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역에서03-가재울4구역(이름없는공연2013.2)

4g903-001.jpg
4g903-001.jpg

4g903-002.jpg
4g903-002.jpg

4g903-003.jpg
4g903-003.jpg

4g903-004.jpg
4g903-004.jpg

4g903-005.jpg
4g903-005.jpg

4g903-006.jpg
4g903-006.jpg

4g903-007.jpg
4g903-007.jpg

4g903-008.jpg
4g903-008.jpg

4g903-009.jpg
4g903-009.jpg

4g903-010.jpg
4g903-010.jpg

4g903-011.jpg
4g903-011.jpg

4g903-012.jpg
4g903-012.jpg

4g903-013.jpg
4g903-013.jpg

4g903-014.jpg
4g903-014.jpg

4g903-015.jpg
4g903-015.jpg


Page:   1  2  3  4 

[ Prev ]      [ Next ]

후원 및 지원금 온라인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438901-01-174296(신영철)
copyleftⓒyegie 2013.12.18
이름없는공연 4구역에서 용산넘어 가재울4구역을 준비하며.
 
참사4주기 용산에서 시작한 또 하나의 작은 그리움이 4구역에서란 이름으로
2013년 이름없는공연의 한 작업을 만듭니다.
 
구역이란 단어는 평화롭던 마을에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어져 확정되고
그 이름이 붙여지면 이주와 파괴가 이뤄지고 그 파괴를 통한 지움이 마쳐지면
도둑처럼 사라지는 이름입니다.
그 지역이라 이름 붙여지는 몇 년간의 시간동안
존재하던 삶의 터전은 전쟁보다 더 참담히 지워지고
그 모진 찬탈의 과정 속에서 빼앗기는 삶과 추억.
버림받은 사람들과 빼앗아 새 꿈을 키우는 사람들이 다가와
전혀 다른 것이 되는 과정을 통해 사라지는 언어.
그대로 가꾸고 싶어 연작을 통해 사람들은 자연그대로의 모습과 하나되어 살던 꿈을 제안하고
우리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로 고향을 빼앗기고 잃어 버린 사람들의 슬픔을 함꼐했지만
더 많은 사람의 이기심이 모여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짓밟고
발전이나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공존의 터전을 파괴하며 자멸을 앞당기는 인간세상.
빼앗긴 사람들 떠나간 사람들마저 아련한 기억정도로 만족하며
망각해 버린 지움과 학살의 현장에서
그 과정을 바라보고 잔재를 기억하며 그리는 제안.
 
언제부턴가 주거공간의 정리와 확대를 명분으로
세상 곳곳에서 자연과 하몎 고향 지어 살던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몰아내고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파괴하고 지워 버린 후
새로운 이윤과 가치를 찾아서 몰려들고 가는 모진개발의 반복.
 
자연과 공유하며 만들어온 인간삶의 흔적과 시간의 보존
그대로 가꾸며 잇지 못하고
인간만의 야욕으로 만들어내는 부질없는 재물의 가치를 찾아
빼앗고 지워가는 존재방식에 길들어져 버린 사람들의 도시.
 
4구역.그 어휘를 소재로 용산에서 시작한 그 얘기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오만이 망각해 버린 존재의 바른 양식을 찾아갑니다.
4구역이라 이름지어지고 학살을 거쳐 인조지어지는 구역화의 시간 속에서
돌이켜보고 그려보는 아린 사람의 외로운 머뭄.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그래서 고쳐지지 않을 얘기.
습관처럼 법칙처럼 속개할 아픔 바라보며
지워 버린 시간 속에 순리마냥 잠겨버린 인간의 도리.
 
그 허황의 황무지를 찾아가 남 몰래 거닐며 환시처럼 그려보는 시간여행.
인간의 만행 속에 사라져 버린 언덕 사라져 버린 들풀과 나무 강과 모래결의 삶의 터전.
4구역.
그 잔혹한 구역지음이 없어지고
자연의 모습 속에 옹기종기 공존하며 터전짓고 길만들며 살던
아름다웠던 사람들의 숨결 그 흔적곁을 걷다가 멈춰 바라보기.
이 세상 여기저기 4구역이란 서글픈 미명으로 지워져 간 생명의 공존 그리고 그림찾기.
그 세 번째 작업은
한성의 마지막 모래강 가장자리마을 가재울의 시간으로 되새깁니다..
2013년 2월 4일 월요일오후 11:04:56
 
이름없는공연 4구역에서 세번째 가재울4구역에서..
 
 참사기일을 맞을 때 마다 찾아갔던 용산 4구역의 얘기를
구역이라는 어휘에 유의하며 다시 구체화 시켜본 두 번의 공연이후
그 확장성을 찾기 위해서 준비한 또다른 4구역의 순례.
모래내 가재울4구역이란 또 하나의 구획정리 그 담장을 끼고 돌아 걸어
옛 시간의 그림을 찾습니다.
사실 인간의 시간 앞에 너무도 쉽게 지워 버려지는 시간의 흔적.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 그 숭고한 마음으로 살던 인간의 자세는
스스로 허물고 지우고 세워 다시 지우며 저들만이 꿈꾸는 이기의 세상을 개척하고
그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인간들 자신에게 마져 편가름과 피해를 입히며
끝내 망각의 반복된 터 위에 살다가는 그리움 버린 나날.
한성의 마지막 모래강이었을 모래내 홍제천 자락.
그 모래강 가장자리에 마을이 들어서 가재울이 있었고
경의선 역사따라 고양 파주 사람들이 서울로 만나는 길목에 시장이 서서
모래내시장의 아름다운 삶들이 언덕마을로 이어지던 곳.
조각나 버린 옛 마을은 이방인들에게 그 고향을 비워주고
가좌역 들어서며 이어지던 모래내 시장은 한두 걸음 접어들다 4구역담장에 막혀
다시는 그렇게 모여 얘기 나누지 못할 잃어버린 이야기
그 마지막 흔적을 접습니다.
2013년 2월 18일 월요일오후 4: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