 친구를 구하려는 순간에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는게 너무도 미안했거든. 오래 전 일이고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글쎄..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술을 마시다보니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 날은 바람이 불면 좋겠어. 바람이 불면 마음이 너무나 시원해지거든.. music2 in b.g 한여름밤 (그,친구의 나가자는 말에 고개들 끄 번 호 : 52 제 목 : [후이넘2-광주]최종완성대본(2/2)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9:00:00 내 용 : 5. (한사람 나와서 위패를모시고 분향하며 제례를 준비한다.) (아침,그 일어나 집을 나선다) music1 b.g in 소리- 매년 5월이 되면 그 사람은 소외마저 지워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모르는 이를 위한 제대를 준비하고 분향한다. 그리곤 자신을 포함한 모르는 이를 위해 죽어간 귀한 영혼들을 그린다. 인간의 진화 그리고 문명의 세계를 그리며 이곳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기억하고 확인시켜간 영혼들.. 후이넘도 모르는 이을 위해 생명을 바칠 만큼 선할 수 있을까? (분향하는 이 제대앞에 무릎끓고앉아 기다린다) music1 up in-out music3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in -out 행복했어, 고마웠어, 나 지금 너에게 미안해 하고있어 그토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 멀리 있어도 지금 빛나는 저 별처럼 Chorus)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e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걸 아주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지 바보처럼 날 사랑해줬던 널 보고 싶어라 너의 환한 미소 어쩌다 내가 아프면 나보더 더 아파했었던 내 친구 Chorus)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e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 걸 너를 위해 사랑했던 너의 그 두눈을 영원히 (Forever) I Will Give You Everything Your Heart Wishes For To The Day We All Go, I Just Want You To Know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걸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제대를 지키는 이) (여자 다가와서 분향한다) music3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out 6. music1 in b.g in- (메신저 책상에 다가와 엽서를 정리하고 적는다) 소리- 그는 오늘도 종이를 모아서 그 여백에 모르는 누군가에게 나누고픈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었다. 그리고 숲길을 나서서 세상에 조그마한 여백에 그것을 두고 온다.. 글귀와 시를 적어 아무런 욕심없이 누군가에게 삶의 용기와 가치가 되어주기위한 고운 숨결을 전해줄수있길 바라며 엽서를 적어가던 그는 후이넘에서 돌아온 그가 숲길에서 혹은 바닷가에서 만난 또하나의 선인의 모습이었다. 5월 광주의 망월동. 우리는 사랑한다고하지만 단지 형식적으로 묵념할뿐이고 모르는 이의 가슴아픈 공동체사랑으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지못한채 행사처럼 다가간다. 하지만 그곳엔 언제나 내아내 내 아들에게 적어준 편지가아닌 모르는이가 적어준 사랑의 편지와 종이학,꽃들이 놓여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찾아오고파하는사람들의 마음이 이 메신저의 수고를 통해 이곳에 놓여진다. 그는 서로 만나고자하는 그리운 사람들의 이기심없는 순수한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얘기들을 전하기위해 먼길을 걸어 우체부처럼 그 글들을 모으고 그것을 전하고 다시 사라진다. music1 b.g out music4 너에게날 in (메신저 길위에 엽서를 한장한장 놓아가며 퇴장) music4 out -------------- tape pause -------------- (음악하는 이 연주를 준비한다) 7. music5 in out(live) (음악하는 이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하는 이 연주마치고 악기를 정리해서 들어갈즈음) 소리- 주머니속에 그 만원짜리를 집어넣었는데 말이야..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이게 날카로운 가시처럼 자꾸 내 손바닥을 찌르는것만 같아..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온다.. 나 망월동에 가고싶어.. 그곳엔 그 때 만난 그 사람처럼 내가 소외시켜온 수많은 영혼들이 있을테지.. 가서 그곳에서 분향하며 영혼들을 만나고 싶어.. 왜 알지못했을까.. 내가 그렇게 삶을 즐기면서.. 나를 위해 살아온 순간순간.. 보이지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름다운 영혼들이 있었다는걸.. 삶을 즐길 여유조차 갖지못하고 힘들게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8. music1 b.g in (등산배낭을 맨 사람 산장으로 들어온다) 소리- 그 사람은 오늘도 즐거이 힘든 여정에 나선다 짊어진 배낭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에게 베풀기 위한 음식과 옷가지, 비상약과 모포 등이 준비 되있다 험준한 산 속에서 뜻하지 않은 위험을 만나 조난 당한 이들을 위해 이 물건들을 준비한 것이다 단순한 동정이 아닌 준비된 선행을 실천하기 위해 그는 또다시 위험하고 힘겨운 산행을 자처한다 이미 이 일은 자신에게 하나의 의무가 되어 소중한 약속처럼 지켜나간다 사내는 짐을 산장에 부리며 꼭 필요한 이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사용된 물건들을 보며 그들의 마음에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비워진 배낭을 메고 돌아오는 길은 그가 선택한 가난만큼이나 홀가분하고 편하다 music1 b.g out (산장으로 들어온 그 배낭을 플어 물건을 정리한다) music6 (잊혀질때까지는 널 사랑할께) in out 9. (등장했던 사람들 하나둘 나와 제각기 자기의 모습 안에 서 있다.) 커튼콜 다시 music4 (너에게 날) 혹은 music6 (잊혀질때까지는 널 사랑할께) in out again end 번 호 : 53 제 목 : [후이넘2-광주]옆서를 기다리며..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9:0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4번 제 목:[후이넘2-광주]옆서를 기다리며.. 올린이:멋진우주(김진수 ) 99/05/13 00:38 ------------------------------ 예기님께서도 여러곳에 광주에 드리는글을 모집하는글을 여러곳에 띄웠으나 아무 응답이 없다고 한다 이작업에서 중요한 가치는 여러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와 진실되게 만나져서 지난 역사 속에서 소외되버린 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아우르고 애정과 사랑으로 그 소외의 틀을 허무는 것일것이다 옆서를 기다린다 내가 아는 몇몇분들께 부탁을 드리고 기다리며 그래도 그들이 또다른 이들에게 그 말을 전하며 실제로 이작업안에 그들이 직접쓴 옆서가 들리지 않을 지라도 그날 다른곳에서라도 광주를 기리며 마음한켠으로 애절하고 진실되게 마음 아파하며 희망을 얘기하고픈 이들이 있을것이다 그것이 표현되어져서 마나나지지 않아도 그들을 믿고 기다리며 희망을 갖는다 이번 토요일 까지 전달받자고 했으나 실제 누가 다가와 전해질지는 그렇다고 독촉하거나 강요치않을것이다 그들에게 말을 전하고 돌아서면서 아주 흥쾌히 그뜻에 동참코자 하는 이들이 있었고 광주를 자신은 전혀 모른다는 이들도 잇었고 설명을 들을스록 자신안에 숨어 쓰기가 힘들겠다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이 이오월 어느 하늘아래에서 한순감이라도 순수한 생각을 품을 것을 믿기로 했다 직접만날 수 없는 이들은 호출기로 음성르 넣어 주라 부탁을 했으나 아직 하나의 음성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우리의 기다림에 잇어 갈들되어지거나 안타가웁지 않다 번 호 : 54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12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9:0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5번 제 목:[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12 올린이:imurgirl(이선화 ) 99/05/13 00:40 ----------------------------------------------------------------- 오늘은 고양센타에서 녹음을 마쳤다. 녹음끝내고 [선배와의대화]부분은 빠지게 되었다. 이창원님의 말투가 대화같지않고 연설 비슷한..그런거였던 이유도 있고 서로 따로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그래서였던거 같다. 기분은 그냥 시원섭섭했다..[선배와의대화]부분이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후이넘2-광주 공연에 꼭 있어야할것같단 생각을 했는데..배우가 표현하지못해서 없어지게되니까 안타깝기도하고..또 그만큼 나의 부담은 줄어드니까 편한거도 있구.. 나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같이 공연하는 회원들을 배려하는 연극과 지금은 참 많이 다르다. 그래서 어떤 혼돈이 오기도한다. 오늘 연습이 끝나고는 이창원 고재경님과 술을 마셨다. 많은 이야기들을 했고 아무것도 하지않은것같기도하다. 다들 각각의 자기세계가 있고, 작업을 하는 이유도 다를것이다. 나의 생각과 다른 것들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것들도 아직 모호한 개념이기 때문일까 이럴때 예기님이 계셨으면 어떻게 예기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분명한건 누가누구에게 강요할수도 설명할수도 없다. 자신이 느끼게 될때까지..보고도 느끼지못하면 그냥 모르는데로 사는것이 나은방법이고.. [선배와의대화]처럼,,자신의 주장이 있지만 그걸로 남을 설득하진 못한다. 자기가 편한 삶의 방식을 택해 만족하며 사는것.. 삶은 스스로 다가가서 느끼고 그래서 변화되어야 의미가있지 않을까 나중에 내가 통신을 안하게된다거나.. yegie에 지금처럼 이렇게 활동을 하고있지않을때에도 그동안 내가 가진 화두를 가지고 삶을 이어나갈수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요즘 하루하루가 다르다. 이만큼 아파하고 또 그만큼 성장하는거같다. 또 그만큼 아름다움이 보인다. 번 호 : 55 제 목 : [후이넘2-광주]반복되는음악이미지 작성자 : 예기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전 9:0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3276번 제 목:[후이넘2-광주]반복되는음악이미지 올린이:yegie (신영철 ) 99/05/13 09:00 ------------------------------------------------------------ 후이넘2-광주는 춘천 안면도 독립으로 이어온 연작의 대본과 구성을 그때로 갖고있으면서 광주라는 상징명사에 근접해가는 또다른 이미지를 각색해본다. 연기진의 부족함으로 제대로의 전달을 자신할수없어서 그 도입부인 두사람의 대화를 도입부에 넣지못하게 되엇지만 마임이스트가 후이넘에서의 공기를 상장하는 night slip을 지속적인 흐름안에 반복해 사용하면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 선을 향해 노력하는 고운사람들의 이미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담아내면서 사는방법의 제안은 메신저의 염서안에 담겨진 많은 사람과 그곳에 기다리고잇던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롭게 산다는것으로 구체화해나가는 방법을 제안한다. 의로움은 예기플라타너스의 다음작품이될 [을미왜란평정창의]의 제안화두이며 그래서 그 작업의 음악인 [너에게날]을 메신저의 엽서놓기에 담으며 연결의 고리를 가진다. 너무 슬퍼 하지마..너의 영혼을 기다리고 있는 걸.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56 제 목 : [후이넘2-광주]제례를 준비하며1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2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77/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제례를 준비하며1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4 00:07 읽음 11 제례를 준비하며 19년전 그당시 광주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살펴 억압받고 핍박받던 그러면서도 만인의 자유를 위하여 의연하게 죽음을 택했던 이들을 생각해봅니다 이들이 실로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이기가 아닌 모르는 타인을 위하여 악과 부정과 비리에 항거하며 당당하고도 아름답게 모든것을 내버리면서 의연한 생의 자세를 지켜나간 때문일 것입니다 이들의 영령앞에 서며 용기과 희망을 얻고자 합니다 거대자본주의 사회체제내에서 서로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든 일상을 엮어나갈때라도 그들의 그 숭고함을 귀중히 받들어 이 세상안에 우리가 아름다울 수 있는 존재의 의미를 곱게 새기고 싶습니다 번 호 : 57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하나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78/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하나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4 00:37 읽음 16 서로가 낯설은 얼굴로 마치 화가나있는듯 지쳐있는듯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왠지모르게 마음이 울적해 집니다 서로의 몸이 닿을정도로 가깝게 살아가면서 무심하게 돌아서 제갈길을 가버리고 마는 그런 서울 거리 한북판에 서서 한낯의 더운 해를 받으며 과연 이들이 찾아가는 진실은 무엇일까 의문 갖어봅니다 이들또한 역사의 현장에선 그들처럼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랑을 품고 살아갈 것이리라 희망지어봅니? 번 호 : 58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일지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79/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작업일지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4 01:08 읽음 10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한선배와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이번에 플라타나스 작업으로 광주에 내려감을 얘기했다 이 선배도 자신의 학창시절에 광주를 겪었다고 한다 그곳에서의 직접경험은 아니지만 선배들이 겪었던 그 암울한 시기에 광주는 한복판에 위치한 것 같다 자신또한 광주영령들을 위한 작업을 언젠간 꼭 할 것이라 했다 진실되게 그들의 영령앞에 참배들일 수 잇기를 간절히 원한다 햇다 그러면서 이런 작업을 집중있게 하면 그들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 선배의 가슴안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으면 왠지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자승처럼 맑은 웃음을 웃는 선배의 얼굴이 이 생각과 겹쳐 또오른다 그뒤로 오월광주 민주영령들이 다가와 함께 흐뭇이 웃음지며 희망을 전해주는듯하다 이번 광주행은 나역시 처음이지만 이렇게 마음안에 정제된 한을 지닌 이들의 마음을 모두 보담아 그 소외 안에 갇혀진 넋들과 만남을 이루도록 해주고 싶다 이번 작업이 모든것을 완성지을 수 ㄴ없지만 조금더 진화를 촉구하고 나를버린 공동체를 향한 마음으로 한발자욱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번 호 : 59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일지-2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80/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작업일지-2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4 01:31 읽음 10 작업을 하면서 마나는 사람들과 광주얘기를 하다보면 그들또한 오랜세월의 흐름속에서 그것을 망가하고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잊고지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 약간은 야속하다는 마음이 인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안에서 이것이 집중되있지 않다고해도 달리보면 잊고자 하것이 아닌 가슴에 깊숙이 묻고 사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들이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남겨준 희망의 메세지는 서로의 마음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지만 억압과 착취당한 이들은 아직도 생이 위태롭다 생계를 위해서 한없이 나약하게만 보이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진정한 가슴속에 아주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안다 이번 제례를 준비하면서 광주에 한정지워 작업하지 않을 생각이다 전 역사속에서 아름답게 희생하여간 이들모두와 지구 저편에서인간들의 욕심앞에서 무참히 희생되어진 영혼들을 모두 아우러 아름담게 길이고 싶다 우리의 이런 마음들이 공기안에 사랑의 요소를 만들어 조금은 더 욕심을 버리고 모두 함게 공동체를 이루어 살 수 잇는 마음들이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이런 나의 의지가 인류의 평화로움을 완성지울 순 없다해도 난 희망한다 우리가 서로 욕심없이 대하며 사는 세계를.. 번 호 : 60 제 목 : [후이넘2-광주]준비를마치고.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82/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준비를마치고.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15 00:46 읽음 9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의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그것을 갖고 자신의 마음과 존재를 표현함을 통해 자기아닌 다른이의 삶에 가가이 다가가는 베품을 기억케해보려는 작업. [후이넘2]연작은 갈수록 어렵고 갈수록 신비롭다. 늘 돌아서면 허전한 것은 그들이 진실하엿으며 타인앞에 공표한 그 화두를 지속할수 있을까 하는 것이지만 그 작은 머무름 이나 스침마져도 아름다웁다고 보므로서 이번 [후이넘2-광주]도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각기 자신의 삶에 문득 다가온 어떤 역할에 대해 행복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누면서 4회 혹은 5회의 공연형태와 그것을 연결시키는 시간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무언가 아름다움으로 지향해가고 그것으로인해 세상이 밝아지고 그가 모르는 어느 곳에서 그의 준비한 나눔으로 인해 누군가 희망을 가질수있는 작업이 되길 바란다. 녹음테잎을 완성하면서 많은부분을 생략하고 이제는 마치 흐름처럼 흔히 들을수있엇던 대중가요의 음률안에 또다른 사랑의 이미지를 담아낼 그림을 배치했다. 그래서 그들이 어디선가 다시 그노래를 접할 때 다른 색감 다른 의미로 조금더 높이 바라보며 자기아닌 누군가를 생각할 수 있게.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물론 나름대로 부족하고 의미도 다르겟지만 그 남겨둔 여백은 메신저의 역할을 자처한 연출자의 역할이 비워두어야할 여백이며 마치 극중의 마임이스트과 관망하며 자신안에 희망을 얻어가듯 메신저에게 다가올 그리움과 희망을 만들어줄것이다. 함께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출발하여 그들의 오감안에 담아줄 환경을 준비하고 그것으로인해 이 작업이 다시 그들로부터 희망의 메신저의 역할이 시작되길 바란다. 인간에게 보이는것 들리는것은 모두 자신의 감각과 사랑의 힘으로 재생된다. 그가 사랑을 추구하면 사랑만으로 충만한 나눔이 될것이며 그가 미움이나 이기를 추구하면 세상또한 그렇게 존재할 것이다. [후이넘에서돌아와2-광주]는 이제것의 어느 예플공연보다 가장 많은여백을 만들어두기에 충실했다. [51817]에 이어지는 공연안에는 그 공연에 우리와 함께했던 박효선 그리고 김영철 두사람의 모습이 유난히 절실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앞니부분 그가 부르는 김남주시인의 노래.. 그 시인이 잠들어있고 사람은 죽지않는다며 영혼과 심신의 존재를 알려주던 김영철님의 모습이 있는곳. 시민군윤상원을 담아 [51817]의 작업공간에 같이해주엇던 박효선님의 마음이 담긴곳... 금남로와 망월동... 이제 광주는 하나의 상징명사가 된거라는 [51817]의 대사를 담고 그곳에 다양하고 크고작은 고운 마음을 모아 그들이 이룰 사랑을 여백에 담으려 광주로 향할 준비를 마친다. w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61 제 목 : [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14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4: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83/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작업일지990514 올린이 imurgirl 올린이 이름 이선화 날짜 99/05/15 01:07 읽음 9 오늘은 원서공원에서 리허설이 있었다. 이창원 이선화 고재경 김진수 임혜영 신영철님이 참여. 자기부분을 개별연습한후 전체리허설을 한번 음악없이 해보았다. 앞부분 독백이 나올때 나혼자서 여러개의 씬을 만들어 움직이기로 하였다. 이야기가 슬프다고 내가 축축 처져선 안되고 걸음걸이도 빨리 하고 행동도 많이 해야한다. 도입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늘어져선 안된다고.. 정적인 몇개의 동작만 준비했다가 새롭게 여러씬을 구성 하려니 갑자기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시간도 얼마없는데 내일은 이창원님과 예술의 전당에서 연습을 하기로 하였다. 이창원님의 도움을 받아..열심히 해야겠다. 일단 내가 공연때 할것은 처음 독백이 녹음으로 나올때 나의 일상적인 모습을 씬으로 보여주는것과 김진수님이 제례상을 차리고 나오면 분향하는 모습 그리고 박미루님이 음악연주를 하실때 뒤에서 배경으로 다시한번 앞부분에서 보여주었던 일상의 씬을 반복하는것이다. 내가 보여주는 씬은 일상적인 하루의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특별하다. 무언가를 상징할수있는 소품들이 등장하면 더 쉬워진다. 그것이 내가 소외시켜온것이면 더 좋다고 예기님이 말씀하셧다. 의상은 처음나올때는 발랄한 대학생의 의상으로..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을 것이고, 두번째 분향할때는 까만긴치마를 입기로 하였다. 오늘뉴스에서 80년 광주에서 다섯살박이 상주였던..사진속의 그 아이가, 성인이되어 참배객들에게 광주민중항쟁을 알리는 일을 하고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슬픔을 가득안은 그 어린아이의 눈..지금은 그 눈에서 광주는 어떤 희망을 볼수있을것이다. 80년 그당시에 아무것도 몰랐을 어린아이들이 자라 역사로서 문제를 인식하고..자기역할을 해나갈때 망월동의 영혼들은 그곳에서 웃을수잇을것이다. 하지만..그들을 진정 외롭지않게 하는건 바로 타지역의 사람들이 함께 해주는것일것이다. 광주로 가는 우리들의 작업에 임하는 자세가 좀더 자신을 버리고 희생해나가는 자세가 되엇음하고.. 우리의 작은 몸짓들이 그곳에서 조금이나마 빛으로 다가갈수 있기를 희망하며, 미숙한 내가 내가할수있는 작은 부분을 베풀수있음에 감사한다. 번 호 : 62 제 목 : [후이넘2-광주]독백나올때 씬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84/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독백나올때 씬 올린이 imurgirl 올린이 이름 이선화 날짜 99/05/15 01:47 읽음 11 1.지하철을 탄다. 죄석에앉아 메모를 하다가 어떤 아저씨가 말을 시켜서 귀찮아한다. 나보고 글씨를 잘쓴다고 하더니 갑자기 나에게 만원짜리 한장을 준다. ''어머 아저씨 제가 이돈을 왜받아요..?'' ''저두 돈많아요. 여기..가져가세요'' 다른데로 가버리는 아저씨를 따라가서 돈을 돌려주려하다가 결국은 못돌려주고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2.학교에간다.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노트를 꺼내에 필기를 한다. 교수님에게 질문도 하고 열심히 수업을 들은후 ''감사합니다''인사를 하고 수업을 마침. 친구에게 인사를 하고 강의실을 나온다. 3.학교 연못앞에 앉아서 집에서 가져온 책을 읽고있다. 책에서 편지하나가 떨어진다. 정신보건센타에 봉사나갔을때 알게된 여자분이 나에게 주었던 편지다. 난 그분이 편지를 두번 줄동안 답장한번 못해드렸는데..미안해진다. 편지를 다시 읽어보며..이번주에 찾아가봐야지 하고 생각한다. 4.길을 걷는다. 할머니한분이 다가와 길을 묻는다. 약도를 그려가며 친절히 가르쳐준다. 5.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내앞에 6살정도 되어보이는 아이가 놀고있다. 너무 귀여워서 잠깐 말을 걸어본다. 아이엄마가 와서 아이를 데려간다. 6.토큰을 내고 버스를 탄다. 내옆에서 누가 정거장을 물어봐서 두정거장만 더가면 된다고 가르쳐준다. 버스에서 내린다. 7.공원. 벤취나 바닥에 앉아 캔커피를 마신다. (가방에서꺼낸다.) 색종이를 꺼내어 종이학을 접는다. 머리를 하나로 묶고 가방을 챙겨 일어난다. 8.광주로 가는 기차표를 산다. 기차에 타서 자리를 확인한후 앉는다. 광주에전할엽서를 쓴다. 번 호 : 63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들...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88/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들...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16 00:55 읽음 15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사람들의 마음을 찾아서 그것을 전해주고 희망을 나누려햇지만 불과 2년전 이곳 나우누리안에 온라인참배공간이 열리고 그곳으로 향해 글올리던 사람들의 드르이 마음은 그곳으로 향해 글올리던 사람들의 마음은 다 사라지고 어렵게 메세지를 전해주는 사람들의 글들은 모두 [후이넘2-광주]의 가슴과는 너무도 다른 그래서 망월동에 다가가서 전해드릴 수 없는 외면한 세상사람들의 마음들 뿐이다.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었고 그래서 굳이 지속하면서 놓지않고자 노력하는 것은 모르는 이들의 나약한 사랑 혹은 형식치레식의 관심. 그리고 이기적이고 편의적인 망각. 사랑을 전하고싶엇으나 이 통신망을 통해서 우린 아무런 사랑도 전달받아서 전해주지 못하고 2년전의 노트를 뒤적여서 추억을 그리는 연인처럼 그들을 사랑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이렇게 여기놓여잇엇노라고 그곳에 전하며 정말 조그마한 사랑만을 찾아서 꺼져가는 불씨를 찾아서 달려가는 슬픈호흡과 같다. 마지막까지 기다렷던 메세지를 정리하면서 이곳에 귀하게 얻어 올라온 세 개의 글마져 가져가지못한다. 어쩌면 올해에 쓰여진 다른사람들의 메세지들도 아래글들처럼 사랑보다는 자기해석적인 정리의 글로서 영혼을 더욱 슬프게할 글들뿐일지도 모른다. 공연은 정말 처참하게도 열명도 안되는 사람의 근접된사랑만으로 지탱하며 그들이 전해주고팠던 많은사랑의 제안은 대답없는 메아리가 되어 빈손으로 광주로 향한다. 후이넘2-광주는 메신저 작업이며 지난3년을 이어온 하나의 화두를 전달하는 작업이다. 다행히도 2년전 영화[51817]이 있고 이제는 다 사라져버린 망각속에서 몇안남은 패잔병들의 모습으로 마지막 향을 지피며 다가가는 [후이넘2-광주]공연이 적막하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64 제 목 : [후이넘2-광주]가져가는 2년전 그 마음들..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7: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89/3796) 제 목 [후이넘2-광주]가져가는 2년전 그 마음들..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16 01:05 읽음 11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1599번 제 목:[51817]온라인 참배글들... 올린이:yegie (신영철 ) 97/05/18 09:05 읽음: 27 관련자료 없음 ----------------------------------------------------------------------------- 제 목 : [참배] 신묘역앞에서... 올린이 : 이름은 (김창현 ) 97/05/03 12:38 ------------------------------------------------------------------- 신묘역을 다녀 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전통적인 양식인데 일단 그 문을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런 분위기는 사라지고.. 웅장하더군요... 여기로 5월 영령들께서 이장된다는데... 5월 영령들을 편히 쉬게 하는 것은 이러한 시설ㅁ 들이 아닐 것인데... 아직도 5월을 이해하는 것은 광주와 경상도가 틀린데.. 국가기념일이 되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 5월 영령들을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기념탑 세우고 분수가 쏟아지는 연못이 있고.... 영정을 모셔놓았다고 하여 5월 영령들의 한이 풀어질 리는 없을 것인데.... 03이가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하여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인데... 지금의 우리들은 어쩌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해 가는 것은 아닐런지... 5월 영령들이여 편히 쉬시길.... ------------------------------------------------------ 제 목 : 아, 민족의 등불이여~~!!! 올린이 : 포대인 (강승일 ) 97/05/05 20:05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 용기를 우리 국민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불의에 맞서서 굴복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십자가여~~~ 대한민국의 등불이여~~~ 영원히 타오르리라~!!! --------------------------------------------------------------- 제 목 : [묵념] 5.18 열사들이시여... 올린이 : chenma (배길석 ) 97/05/07 21:10 -------------------------------------------------------- 고개숙여 5.18 영령들의 명복일 빕니다. 그대들의 용기 그대들의 불꽃보다 뜨거운 민족애 그리고 민주화 운동 붉게 물들인 피는 이 땅에 민주화를 앞 당겼습니다. 곰곰이 생각 해보면 한 인간 아니 한 백정의 욕망이 이렇게 무서울줄 그대들 역시 몰랐쓸 겁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그토록 잔인해 질 수가 있는지 지금도 의문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두눈 뻘거케 뜨고 살아 있습니다. 5.18 열사들이시여 이제는 편히 잠드소서 이 땅에 완전한 민주화를 아직을 멀었지만 곧 실현 될것입니다. --------------------------------------------------------------- 제 목 : [묵념] 17년이 흘렀습니다...그러나... 올린이 : altnuri (이혁수 ) 97/05/08 12:35 -------------------------------------------------------- 17년전 빛고을에서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말과 생각이 달랐던 계엄군의 만행이 그랬고, 이에 맞서 의연히 총을 들고 공동체를 꾸렸던 사람들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아직 새로 바뀌었다는 묘역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2년전 입구가 새롭게 포장되었던 망월동을 찾아갔던 기억뿐... 성역화되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날 리는 없을 겁니다. 더구나 17년전의 일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더이상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물건너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은 무딘 감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올해에는 참배하지 못할 듯 합니다. 온라인 참배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부디...있는 그대로 역사가 되어주시기를... 여전히 해야 할 몫이 남았습니다. --------------------------------------------------- 제 목 : [묵념] 5월. 올린이 : 철마류 (김창호 ) 97/05/12 23:33 ------------------------------------------------------------ 어쩌자고 이런일이 있었드란 말입니까... 당신들이 금남로바닥에 피를흘리면서 쓰러지실때 전 고작 어린아이 였었습니다. 이제 철이 좀들어 당신들께서 하신일을 보니 말을 이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당신들이 피값으로주고 산 이 광주의 금남로의 봄을 우리가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더이상 광주만의 봄이아닌 오월의 그 푸르른 기상을 말입니다. 봉황새. -------------------------------------------------------- 제 목 : [묵상] 할말이..... 올린이 : 우암 (김영기 ) 97/05/13 20:05 ------------------------------------------------------ 열사여..... 할말이 없소... -------------------------------------------------------------- 제 목 : 17년이 지난 지금.. 올린이 : kg1997 (신준수 ) 97/05/13 21:03 -------------------------------------------------------------- 17년전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모든분들께... 17년이 지난 지금, 그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그분들이 바라던 사회는 지금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이땅의 민주화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 제 목 : 진상이 밝혀지길... 올린이 : yhc519 (유희찬 ) 97/05/14 11:53 -------------------------------------------------------- 옛부터 죄짓곤 살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얼마전 전두환, 노태우를 보며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았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스러져간 열사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진정한 평가가 내려지는 날은 언제일까... 그때 그 학살자들이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죽은 열사들의 영혼이 편히 안식하는 때는 언제일까... -------------------------------------------------------------- 제 목 : [묵념] 아, 아, 열사들이여.. 올린이 : ninety4 (강창윤 ) 97/05/14 12:00 ------------------------------------------------------ 대구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지금, 처음 빛고을 광주를 가본 것이 94년 한총련 출범식때였습니다. 그때 저는 광주에 도착하자 마자 조금 울었습니다. 번 호 : 65 제 목 : [51817]온라인 참배글들...2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7:00 내 용 : -------------------------------------------------------------- 제 목 : [묵념]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올린이 : rcwl (나영선 ) 97/05/15 21:26 ------------------------------------------------------- 광주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오월 그날은 새삼스럽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내 마음의 빚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망월동 묘역에 묻힌 열사들보다 훨씬 더 많이 죽어간 사람 들을.... 지금도 남녘 어느 땅및에서 들풀로 다시 살아날 사람들을 지금 제가 일하고 싸우는 이곳에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온다면 다시 싸워야지요. -------------------------------------------------------- 제 목 : [묵념]봄볕내리는날.뜨거운 바람부는날.. 올린이 : 이중섭 (이중섭 ) 97/05/16 02:47 ------------------------------------------------------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돌아가신 수많은 광주시민들에게 감사하며 80년5월 돌아가신 많은 영령들께 머리숙입니다. ------------------------------------------------------------------------------ 제 목 : [묵념]진정한 애국자이신 5.18열사들이여..... 올린이 : 키스두잇(이광섭 ) 97/05/16 03:51 --------------------------------------------------------------- 이 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열사들이여......... 당신들의 뜻이 우리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 입니다.이 땅의 민주주의가 뿌리박힐 그날을 생각하며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합니다. ------------------------------------------------------------- 제 목 : [묵념]아직도 ---. 올린이 : saramijs(이정섭 ) 97/05/16 10:52 ---------------------------------------------------------- 또다시 5월은 돌아왔습니다. 매년 5월이 돌아올때마다 여느해와 다른 5월이 되기를 그리고 만들기위해 싸워왔습니다. 97년의 5월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5월은 어느해보다 다르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땅에서 젊음이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아직도 아직도---.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5월의 투쟁이 끝났다고 말하겠습니까? 이땅에서 진정으로 이제는 이라고 이야기하고 노래부르며 모두가 춤추며 어우러질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때까지 5월의 이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더 이땅의 역사를 만들어왔던 5월의 혼들에게 비록 망월동에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여기서나마 애도의 마음을 바칩니다. --------------------------------------------------------- 제 목 : [묵념] 나에게 새로운 삶을 알려준 광주.. 올린이 : 삶에애정(이수진 ) 97/05/16 11:34 ------------------------------------------------------------ 고등학교 다닐때 나는 데모하는 놈들은 쏴죽여야 한다고 믿었다. 대학에 들어가 처음으로 접한 책이 홍희담의 깃발이었다. 그 책을 보며 처음 항쟁으로의 광주를 알았다. 그리고 나는 흔히 말하는 운동권이 되었다. 아직도 나는 흔들리고 힘들때는 광주와 전태일을 생각한다. 광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제 목 : [묵념]아직도 끝나지 않은 광주여... 올린이 : pino97 (장용규 ) 97/05/16 12:00 ----------------------------------------------------- 아직도 광주항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진행하고 있는 광주항쟁을 되새기며.... 먼저가신 열사의 영령앞에 고개숙여 묵념을 드립니다 --------------------------------------------------------- 제 목 : [묵념] 벗이여 고이가소서 올린이 : 통큰아이(유현경 ) 97/05/16 16:21 -------------------------------------------------------------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한차례의 참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숙연해지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5월의 광주를 생각합니다. 역사의 이름앞에서 5우러의 넋들을 올바로 세우기 위한 건 무엇일까요? 그건 단지 신묘역으로 좀 더 좋게 이장하는 것만은 아닐텐데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싸워야 할것이 많이 남았다는걸... 역사의 문앞에서 우리가 진정 다시 올곧게 설때까지 말입니다. 벗이여 고이가소서... 그대 뒤를 따르렵니다. ------------------------------------------------------------- 제 목 : [묵념] 가슴 속에 살아숨쉬는 넋 올린이 : 청년시대(전연옥 ) 97/05/16 16:51 ------------------------------------------------------ 얼마전 신문에서 새로 단장될 망월동 묘역의 마스터 플랜 사진을 보았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그곳의 모습을 보니 얼마전 4.19 묘역을 다녀온 기억이 났습 니다. 박제화된 4.19 정신을 보며 답답하고 뭔가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들에 마음이 무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우리 가슴 속에 살아숨쉬는 망월동 묘지... 다시는 그 모습을 못본다 하더 라도 그 정신만은 변치말고 옮아갔으면 합니다. 물론 그 정신을 지키고 살려내는 것이 우리의 몫임을 기억합니다. 더불어 아직도 어느 들녘 아래에서인가 이름없이 숨져간 넋들도 기립니다. -------------------------------------- 제 목 : [묵념] 그날이 올때까지.... 올린이 : 노래 (김덕현 ) 97/05/16 22:42 --------------------------------------------------------- 어느덧 97년이 5월에 접어들고 80년 광주의 함성이 들려오는 듯한 오늘 먼저 가신 선배 열사들의 명복을 빌고 지금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빌며 모두가 살맛나는 세상 그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살아갈렵니다... 5월의 영혼들이여 이제는 편이 쉬소서 비록 못다한 한이 있더라도 살아남은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편히 쉬소서..... -------------------------------------------------------- 제 목 : [묵념]............ 올린이 : knhd1 (정정식 ) 97/05/16 22:53 ---------------------------------------------------------- 아! 민족이여, 통일이여! 불의에 끝까지 항거한 열사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입니다. 아울러, 학살의 책임자를, 학살자들을 학살하여,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자! ----------------------------------------------------------- 제 목 : [묵념]꼭 부활하리라! 올린이 : 자랑차게(김재민 ) 97/05/16 23:51 ------------------------------------------------------- 우리들의 가슴속에 광주 민중들의 혼이 다시 부활 번 호 : 66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그대는 하늘-(염성순)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8: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0/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그대는 하늘-(염성순)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01:13 읽음 14 --- 그대는 하늘 -- (80년 오월의 혼들에게) 그대는 하늘 그냥 늘 푸른 하늘일뿐 그대 못박힌 손발의 상처에 갈수록 생생한 살이 돋는 사랑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사랑의 힘은 그대를 다시 태어나게 하고 우리가 그대의 사랑을 확인할때 (그것은 항상 너무 늦었을때) 그대가 확인 하는 것은 우리의 돌아선 뒷모습 그것은 그대의 위대한 슬픔 그러나,그대는 슬픔의 시공을 초월하여 그대는 하늘 그냥 늘 푸른 하? 번 호 : 67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작성자 : 이선화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3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1/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올린이 imurgirl 올린이 이름 이선화 날짜 99/05/16 01:19 읽음 14 전에는 무심하게 지나쳤던 ''광주'' ''518''이라는 말들을 접하게되면..자꾸만 가슴한켠이 아파옵니다. 80년의 5월은 슬프고도 처절했지만 지금..99년 5월을 바라보는 마음은 슬픔보다는 희망이기를 바랍니다. 세월은 흐르고 많은것들이 변해가지만 단하나,,민주화를 향한 광주의 열기는 영원토록 그날과 같음을 믿습니다. 그대들의 용기와, 사랑과,, 공동체를 향한 그 절실함의 화두를 저또한 고이 간직하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하늘 어디선가 우리들을 지켜보고있다고 생각을하면..부끄럽지않게 살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을 하게됩니다. 번 호 : 68 제 목 : [후이넘2-광주]모아지지 않는 마음..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2/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모아지지 않는 마음..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01:41 읽음 16 아래글을 읽으니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린 나아닌 다른 이들을 위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넓혀갈 수 있었을거간 생각이었는데.. 이곳에선 아무도 진심으로 다가와 오월광주영령들 그들의 외로운 소을 잡아주지 않는듯 하군요 작업의 준비는 매년 어김없이 약속처럼 해오고 있는데 너무나 늦은 합류가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집중하지 못하면서 일상의 분주함에 변명하고 절실하지 못하면서 개인의 갈등과 욕심으로 침제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그러면그럴수록 자꾸만 화가 나고 슬퍼집니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모담아 가고 ㅅㅍ었는데 부탁한 그들중 하나를 오늘에야 늦게 받게되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몇분이 더 그을 전해주기로 했는데 기다려 봐야 할 것갔습니다 저는 광주가 이제 초행입니다 지난 삶동안 누구라도 또 어떤 것이라도 소외 시켜 나가지 않으려 노력했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살펴보니 참 내욕심에 앞선 삶들이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다고 제 삶이 갑작스레 숭고해지거나 지난 과오나 허물이 없어질 수 도 없는일일테지만 초라하고 부끄러운 이번 광주행에 얼마안남은 시간동안만이라도 진실되게 집중하여 오월영령앞에 부끄럽지 않게 서고싶습니다 자꾸만 노력해도 죄스럽기만합니다 작업을 할 수록 산만해지고 버거워만 하는 나를 보면 왜 욕심을 다버리지 못하고 갈등하고 있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번 호 : 69 제 목 : [후이넘2-광주]상영과 공연은 이렇게..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0: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3/3796) 제 목 [후이넘2-광주]상영과 공연은 이렇게.. 올린이 yegie 올린이 이름 신영철 날짜 99/05/16 01:41 읽음 14 광주의 5.18기념행사위원회에선 17.18일 금남로와 망월동에서의 영화상영과 공연이라는 참가신청 사항 그대로 정확한 공연일시나 장소를 배정없이 예플팀을 기다린다. 여러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 그리고 광주시청 동부경찰서의 형사분등이 원당까지 시외전화를 걸어 오히려 공연일정과 장소를 물어본다. 많은 행사에 모든스케쥴에 따라 모든 것을 정하고 준비위원회가 편하게 빈곳에 넣어주시면 어느시간 어느장소에서든지 영화상영하고 공연하겠다고 몇차례 말슴드렷으나 그것이 오히려 부담이 되시는듯 와서 함게상의해서 정하자고 최종연락을 마쳤다. 연출자로선 이 작업이 자유로운 거리공연으로 연기자들중 누구라도 마음이 절실하고 그 시공이 자신의 가슴안에 들어오면 관객이나 무대유무에 관계없이 공연하고 상영할수잇길 바라며 하루 먼저 그곳에 가서 공연과 상영을 할수있는 시간과 공간을 찾아 나누는 그런 흔적같은 작업이었으면한다, 17일 전야제 전후에 금남로 어디에선가 영화가 상영될수있게 하고싶고 순례팀은 17일밤 11시 전야제가 끝나는 금남로의 어느 조그마한 여백에서 첫공연을 시작했으면한다. 광주분들에게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보지않을텐데요 하고 걱정한다. 5,18이 간혹은 축제처럼되어서 하루밤 서울의 대학로에 나와서 축제를 벌이듯 즐겁게 놀다가는것이라는 생각에 빠진 사람들도 금남로에 많은 부분을 장악한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가진사람들이 그날 그 핏자욱이 선명하던 그 거리에 앉아서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춤을 보다 간다면 그 모든 것이 끝나고 그날의 금남로를 생각하면서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못하고 남아있을 아주 적은 이들과의 스침같은 만남이 오히려 이 공연의 의미와 적합치않을까? 전야제를 마치는 허한 공간에서 여운처럼 끝내 남을 사랑으로 시작해볼 첫공연이 끝나면 두번째 공연은 5,18 추념식이 있을 18일의 아침녁 망월동에서 ..아직 이장을 하지않은 46기의 묘소가 남아있는 추념식마져 외면해버린 외로운 5.18묘역에서 신묘역이 들어서기 전 찾아와 만나던 그 절실한 만남의 마음으로 연기자 유무에 관계없이 공연하려한다. 연기자 전원이 절실한 마음으로 이 작업의 화두를 공유한 그런 팀을 만들어오지못한 아쉬움일랑 욕심이라 치부해 던져저리고.. 10시 망월동에선 지난해처럼 국가기념일행사로 추념식이 열리고 우린 전야제처럼 추념식에 합류한다. 그리고 추념식이 끝나고 신묘역에 여러 행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지어지면 빈곳을 찾아서 신묘역에서 세번째 공연을 한다. 망월동에서의 마지막공연. 그리고 다시 광주시내로 들어와 금남로 혹은 도청앞이나 순례지 어느 곳에서 마지막공연을 하고 원하는 이가 있다면 준비해간 4벌의 [51817]영화테잎을 누군가 보고픈사람들이 다시볼 수 있게 전해드리고 돌아오는 일정. 16일 하루먼저 광주에 내려가 50여개의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위원회 담당자분을 만나 다른행사에 폐끼치지않고 함께하고픈 마음을 가진 분이 있다면 필연처럼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곳에서 공연과 상영일정을 가질수있게 조정하고 그곳을 미리 찾아가 배치하고 준비한후 17일 광주역으로 나가 공연팀을 맞이한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70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오월광주에 드리는 참배글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1: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4/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오월광주에 드리는 참배글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10:17 읽음 10 그대 오월 영령들이여! 민주의 제단위에 뿌려졌던 붉디 붉은 피는 이땅의 민주화에 초석이 되었습니다 아직 잠들지 못한 대지의 통곡위로 그대들은 푸른 함성으로 되살아 날것입니다 그늘진 우리의 빈 가슴속에 붉은 햇살로 살아 날것입니다 .... 아! 광주여 ,아! 열사여 그대들은 희망입니? 번 호 : 71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신석배)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5/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신석배)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22:33 읽음 8 선배님들의 숭고한 행동으로 조국의 민주화가 지대한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로운 희생,값진 행동은 후예들의 기억에 영월할 것입니다 1999,5,15 신석배 번 호 : 72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박주영)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2: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6/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박주영)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22:39 읽음 7 기억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두근두근 뛰는 심장박동 소리만큼이나 나에 가슴과 머리에서 솟구치는 분노를 참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느낄 수 있습니다 진정 당신들이 우리들에게 남겨준 비장한 의미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두눈이 언제까지나 저를 지켜보고 있읍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5.18광주민주혁명을 위해 목숨바친 숭고한 영령들께 1999,5월의 가운데 쯤에서 젊은 피가 살아숨쉬는 멋진..박주영 번 호 : 73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송연근)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3: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7/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송연근)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22:42 읽음 7 하나뿐인 조국에 자유 민주의 ..정당한 함성을 외치며 산하하신 선배님의 고귀한 희생으로 조금이나마 후배 들에게 안락과 평안을 주신 그들의희생은 고귀했다 하지만 우리는... 송연근 번 호 : 74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이도채)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4: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8/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이도채)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22:45 읽음 8 벌써 20여년이 지나 버렸습니다 먼저 먼저 가신 분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당신들 무덤앞에 아무것도 바친게 없이 무심히 세월만 흘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있습니다 "힘차게 살겠습니다"그리고 믿습니다,당신들이 바라던 세상을! -나주에서, 이도채 번 호 : 75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황은미)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299/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황은미)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22:48 읽음 8 안녕하세요,영령님들! 편안히 잘계셨지요 김대중 대통령 덕분에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5.18민주 항쟁이 무사히 끝나기를 영령님들이 보살펴 주십시오 -황은미 번 호 : 76 제 목 : [후이넘2-광주]메세지 (허순명) 작성자 : 김진수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20 오후 11:45: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3300/3796) 제 목 [후이넘2-광주]메세지 (허순명) 올린이 멋진우주 올린이 이름 김진수 날짜 99/05/16 22:51 읽음 8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이 5우러이면 다시 이곳 광주는 오늘도 못다한 투쟁을 하는데 먼저가신 선배님들의 영령의 넋을 기르며 희생된 선배님들의 영원을 명복을 빕니다 -허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