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여행2-
- 마지막여행
- 신영철 작 구성대본
- 2001.5 망월동.전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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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여행2-마지막여행]]
- 예기플라타너스작품 2001년5월초연
- 신영철구성연출(부분공동구성,이창원,박수현,임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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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무대 무대한편으로 까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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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전화벨소리(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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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음성메세지
-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 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었으면..
-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메세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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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메세지에 답은 이어지지않고 전화를 내려놓은 끊어지는 음 연속해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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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다시 또다른 전화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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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또한사람의 남겨둔 음성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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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곳 관심이 주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생의 모습을
- 이미지로 낙점 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 노력한다면..
- 3박4일의 목적지도 없는 겨울여행을 떠납니다.
- 그리움을 희망으로 확신하며 사랑하기위해서죠.
- 메세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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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역시 이 전화기에도 메시지의 답은 남겨지지않고 전화를 내려놓은 끊어지는 음
연속해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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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혼선 혹은 환청처럼 디젤기관차지나가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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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앞 조그마한 공간에 꽃을 가꾸는 이 다가와 꽃과 화분을 내려놓는다
- 그리곤 옷을 벗고 정갈히 얼굴과 손발을 씻은후 꽃에게 줄 물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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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문득 전화에 들리는 친구의 음성메세지
- 나야. 시절이 너무 뜨거워서 한 겨울의 차갑고 맑은 바람이 너무 간절하다
- 나는 요즘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 가끔씩 아무도 관심을 주고받지 않았던 화려하고
서글픈 그거리가 생각나.
- 아무것도 표현할 수 없었던 날들이 말야.
- 우리들을 가장 외롭게 하는 건 어쩌면 우리자신이란 생각이 든다
- 편지도 전화도 할 수 없는 긴긴 시간들을 또다시 살아가야 할텐데.
- 시간이 되면 기차타고 공기좋고 풀냄새 나는데로 잠깐 다녀왔으면좋겟다
- 쓸쓸해하지맗고 잘지내 보고싶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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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찍는 사진사 등장한다. 방으로 들어와 카메라등 기구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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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 music -너의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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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다시 전화메세지 순레자가 지난해 선배에게 남겨두었던 메시지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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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나야 창원이!
- 길을 떠나기위한 준비를 마치고 새벽 일찍 집을 나왔어.
- 새벽 차가운 바람이 내 몸을 감싸고 도는 게 온몸이 가쁜햇어
- 명성황후조난지 경복궁을 들렷다가 천천히 길을 걷기 시작햇어
- 서울밖으로 벗어나와서 철길을따라 걷고잇는데 철길건널목에 작은 비석이하나 있느거야
- 한 어린아이를 구하기위해 죽어간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어
- "아버님 모르는이를 위해서 죽어간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 행복하세요" 라고.
- 이제 잠시후면 우금치에 들려 지리산 광주 4.3제주 이렇게 길을 걸어갈
생각이야.
- 나는 거기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보고싶어. 형이랑 전화통화를 하고
싶엇는데
- 전화가 안되네 해서 음성메세지를남겨요. 형!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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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전화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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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in the waltz of whispers(michael
ho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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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을 준비하며 들려주던 순례자의 전화메세지를 들으며
- 그는 이제 꿈을 찍는 사진사의 모습으로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는오늘을
보여준다.
- 선배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전화메세지를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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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꿈을찍는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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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오랜 만에 전화드려요. 광주에 간다고 음성남기고 일년만이지..아마
- 형의 웃음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는 잊어버릴 것 같아.
- 전 지금 창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 귀기울이며 엷게 탄 차 한잔을 마시고 있어요.
- 차 한모금의 여운이 입가를 맴도는 시간들.
- 아.형에게는 이야기를 못했군요..
- 전 지금 사진찍는 일을 하고 있어요.
- 지리산. 4.3 제주 우금치..광주를 거치면서
- 삶 속에 명확하게 다가 오는 것들.
- 프라하 광장에서 진압해오는 탱크에 맞서 포신에 장미꽃을 놓아주던 이나
- 델리를 가로지르는 길가에서 영국군의 총에 비폭력으로 맞서다
- 죽어간 이들을 바라보며 느껴지던 느낌말야
- 해서 사진을 배워 지금은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
- 형을 만나게 되면 사진사가 왠 말이냐고 반문 할 수도 있겠지..
- 그저 일상의 모습이나 우 음소리를담아내는 사진이아닌
- 사람들의 마음 속에 담긴,사람들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존재하며 이미
존재하고
- 있던 사랑에 대한 그리고 영혼의 빛깔을 인화지에 담아내는 사진.
- 꼭 사진이 아니더라도 그런 작업을 하려는 나의 마음
- 형은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리라 믿어요.
- 이제 조금 만 더 있으면 햇빛이 분가루처럼 휘날리는
- 계절이 다가와요. 전 분가루처럼 휘날리는 거리, 그 시간 속에서
- 그 어떤 이의 잃어버린 기억을 인화지에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고..
- 아침에 일찍 눈을 떠 차를 마시고 있으려니 형 생각이 문득 떠올랐어요.
- 다시 전화할께요. 형,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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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제각기 기다림을 안고 산다. 꿈을직는사진사는 오늘도 또 다른곳에서
- 아름다운 사람들을만나 그꿈을 인화시켜주려 집을나선다 그리고 적당한 곳에 이르러
- 사진관을 만들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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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out the waltz of whispers(michael
ho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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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렸던 여행을 준비한다. 시장에나가 선물도 사고 사온 크레파스와 미술도구등을
- 예브게 포장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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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여행을 떠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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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속에 살아가면서 희망을 품으려하지만 점점 지쳐만 간다.
- 그럴때면 속히 시간이 되어 나의 별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그러나 지금도 어느 곳에선 희망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 사람들을 찾아
- 나는 또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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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in through the arbor(kevin k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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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여행을 떠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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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 우연히 들린 한적한 바닷가에서 맑은 별과 같이
- 주위에 희망을 주고 살아가는 소년을 보았다.
- 어부 아버지와 민박을 하는 어머니,
- 그리고 까까머리 어린 남동생.
- 눈이 맑은 그 소년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 조용한 바닷가에서 스케치북을 앞뒤로 빽빽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 동네 어린 아이들과 강아지들은 그림그리는 그 소년을 다라다니길 좋아하고
- 자연이 나름대로 그들의 언어로 말할 때
- 그 말들을 다 듣고 이야기하는 그 소년을 보면서
- 혹시, 저 소년도 나와 같은 고향의 별에서 온 고향사람은 아닌가 라는
- 행복한 생각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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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여행자.바닷가마을로 향해 아이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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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out through the arbor(kevin k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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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찍는 사진사. 꽃을가꾸는사람 그리고 여행자의 기다림과 실천의 모습이 자유롭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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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시인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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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시인의 딜레마는 시작된다.
- 시인은 추악한 현실 속에서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포착해내고,
- 권태롭고 짜증나는 현실 속에서 그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 고통받으며 사는 인간 실존들을 향하여 자신이 깨달을 바를 그들의 말로
- 변환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해야 하는 것이다.
- 전통이나 동의가 이미 어려워진, 그런 것들을 가정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 혹은 통일이나 질서가 명확한 형태로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있어서
- 시인이 이와 같은 일을 하기에는 지난하다.
- 엘리엇의 살았던 시대는 니체가 선언한 것처럼 이미 신은 죽었고,
-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되었다.
- 더 이상 이전의 신념이나 절대적 기준과 같은 잣대는 없고,
- 모든 것이 상대화되었다. 통일과 질서있던 시대의 사고와 행동유형은
-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논리는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었고,
- 자기 실리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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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산업화 사회 속에서 인간 영혼은 온갖 종류의 고립을 맛본다.
- 그는 전통과도, 하나님과도 분리된 채 폭도가 될 수 밖에 없다.
- 더 이상 전통이나 신앙의 의미가 없었다.
- 1차 세계 대전의 엄청난 충격은 20세기의 이런 사상적 흐름을 과속화시켰다.
- 유럽 문화의 대한 환상과 이상은 와해되었고 문명의 기저는 파괴되었으며
- 종말론적 사상이 팽배했다.
- 한마디로 20세기 초는 영적 고독감과 방향상실감, 자아 해방감과 이방인이라는 복잡한
의식이 팽배해 있었고,
- 정서적, 영적 진공 상태가 서구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 엘리엇의 문제는 이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건네야 하는 것이였다.
- 그는 망설임 없이 의미가 없는 진공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고독한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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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in the waltz of whispers(michael
hoppe)
- back-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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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현대의 환멸이나 권태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거기서 신앙이나 희망의 강력함 뿐만
아니라,
- 그것들의 결여와 조우해야만 했다.
- 그것은 마치 스올의 뱃속과 같은 무의미의 심연을 뛰어넘는 것이고,
- 온갖 분리된 것들에 새로운 통일성과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였다.
- 엘리엇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대단히 명확하게 깨닫고 있었다.
- 그래서 그는 의미의 진공 상태를 향하여 말을 걸 준비를 한다.
- 그것은 브래들리의 말을 빌리자면, "외견"에서 시작한다.
- 그 자신의 공간적 현실 인식과 시간적 시대 인식에서 시작한 것이다.
- 인식한다는 것은 극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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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은 시간의 인식, 즉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되고, 그것을 통해서 극복의 길을
찾는 것으로 완결된다.
- 엘리엇에게 있어서 시간은 악에서 악으로 이어지는 통로이다.
- 그런 시간의 인식, 즉 현실 인식은 두 가지의 태도 중에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악과 더불어 공생하거나,
- 아니면 그것에 저항하는 것이다.
- 엘리엇은 이런 두 가지 태도 중에서 후자를 택하게 되는데, 이런 그의 선택이 종교적
자아, 혹은 시적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 이런 시적 자아는 브래들리의 경우에서 처럼 표면 밑에 있는 진정한 실체의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의 등가물을 탐구하게 된다.
- 이런 탐구는 단테적으로 이야기하면 원죄로 인한 현대의 고독의 진공 상태를 향해
내려가는 하향 운동이며,
-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스스로를 부정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태도로 탐구하는
회의적 정신, 혹은 부정적 정신의 발로이다.
- 이것은 결국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그 시간의 심연인 인간 실존의 비참한 현실로
내려가서 그것을 인식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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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out the waltz of whispers(michael
ho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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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위에 있는빈가페엔 오늘도 사람들이 자기집처럼 편하게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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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작가의 목소리
- 간혹 희망은 설명이나 증명보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 암스트롱이 달이 다녀와도 그가 계수나무를 못본것이지
- 그곳에 계수나무가 없는것이라는 생각은 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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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텍쥐베리가 비행기를타고 야간비행을하며 바라본 별들사이엔 분명 작은우물과 한송이 꽃
그리고 양 한 마리가있는 소혹성이 있엇을 것이다.
- 그렇지않다면 그가 왜 우리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별을보고와서 별엔 아무것도 없더라고
말하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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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작업은 별에 더 가까이 간 사람들 그리고 달에 먼저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온
사람들(직접 가서도 보지못하고 온사람말고)의
- 가슴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기억안에 담긴 우리의 영혼들의 고향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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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나는 이 작업의 동행자를 찾으면서 설명할수 없는 이 부분을 그저 동화책을 읽고
그렇게 믿는 마음으로 접근해주길 바라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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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하여도 서로 떨어져 가고있음은 슬픔이며 그들이 같은 동행자로 보이는것 역시
슬픈일이다.
- 개개의 자아가 뭉퉁그려져서 다른 얘기로 전달되거나 자신의 영혼이 가진 진실함이
묻혀지기때문이다.
-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영혼이며 그들이 가진 모든 생각과 의심과 갈등과 사랑의 방식은
하나의 우주인데,
- 동행의 불편함이 본의아닌 허울을 만들어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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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in through the arbor(kevin k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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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을 지나 밤이되고 다시 아침. 밤에는 세찬 소낙비가 여행자들의 공허한 가슴을
- 더욱 세차게 메몰쳣지만 그것이 반드시 슬픔으로 전해지는것은 아니다.)
- (소낙비가 스쳐간 아침
- 새벽녁에 찾아가받아온 아이들의 빨래를 넌다.
- 그리곤 오늘도 산장지기처럼 까페 언덕위의 바보의 문을 열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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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작가의 목소리
- 기다리는 이는 상대의 말 한마디를 갖고 희망을 만든다.
- 그가 만드는 것은 만남을 위한 준비이며 약속된 예정에 대한 희망이다.
- 그의 기다림은 상대를 규제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자신으로 하여금
실천된다.
- 바람,비,햇살,,,그리고 시간의 지남.
- 그에겐 모든 것이 기다림과 희망의 매체로 인식된다.
- 그리고 시간은 이제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불편도 대상도 되지못한다.
- 억겁의 시간속에 생명체에게 주어진 작은 시간은 찰나에 불과한 것을. .
- 의미는 시간을 초월해서 남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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