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그 그리움으로(2006.11.28서울삼청동길)1128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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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살람알라이쿰 미안해요..처절히  존재하는평화를향해  살람알라이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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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yegie 2010.11.28
스물한번째날 평화 그 그리움으로는
거리이미지전의 형식으로 작업되엇습니다.
거리에 서면 어차피 공연하는동안
10여초 지나가면서 스쳐가는사람들
그렇다면 우리가 그 10여초씩의 공간을 수없이 재현해보면
더 많은 얘길 거리에 이미지화 시키고
스침이나 만남 또한 더욱 더 다양하게 이뤄낼수 있지않을까?
삼청동길을 택햇습니다.
마침 이날은 춘생문앞에서의 아픈새벽의 얘길 담고있는 경복궁담벽이
더욱 아리게 느껴져오는
111주기 을미왜란 평정창의일이었고
그 길을 따라 오르면
청와대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
국무총리공관 정문이 나옵니다.
한떄 의롭게 살던 사람들이
그들이 지키려던 의를 위해 향하고 이루었으나
정치와 권력이라는 인간이 만든 또하나 부질없는 속성의 허울안에서
판단의 변화와 자기합리화에 빠져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전체를 놓치고
시야를 좁혀서 그 보이는 이익에 집착하며
변절되어가버리는 공간.
매국노라고 대표되는 이완용이란 사람이
불과10년도 안되는 시간
한때는 실학파들과 동행하고 독립협회에 동참하며
명성황후시해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창의한 33인에 하나였었다는 점을 보면
인간의 변절은 참으로 단기간적이고도 극한적일 수 있습니다.
침략군을 돕는 일로 시작한 해외파병과 주둔연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합의되어이어지고
의로움보다는 이익이 우선되고 공감되는 세상만들기는
이 겨울에도 수없는 무지와 아픔을 밟고 진행됩니다.
1128평화 그 그리움으로는 그래서
삼청동길에서
무심의 거리에
3시간정도 순간순간의 이미지로 뜽금없이 고지되엇습니다.
거리에 눈물처럼 서있는 이가 들고있는 사진한장
문득 보고 스쳐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무심히 만든 세상의 아픔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님 의미조차 없을까?
아픈사람없이
쓰라리게 짓밟히는사람없이
세상을 키우며
조금은 더디더라도
보살피며
공존해나가는 평화의 길이
그리도 귀챦은가요
아님 싫은가요?
2006.11.29 09:14