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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대본
신영철 작 구성
- 5,18
민주항쟁 17주년추념식 초연:1997.5.18 여해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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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철 작의 이 공연대본은
누구던 필요하신 분이 저자
사전승인없이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대본은 공연연출과정에서
얼마던 첨삭되고 각색되어도 가능하며 필요하시다면
- 트라마트루기로서 작가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 특히 마임이나 무용 퍼포먼스의
대본으로 많이 활용되길 바랍니다.
- 신영철 공연대본작품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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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플공연비디오를 보급합니다
- (무대는
1부 오늘같은밤이면의 무대를 재배치
- ,피아노위치
뒤로옮기고 교정부책상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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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 무대,전면왼쪽
신문사편집국
- 그 뒤쪽
흐름의 사무실
- 뒷면 오른쪽
어젯밤에 준비되던 그 상태의 제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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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7과
같음)
- 서서히 빛이
들어오면
- 찾음.
- 무등의 어느
계곡.
- 두사람 제례를
위한 씻음.
- 다시 한
사람의 제례를 위한 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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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38에
이어짐)
- 앞쪽 제례음식을
만드는 공간으로부터
- 놓여진 제례상에
하나하나 마련한 음식을 가져다 놓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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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 스크린 내려오면
화면엔 [시민군 윤상원]이 투영된다.
- 이후 영화는
스크린에 공연내내 무성영화로 전편이 상영된다.
- 무등계곡
졔례를 준비하는 사람들 모습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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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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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하고
정돈안된 신문사 문화부의 철제책상과 의자들
- 의자엔 부장과
두명의 기자모습이 인형으로배치되어있고
- 그들의 일상적인
대화가 녹음으로들린다.
- 5년차기자인
신희은과 아르바이트여고생인 장금준이
- 간혹 드나들며
편집국의 일상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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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3월
19일 - 오전 8시 1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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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은 ,급하게
사무실로 들어온다. 어깨에 매는 가방과 정장차림.
- 들어오면서
부장 및 10년차 선배등에게 인사를 한다.
- 겉옷을 벗어서
옷걸이에 걸고, 자리에 앉아 책상을 대충
- 정리한다.옆에
달려있는 책상서랍을 열고, 화장품을 꺼낸 후
- 얼굴을 정리한다.
- 얼굴,눈썹,입술
순으로 정리를 한후 머리등을 대충 매만지고,
- 이제서야
어제 쓰다만 원고를 들추면서 마저 작성을 한다.
- 작성을 대충
끝낸 후 원고지와 사진을 끼워 부장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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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제대
- (반복과
지속 공연의 끝부분 까지 무대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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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례상 앞에
나가앉는 두사람.
- 찾아오는
이에 대한 기다림이 시작된다.
- 이후 두사람의
기다림 앞에 관객들 내려와 분향해도 좋고
- 사람들 그곳에
와서 절을 해도 좋다.
- 공연이 끝날
때 이 부분은 무대에 자유공간으로 배치되어
-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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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흐름의
사무실
- (17년이
지난 현재의 공간.금준의 사무실엔 친구인 은정이 간혹
- 찾아와 대화하며
금준은 흐름의사무실과 편집국 교정부 3개의
-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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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준 한손엔
서류들도 허겁지겁 들어와
- 가방을 의자에
던져놓고 컴퓨터를 켠다.
- 숨을 한
번 몰아쉬고 손가락을 꺾더니 자판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 (서류를
한 번씩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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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준- 주..
간.. 인..권.. 흐...름.. 서울대 한 단과대학의 대학원생인
- 정아무개(34)씨등
구아무개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해 검찰 조사
- 착수/국가
보훈처, 7월부터 전립선암과 버거씨..병등 고엽제
- 후유증에
추가 적용키로..../교육부, 북한 돕기운동과 관련
- 학교,학급단위나
전교조등 단체차원의 모금활동을 금지하라는
- 내용의 공문을
전국시.도교육청에
- 보내/ 어휴,,
죽어라죽어라 하는구만.. 에.. 또..정부(화면보고)
- 5월..18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다시한번 서류를 뚫어지게
- 보더니 눈썹을
찡긋하고는 다음으로 넘어간다)정부... 황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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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편집국.(일상의
소리 1들리기시작)
- 1980년 4월
10일 - 오전 9시 4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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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희은 ,여러
원고들을 꺼내어 놓고, 바쁘게 원고를 마감하는
- 모습을 비춘다.
- 하나 작성하고
하서, 다른 하나를 마저 쓰고, 취재했던 기록등을
- 들추어 가면서,
바쁘게 손을 움직인다.
- 몇몇 보도자료
등도 필요할 듯. 기사를 다 쓴 후 부장에게 넘기고,
- 부장으로부터
지시사항을 받는다.
- 미다시 등을
읽고(이 부분은 소리를 낼 수도 있을것 같음), 부장의
- 질문에 응수한다.
(동작으로만 혹은 대사도 함께)
- 바쁘게 사진부로
뛰어간다.
- (잠시 퇴장)
이후 잠시 후 몇장의 사진등을 들고 등장.
- 부장에게
보인 후 자리에 와서 클립등을 찾고 정리한 다음, 원고를
- 들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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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빈 편집국
(일상의 소리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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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교정부-교정지읽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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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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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일
- 인터뷰, 취재차량, 사진기자 등의 섭외장면)
- 희은-전화걸고있다..
- "여보세요?
남덕순씨..?? 아.. 예.. 저는 신아일보사 문화부에 신
- 희은이라고합니다.
- 이번에
'아이다' 처녀출연 하시잖아요.. 그래서 이번주 저희
- 신문에 연재되는
'무대인'에 남덕순씨에 관한 기사를 쓰려고
- 하는데,
언제쯤 시간이 되시나요? 그냥, 이제까지의 공부과정하고,
- 이번 작품에
관한 얘기들이죠, 뭐.. 시간요? 오늘중이었으면
- 하는데요..
그러시면, 오늘 오후 1시쯤은 어때요? 예.. 그래요, 그럼.
- 숙대앞이요??
그러 도록 하죠. 예.. 그럼, 조금 있다가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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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준,들어와
문화부 각 책상에 통신지 놓고간다.
-
- 희은- "예..
저, 문화부의 신 희은인데요, 오늘 오후에
- 인터뷰건으로
해서 사진을 찍어야 하거든요..?? 예. 어.. 시간은
- 1시요. 뭐,
한시간도 안걸려요. 많이 안나가요. 예? 가깝죠.. 숙대요.
- 예? 어..
얼마 안걸려 요.. 한시간이면 되는데요? 아니.. 그래도,
- 인터뷴데..
저는 사진 잘못한다구요.. 시간 좀 잠깐 내세요..!! 예?
- 아니.. 아까는
될것처럼
- 말씀하셨잖아요??
아니, 그럼 문화부 기사는 안중요한가요?
- 됐어요,
뭐.. 몇장 찍을건데, 그거 하나 안해주면.. 아니, 됐어요. 예..
- 안녕히 계세요.
"
-
- (독백) 사진까지
내가 찍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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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안녕하세요? 문화부 신희은인데요, 예.. 취재차랑 지원을
- 받으려고요..
1시요. 숙대앞이거든요. 예? 어.. 저. 그래두.. 시간을
- 아끼려는
차원에서.. 힘든가요? 차로 가면.. 30분도 안걸리는데..
- 예.. 하긴.
알겠습니다. 버스 타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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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백
: 전화기를 노려보며) 되는 일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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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빈 편집국
(일상의 소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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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흐름의
사무실
- 아침이다
밝은 조명켜지면 책상위에 엎드려 있는 금준.
- (전화벨
소리)
- 금준- (한참만에
수화기 들고, 하품하며) 여보..세요.. 응.. 응... 어.
- (수화기
내려놓으면서 다시 고꾸라진다) 잠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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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흐름의
사무실
- (다시 조명
켜지면 책상 옆 의자엔 은정. 그 옆 간이대에서 녹차를
- 따르는 금준,
은정은 그런 그를 눈으로 좇으며 측은하단 듯이)
- 은정- 얘,
너, 그러다 시집가기도 전에 몸 축나겠다.
- 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밤샘 작업을 하고 그러니...
- 금준: (차를
건네며) 어구구, 그러잖아도 온몸이 쿡쿡
- 쑤신다..(기지개)
-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며) 그나저나 상담소는 어쩌구 이른
- 아침부터....
- 은정- 응.
오늘은 오후 교대야.
- 금준- 애들
해결사 노릇은 잘 돼고?
- 은정- (한숨쉬며)
에휴, 이젠 손 들고 싶어. 진즉에 시집이나 갈
- 걸.
- 금준- 언젠
또, 상담하는 애들이 다 지 새끼라고하더니.
- 은정-그래
넌 신문장사는 잘 돼가니? 요즘 새로운 인권소식은
- 뭐야.
- 금준- 너
장사 하면서 이리 궁상맞은거 봤니? 휴.. 늘 그렇지 뭐.
- 아직도 우린
바른말 하고 살긴 힘들다는거. 데모한다고 학생들에게
- 총을 들이대질
않나.
- 컴퓨터 통신
한 번 잘못했다고 색깔의심받아 콩밥먹을 뻔하고..
- 겉으로는
역사 바로세우기다 뭐다 하면서 과거정권이 그랬던
- 것처럼 똑같이
답습하고 있으니...
- 은정- 얘,
그래두 예전에 입도 뻥긋 못할 때 보단 조금은 살만
- 하지뭐..
- 금준- 글쎄,
아직도 뒤통수가 근질근질 한 것이 누가 날 겨누고
-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장난기
어린 말에 은정 한 번 흘기고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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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교정부-교정지읽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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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편집국-빈책상
(일상의소리4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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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교정부-교정지읽는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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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편집국의
일상
- 1980년 5월
29일 - 오후 3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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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희은 ,사전을
갖다놓고 외지를 번역중이다. 주위에는 아무도
- 없다.번역을
하면서, 기사를 읽는다. (연재기사 - 퍼스트 레이디)
- 잠시 기지개를
켠다. 하품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주위를
- 돌아다니다가,
신기자의 책상을 본다. 신문지를 하나 든다.
- (당시 광주에
관한 기사) 미다시 등을 읽는다.
- 조금 읽다가
책상에 다시 놓고,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온다. 지금
- 번역 하고
있는 잡지를 들어서 본다. 신기자의 책상을 보다가,
- 다시 자신이
작성중인 원고를 보고 쓴웃음을 지며 고개를 흔든다..
- 다시 자리에
앉아 번역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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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편집국(일상의
소리 5)
- 1980년 6월
15일 - 오후 2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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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가득쌓인
책들. 그 책들의 앞부분만 들춰가면서 신희은
- 기사를 작성
중.
- 가끔 독백으로,
"다음 책은 뭐냐.. (제목을 부른다.)"
- 등등으로
책 소개란을 작성한다. (책은 4권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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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빈 편집국
(일상의 소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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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교정부-교정지읽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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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흐름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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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준,은정과
앉아 얘기하고잇다.은정 들으면서 간혹 고개를
- 끄덕이거나
긍정의 의사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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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준- 신문이나
언론이란건 언제나 그 모양이었어.사실 일제시대가
- 마감되엇을
때 일제안에서 만들던 신문들은 모두 폐간했어야 해.
- 80년 5월에
광주의 민주열기를 간첩의 소행이라 적고 시민들을
- 폭도라고
적고 보도하던 신문과 방송들
- 그리고 이후
5,6공에 충성하며 나서서 전두환칭송하기에 바빴던
- 신문과 방송들도
그 폭력의 역사가 밝혀진 그날,모두
- 자신폐간했어야
돼.
- 하지만 역사바로세우기
등으로 모두 죄가밝혀지고 재판받는 지금
- 언론은 어느누구도
그 죄에 대해 법정에 서거나 용서를 비는
- 경우가 없이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자신들이
- 칭송했던사람들은
같은 입으로 몰아세우고 있어.
- 이 신문들
좀 봐.그 당시 언론들이 이렇게 이폭력에 대해
- 눈감아주고
치켜세워주지않았다면 과연 군부독재정권이 군림할수
- 있었을까?
- 언론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하면서 어쩔수없엇다고 하지만 난
- 그렇게 생각안해.
사람들이 폭력에 항거해 죽어가는 그때에 그들은
- 손가락하나
피흘리지않고 그저 검열에 복종하면서 신문사에
- 앉아서 가장
정의로운 것처럼 세상걱정만 해댔어.
- 그리곤 이튿날
신문이나 방송에 나와선 자신이 어젯밤 말한거와는
- 180도 다른
거짓말을 해댔지.
- 그게 지식인의
양심이며 고뇌의 표현인가?
- 그들은 자기주변의
한두명에게만 진실을 말하고 수백만명의
- 독자와 시청자에겐
거짓말을 했지.
- 그게 죄악인걸
알기나 했겠어.
- 아니 모르니까
지금도 뻐젓히 살아서 이렇게 전두환예찬론과
- 국민의 자유자제론을
써대던 기자들이 부장이나 논설위원이 되서
- 전두환정권창출이
잘못된 것이라고 눈하나 깜박안하고 쓰면서
- 가장 정의로운체
하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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