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평화,그 그리움으로364(이름없는공연)여강 이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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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1.12.5
 
이름없는공연 12월2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64-여강 이포보
http://yegie.com/1202peace/page_01.htm
1202평화 그 그리움으로-2011-364
...........................
천서리 이포 네거리에 내려 이포보 앞에 마침내 만들어 세운 이포보를 걷습니다.
옅은 모래밭 흐르던 강을 잃은 새들이 동그랗게 모양만들어세운 시멘트구조물 위에 앉아있습니다.
이젠 강물 들여다보아도 보이지 않는 물 속.먹이 찾아 앉던 발도 깊이를 알 수 없어 디딜 수 없습니다.
함께 살던 사람들은 어디 가고 차단되고 채워진 물길.사라진 강변 나무와 풀들의 슾지는
황토흙으로 평탄화되어 다시 한두그루심어지고 친환경 녹색 이름으로 콘크리트와 수로,잔디,자전거길로
조형되어가는 인간의 공원.
그들의 권한과 능력이 마치 정복자가 원주인에게 빼앗아 가둔 보호지역처럼
어로와 조작된 생태공원에 가둔 삶.
그저 거닐며 발담그고 수영하며 같이 놀던 동무들의 모습은 어디 가고
이제 강의 흐름을 막고 배 띄워 모터 자욱으로 달려낼 유희에 파동치며 길잃을 생명들.
인간이 이곳에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 무지한 결과물 앞에서 인간재주의 산물인양 바라보고
그대로 흐르게 하자던 이들의 서글픈 호소가 아직도 들리는 이 다리 위에 서서
그들을 뿌리치고 만들어놓은 이 허무한 욕구에 대답하는 하얀 종이꽃.
강천보 여주보 세 개의 어항으로 잘리워진 여강길,그 아픔딛고 고비져 흘러온 강에 다가가
담수된 강변에서 약속하는 평화 그 그리움.
강을 만났던 사람들만이 아는 약속.도리섬,바위늪구비.금모래 은모래 거닐며 얘기 나누던
이 별에서의 공존의 파괴.인간의 찬탈 앞에 다짐하던 인간이성이 그려낼 평화의 노래로
걸어보는 364일째 평화 그리기.
2011년 12월 5일 월요일오후 5: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